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감찰 1호’ 대상자는 이상직·김홍걸…윤미향 기소엔 “송구”
입력 2020.09.17 (07:47)
수정 2020.09.17 (09: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이 소속 선출직 공직자와 당직자들을 상시 감찰하는 윤리감찰단을 출범시켰습니다.
논란을 빚고 있는 이상직 의원과 김홍걸 의원이 첫 감찰 대상이 됐습니다.
검찰에 기소된 윤미향 의원은 회부 대상에서 제외했는데, 대신,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전당대회 공약이었던 윤리감찰단 신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당 쇄신책의 하나로 윤리감찰단 신설을 약속드렸습니다. 윤리감찰단은 민주당판 공수처의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어제 출범한 이 '민주당판 공수처'의 1호 조사 대상은 이상직, 김홍걸 의원이 됐습니다.
[최인호/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이상직, 김홍걸 의원에 대해 윤리감찰단의 즉각적인 조사와 판단을 요청합니다. 윤리감찰단 조사 대상 1호가 될 것입니다."]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은 최근 직원 임금체불과 6백여 명 정리해고 사태의 책임자로 지목돼 왔습니다.
김홍걸 의원은 총선 재산 신고 당시, 아파트 분양권을 누락해 4주택을 3주택으로 축소 신고한 것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앞서 이 대표가 두 의원을 겨냥해 공개 경고를 하기도 했는데, 논란 확산을 막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정의기억연대 보조금 부정수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윤미향 의원도 감찰 대상으로 거론됐지만, 결국 제외됐습니다.
[최인호/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검찰 조사가 끝났으므로 윤리감찰단이 조사와 관련해서는 실효성이 없다, 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다만, 검찰 기소를 송구스럽고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법원 판단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제기된 모든 의혹들을 철저히 조사해 빠른 시일 안에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과 김 의원 측은 당에서 소명 등을 요청하면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최원석/영상편집:심명식
민주당이 소속 선출직 공직자와 당직자들을 상시 감찰하는 윤리감찰단을 출범시켰습니다.
논란을 빚고 있는 이상직 의원과 김홍걸 의원이 첫 감찰 대상이 됐습니다.
검찰에 기소된 윤미향 의원은 회부 대상에서 제외했는데, 대신,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전당대회 공약이었던 윤리감찰단 신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당 쇄신책의 하나로 윤리감찰단 신설을 약속드렸습니다. 윤리감찰단은 민주당판 공수처의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어제 출범한 이 '민주당판 공수처'의 1호 조사 대상은 이상직, 김홍걸 의원이 됐습니다.
[최인호/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이상직, 김홍걸 의원에 대해 윤리감찰단의 즉각적인 조사와 판단을 요청합니다. 윤리감찰단 조사 대상 1호가 될 것입니다."]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은 최근 직원 임금체불과 6백여 명 정리해고 사태의 책임자로 지목돼 왔습니다.
김홍걸 의원은 총선 재산 신고 당시, 아파트 분양권을 누락해 4주택을 3주택으로 축소 신고한 것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앞서 이 대표가 두 의원을 겨냥해 공개 경고를 하기도 했는데, 논란 확산을 막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정의기억연대 보조금 부정수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윤미향 의원도 감찰 대상으로 거론됐지만, 결국 제외됐습니다.
[최인호/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검찰 조사가 끝났으므로 윤리감찰단이 조사와 관련해서는 실효성이 없다, 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다만, 검찰 기소를 송구스럽고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법원 판단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제기된 모든 의혹들을 철저히 조사해 빠른 시일 안에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과 김 의원 측은 당에서 소명 등을 요청하면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최원석/영상편집:심명식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민주 ‘감찰 1호’ 대상자는 이상직·김홍걸…윤미향 기소엔 “송구”
-
- 입력 2020-09-17 07:47:05
- 수정2020-09-17 09:39:12
[앵커]
민주당이 소속 선출직 공직자와 당직자들을 상시 감찰하는 윤리감찰단을 출범시켰습니다.
논란을 빚고 있는 이상직 의원과 김홍걸 의원이 첫 감찰 대상이 됐습니다.
검찰에 기소된 윤미향 의원은 회부 대상에서 제외했는데, 대신,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전당대회 공약이었던 윤리감찰단 신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당 쇄신책의 하나로 윤리감찰단 신설을 약속드렸습니다. 윤리감찰단은 민주당판 공수처의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어제 출범한 이 '민주당판 공수처'의 1호 조사 대상은 이상직, 김홍걸 의원이 됐습니다.
[최인호/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이상직, 김홍걸 의원에 대해 윤리감찰단의 즉각적인 조사와 판단을 요청합니다. 윤리감찰단 조사 대상 1호가 될 것입니다."]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은 최근 직원 임금체불과 6백여 명 정리해고 사태의 책임자로 지목돼 왔습니다.
김홍걸 의원은 총선 재산 신고 당시, 아파트 분양권을 누락해 4주택을 3주택으로 축소 신고한 것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앞서 이 대표가 두 의원을 겨냥해 공개 경고를 하기도 했는데, 논란 확산을 막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정의기억연대 보조금 부정수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윤미향 의원도 감찰 대상으로 거론됐지만, 결국 제외됐습니다.
[최인호/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검찰 조사가 끝났으므로 윤리감찰단이 조사와 관련해서는 실효성이 없다, 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다만, 검찰 기소를 송구스럽고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법원 판단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제기된 모든 의혹들을 철저히 조사해 빠른 시일 안에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과 김 의원 측은 당에서 소명 등을 요청하면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최원석/영상편집:심명식
민주당이 소속 선출직 공직자와 당직자들을 상시 감찰하는 윤리감찰단을 출범시켰습니다.
논란을 빚고 있는 이상직 의원과 김홍걸 의원이 첫 감찰 대상이 됐습니다.
검찰에 기소된 윤미향 의원은 회부 대상에서 제외했는데, 대신,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전당대회 공약이었던 윤리감찰단 신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당 쇄신책의 하나로 윤리감찰단 신설을 약속드렸습니다. 윤리감찰단은 민주당판 공수처의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어제 출범한 이 '민주당판 공수처'의 1호 조사 대상은 이상직, 김홍걸 의원이 됐습니다.
[최인호/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이상직, 김홍걸 의원에 대해 윤리감찰단의 즉각적인 조사와 판단을 요청합니다. 윤리감찰단 조사 대상 1호가 될 것입니다."]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은 최근 직원 임금체불과 6백여 명 정리해고 사태의 책임자로 지목돼 왔습니다.
김홍걸 의원은 총선 재산 신고 당시, 아파트 분양권을 누락해 4주택을 3주택으로 축소 신고한 것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앞서 이 대표가 두 의원을 겨냥해 공개 경고를 하기도 했는데, 논란 확산을 막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정의기억연대 보조금 부정수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윤미향 의원도 감찰 대상으로 거론됐지만, 결국 제외됐습니다.
[최인호/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검찰 조사가 끝났으므로 윤리감찰단이 조사와 관련해서는 실효성이 없다, 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다만, 검찰 기소를 송구스럽고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법원 판단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제기된 모든 의혹들을 철저히 조사해 빠른 시일 안에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과 김 의원 측은 당에서 소명 등을 요청하면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최원석/영상편집:심명식
-
-
박혜진 기자 root@kbs.co.kr
박혜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