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합참차장 “북한, 소수 핵무기 개발…방어는 억지에서 시작”

입력 2020.09.18 (01:01) 수정 2020.09.18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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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하이튼 미국 합참차장은 17일(현지시간) 북한이 적은 수의 핵무기를 개발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이튼 차장은 미 국방대학교 대량살상무기 연구센터가 주최한 화상 심포지엄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며 적은 수이지만 미국과 이웃 국가에는 위협이 된다면서 전략적 억지력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언급은 러시아가 수백 개, 수천 개의 핵무기를 만들어왔고 중국도 미국과 미 동맹국들에 도전하는 강력한 핵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언급한 뒤 나왔습니다.

다만 북한의 핵무기 역량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은 기밀이고 여러 면에서 이해하기도 어렵다"며, '소수'(a small number of)라는 표현을 사용했을 뿐 구체적인 숫자를 언급하진 않았습니다.

하이튼 차장은 그러면서 북한의 핵 위협에 맞서는 미국의 방어 역량은 미사일 방어 체계가 아니라 핵에 대한 억지력에서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미사일 방어 능력에 대해 "북한의 위협에 맞서 우리 자신을 방어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북한의 정확한 핵무기 보유 숫자를 놓고는 정보기관이나 전문가마다 견해가 다릅니다.

지난달 미 국방부의 '북한 전술 보고서'의 경우 북한의 핵무기는 20∼60개이며 매년 6개를 새로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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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합참차장 “북한, 소수 핵무기 개발…방어는 억지에서 시작”
    • 입력 2020-09-18 01:01:31
    • 수정2020-09-18 01:06:33
    정치
존 하이튼 미국 합참차장은 17일(현지시간) 북한이 적은 수의 핵무기를 개발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이튼 차장은 미 국방대학교 대량살상무기 연구센터가 주최한 화상 심포지엄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며 적은 수이지만 미국과 이웃 국가에는 위협이 된다면서 전략적 억지력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언급은 러시아가 수백 개, 수천 개의 핵무기를 만들어왔고 중국도 미국과 미 동맹국들에 도전하는 강력한 핵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언급한 뒤 나왔습니다.

다만 북한의 핵무기 역량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은 기밀이고 여러 면에서 이해하기도 어렵다"며, '소수'(a small number of)라는 표현을 사용했을 뿐 구체적인 숫자를 언급하진 않았습니다.

하이튼 차장은 그러면서 북한의 핵 위협에 맞서는 미국의 방어 역량은 미사일 방어 체계가 아니라 핵에 대한 억지력에서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미사일 방어 능력에 대해 "북한의 위협에 맞서 우리 자신을 방어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북한의 정확한 핵무기 보유 숫자를 놓고는 정보기관이나 전문가마다 견해가 다릅니다.

지난달 미 국방부의 '북한 전술 보고서'의 경우 북한의 핵무기는 20∼60개이며 매년 6개를 새로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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