“마스크 써주세요” 호소에도 여전한 ‘턱스크’…SRT 타보니
입력 2020.09.16 (19:05)
수정 2020.09.1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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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속도로 휴게소 말고도 걱정되는 곳이 또 있습니다.
명절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열차인데요.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지 4개월이 지났지 여전히 열차 내에서는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는 승객들이 있어, 승무원들의 고충이 크다고 합니다.
신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부산에서 수서역으로 향하던 SRT 열차 안.
한 승객이 마스크 착용을 부탁하는 승무원에게 욕설을 내뱉습니다.
[승객/지난달/부산-수서 SRT : "마스크 잠깐 내린 거 가지고 XX XX 범죄자처럼 만드네! 이게…."]
이처럼 열차 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둘러싼 실랑이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열차 안에서도 이렇게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 하는데요.
방역 수칙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승무원과 함께 점검해보겠습니다.
한 승객이 코와 입을 드러낸 채 잠을 자고 있습니다.
승무원이 마스크 착용을 안내하자. 그제야 마스크를 코까지 완전히 덮습니다.
객실 밖 통로에는 승객들이 마스크를 턱까지 내리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한 손엔 맥주 캔까지 들려있습니다.
[SRT 객실장 : "안녕하세요. 고객님들, 마스크 착용을 좀 부탁드립니다."]
[승객 : "하고 있어요, 하고 있어요."]
황급히 마스크를 올리며 자리로 돌아간 이들은 승무원의 눈을 피해 마스크를 다시 벗습니다.
고속열차 SRT에서 지난 6월부터 석 달 동안 접수된 마스크 관련 민원은 모두 425건.
대체로 마스크 착용 요구를 잘 따르지만, 거칠게 항의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정상운/SRT 객실장 : "저희는 해야 하는 일이어서, 민원이 들어와서 부탁을 드렸는데도 잠깐 벗었는데 (마스크 착용 요청했다고) 불친절하다고 민원 넣고…."]
밀폐된 공간에서 많은 사람이 탑승한 채 장시간 이동해야 하는 고속열차.
이용객이 늘어나는 추석이 다가오는 가운데 코레일과 수서고속철도는 마스크 착용은 물론 음식 섭취 자제와 손소독 등 열차 내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촬영기자:김형준/영상편집:이태희
고속도로 휴게소 말고도 걱정되는 곳이 또 있습니다.
명절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열차인데요.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지 4개월이 지났지 여전히 열차 내에서는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는 승객들이 있어, 승무원들의 고충이 크다고 합니다.
신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부산에서 수서역으로 향하던 SRT 열차 안.
한 승객이 마스크 착용을 부탁하는 승무원에게 욕설을 내뱉습니다.
[승객/지난달/부산-수서 SRT : "마스크 잠깐 내린 거 가지고 XX XX 범죄자처럼 만드네! 이게…."]
이처럼 열차 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둘러싼 실랑이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열차 안에서도 이렇게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 하는데요.
방역 수칙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승무원과 함께 점검해보겠습니다.
한 승객이 코와 입을 드러낸 채 잠을 자고 있습니다.
승무원이 마스크 착용을 안내하자. 그제야 마스크를 코까지 완전히 덮습니다.
객실 밖 통로에는 승객들이 마스크를 턱까지 내리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한 손엔 맥주 캔까지 들려있습니다.
[SRT 객실장 : "안녕하세요. 고객님들, 마스크 착용을 좀 부탁드립니다."]
[승객 : "하고 있어요, 하고 있어요."]
황급히 마스크를 올리며 자리로 돌아간 이들은 승무원의 눈을 피해 마스크를 다시 벗습니다.
고속열차 SRT에서 지난 6월부터 석 달 동안 접수된 마스크 관련 민원은 모두 425건.
대체로 마스크 착용 요구를 잘 따르지만, 거칠게 항의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정상운/SRT 객실장 : "저희는 해야 하는 일이어서, 민원이 들어와서 부탁을 드렸는데도 잠깐 벗었는데 (마스크 착용 요청했다고) 불친절하다고 민원 넣고…."]
밀폐된 공간에서 많은 사람이 탑승한 채 장시간 이동해야 하는 고속열차.
