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확진자 122명 다녀갔는데…방역 손 놓은 고속도로 휴게소

입력 2020.09.1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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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구는 세 곳으로 통일하고, 체온을 재고 출입명부도 작성합니다.

하지만 이용객들이 드나드는 또 다른 출입구가 있습니다.

이곳에는 체온계와 출입명부는 물론 통제하는 직원도 없습니다.

이번엔 식당으로 가봤습니다.

일부 테이블에는 침을 막을 수 있는 칸막이가 없고, 마스크를 벗은 이용객들이 눈에 띄지만 아무런 제재가 없습니다.

경부고속도로의 또 다른 휴게소.

식당을 제외하곤 간편 음식 매대와 편의점 모두 출입 명부가 없습니다.

카드 결제를 하지 않으면 방문 기록 추적이 쉽지 않아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밀접 접촉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겁니다.

긴 여행길에 나선 이용객들은 걱정이 큽니다.

줄을 서지 않고, 접촉 없이도 빠른 측정이 가능한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된 휴게소는 전국에서 열 곳 중 한 곳에 불과합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전국의 고속도로 휴게소를 다녀간 확진자는 모두 122명으로 이들이 이용한 휴게소는 백 곳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많은 사람이 몰리는 휴게소 특성상 방역이 쉽지 않다며, 추석 연휴 기간 운영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권준용 유성주/영상편집:김종선/그래픽:안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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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17 10: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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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구는 세 곳으로 통일하고, 체온을 재고 출입명부도 작성합니다.

하지만 이용객들이 드나드는 또 다른 출입구가 있습니다.

이곳에는 체온계와 출입명부는 물론 통제하는 직원도 없습니다.

이번엔 식당으로 가봤습니다.

일부 테이블에는 침을 막을 수 있는 칸막이가 없고, 마스크를 벗은 이용객들이 눈에 띄지만 아무런 제재가 없습니다.

경부고속도로의 또 다른 휴게소.

식당을 제외하곤 간편 음식 매대와 편의점 모두 출입 명부가 없습니다.

카드 결제를 하지 않으면 방문 기록 추적이 쉽지 않아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밀접 접촉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겁니다.

긴 여행길에 나선 이용객들은 걱정이 큽니다.

줄을 서지 않고, 접촉 없이도 빠른 측정이 가능한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된 휴게소는 전국에서 열 곳 중 한 곳에 불과합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전국의 고속도로 휴게소를 다녀간 확진자는 모두 122명으로 이들이 이용한 휴게소는 백 곳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많은 사람이 몰리는 휴게소 특성상 방역이 쉽지 않다며, 추석 연휴 기간 운영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권준용 유성주/영상편집:김종선/그래픽:안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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