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보이콧 논란 속 국내 개봉 ‘뮬란’ 외

입력 2020.09.17 (07:56) 수정 2020.09.1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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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봉 전부터 논란이 많았던 디즈니 블록버스터 '뮬란'이 이번 주 우리나라 관객들을 만납니다.

지난 2월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한 홍상수 감독의 작품도 개봉하는데요.

개봉 영화 소식, 김지선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난 뮬란. 모두의 명예를 위해 싸울 거야."]

1998년에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니션 '뮬란'이 이번엔 실사 영화로 돌아옵니다.

아버지를 대신해 전쟁에 참여해 나라를 구하는 전설적인 여전사, 뮬란 역은 중국 배우 유역비가 맡았습니다.

["(여자가 사내들의 군대를 이끌다니.) 내가 할 일은 나라를 위해 싸우는 거야."]

제작비 2억 달러가 투입된 블록버스터.

미국, 중국 등에서 먼저 공개됐는데, 영화에 대한 평은 엇갈렸습니다.

특히 주연배우 유역비가 홍콩 민주화 시위대를 탄압하는 경찰을 지지하는 발언을 한 점.

제작사 디즈니가 인권 탄압 논란을 부른 중국 공안국에 감사를 표한 게 또 다른 논란이 되면서 불매운동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홍상수 감독에게 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인 감독상을 안긴 작품도 국내 관객들을 만납니다.

홍 감독의 24번째 장편 영화입니다.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세 친구를 만나게 된 여성의 내면을 그렸습니다.

타이완의 거장으로 불리는 에드워드 양 감독의 영화 '공포분자'도 34년 만에 국내에서 공식 개봉합니다.

장난 전화 한 통에서 시작된 네 사람의 비극을 독창적인 영상미로 담아낸 작품으로, 당시 급격하게 현대화한 타이완 사회의 고독과 불안을 잘 담아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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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봉영화] 보이콧 논란 속 국내 개봉 ‘뮬란’ 외
    • 입력 2020-09-17 07:56:21
    • 수정2020-09-17 09: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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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봉 전부터 논란이 많았던 디즈니 블록버스터 '뮬란'이 이번 주 우리나라 관객들을 만납니다.

지난 2월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한 홍상수 감독의 작품도 개봉하는데요.

개봉 영화 소식, 김지선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난 뮬란. 모두의 명예를 위해 싸울 거야."]

1998년에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니션 '뮬란'이 이번엔 실사 영화로 돌아옵니다.

아버지를 대신해 전쟁에 참여해 나라를 구하는 전설적인 여전사, 뮬란 역은 중국 배우 유역비가 맡았습니다.

["(여자가 사내들의 군대를 이끌다니.) 내가 할 일은 나라를 위해 싸우는 거야."]

제작비 2억 달러가 투입된 블록버스터.

미국, 중국 등에서 먼저 공개됐는데, 영화에 대한 평은 엇갈렸습니다.

특히 주연배우 유역비가 홍콩 민주화 시위대를 탄압하는 경찰을 지지하는 발언을 한 점.

제작사 디즈니가 인권 탄압 논란을 부른 중국 공안국에 감사를 표한 게 또 다른 논란이 되면서 불매운동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홍상수 감독에게 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인 감독상을 안긴 작품도 국내 관객들을 만납니다.

홍 감독의 24번째 장편 영화입니다.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세 친구를 만나게 된 여성의 내면을 그렸습니다.

타이완의 거장으로 불리는 에드워드 양 감독의 영화 '공포분자'도 34년 만에 국내에서 공식 개봉합니다.

장난 전화 한 통에서 시작된 네 사람의 비극을 독창적인 영상미로 담아낸 작품으로, 당시 급격하게 현대화한 타이완 사회의 고독과 불안을 잘 담아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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