이용객이 늘어나는 추석이 다가오는 가운데 코레일과 수서고속철도는 마스크 착용은 물론 음식 섭취 자제와 손소독 등 열차 내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촬영기자:김형준/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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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9-16 19:46:56
[앵커]
고속도로 휴게소 말고도 걱정되는 곳이 또 있습니다.
명절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열차인데요.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지 4개월이 지났지 여전히 열차 내에서는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는 승객들이 있어, 승무원들의 고충이 크다고 합니다.
신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부산에서 수서역으로 향하던 SRT 열차 안.
한 승객이 마스크 착용을 부탁하는 승무원에게 욕설을 내뱉습니다.
[승객/지난달/부산-수서 SRT : "마스크 잠깐 내린 거 가지고 XX XX 범죄자처럼 만드네! 이게…."]
이처럼 열차 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둘러싼 실랑이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열차 안에서도 이렇게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 하는데요.
방역 수칙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승무원과 함께 점검해보겠습니다.
한 승객이 코와 입을 드러낸 채 잠을 자고 있습니다.
승무원이 마스크 착용을 안내하자. 그제야 마스크를 코까지 완전히 덮습니다.
객실 밖 통로에는 승객들이 마스크를 턱까지 내리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한 손엔 맥주 캔까지 들려있습니다.
[SRT 객실장 : "안녕하세요. 고객님들, 마스크 착용을 좀 부탁드립니다."]
[승객 : "하고 있어요, 하고 있어요."]
황급히 마스크를 올리며 자리로 돌아간 이들은 승무원의 눈을 피해 마스크를 다시 벗습니다.
고속열차 SRT에서 지난 6월부터 석 달 동안 접수된 마스크 관련 민원은 모두 425건.
대체로 마스크 착용 요구를 잘 따르지만, 거칠게 항의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정상운/SRT 객실장 : "저희는 해야 하는 일이어서, 민원이 들어와서 부탁을 드렸는데도 잠깐 벗었는데 (마스크 착용 요청했다고) 불친절하다고 민원 넣고…."]
밀폐된 공간에서 많은 사람이 탑승한 채 장시간 이동해야 하는 고속열차.
이용객이 늘어나는 추석이 다가오는 가운데 코레일과 수서고속철도는 마스크 착용은 물론 음식 섭취 자제와 손소독 등 열차 내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촬영기자:김형준/영상편집:이태희
고속도로 휴게소 말고도 걱정되는 곳이 또 있습니다.
명절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열차인데요.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지 4개월이 지났지 여전히 열차 내에서는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는 승객들이 있어, 승무원들의 고충이 크다고 합니다.
신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부산에서 수서역으로 향하던 SRT 열차 안.
한 승객이 마스크 착용을 부탁하는 승무원에게 욕설을 내뱉습니다.
[승객/지난달/부산-수서 SRT : "마스크 잠깐 내린 거 가지고 XX XX 범죄자처럼 만드네! 이게…."]
이처럼 열차 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둘러싼 실랑이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열차 안에서도 이렇게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 하는데요.
방역 수칙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승무원과 함께 점검해보겠습니다.
한 승객이 코와 입을 드러낸 채 잠을 자고 있습니다.
승무원이 마스크 착용을 안내하자. 그제야 마스크를 코까지 완전히 덮습니다.
객실 밖 통로에는 승객들이 마스크를 턱까지 내리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한 손엔 맥주 캔까지 들려있습니다.
[SRT 객실장 : "안녕하세요. 고객님들, 마스크 착용을 좀 부탁드립니다."]
[승객 : "하고 있어요, 하고 있어요."]
황급히 마스크를 올리며 자리로 돌아간 이들은 승무원의 눈을 피해 마스크를 다시 벗습니다.
고속열차 SRT에서 지난 6월부터 석 달 동안 접수된 마스크 관련 민원은 모두 425건.
대체로 마스크 착용 요구를 잘 따르지만, 거칠게 항의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정상운/SRT 객실장 : "저희는 해야 하는 일이어서, 민원이 들어와서 부탁을 드렸는데도 잠깐 벗었는데 (마스크 착용 요청했다고) 불친절하다고 민원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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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수 기자 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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