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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은 쉬어라”…부모님이 띄우는 영상 편지
입력 2020.09.18 (06:05) 수정 2020.09.18 (06:17)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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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명절기간 민족 대이동으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동을 자제하자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 어르신들이 올 추석은 각자 집에서 안전한 명절을 보내자는 안부 영상 보내기에 나서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신주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식들을 모두 출가시킨 뒤 홀로 사는 박재순 할머니, 추석이 다가오면서 혹여 자식, 손자들이 집에 오지 못해 마음 불편할까, 영상 편지를 띄워봅니다.

[박재순/경북 의성군 점곡면 : "얘들아 잘 있나? 나도 잘 있다. 김 서방도 잘 있고? 내 걱정 하지 말고 너희나 잘 있어라."]

김삼호 할아버지도 자식들에게 이번 추석만큼은 오지 않아도 된다는 영상 편지를 띄웠습니다.

오히려 자식들에게 자신의 안부를 전하고, 코로나19에 걸리지 않게 조심하라며 자식들의 건강을 먼저 챙깁니다.

[김삼호/경북 의성군 점곡면 : "이번 추석에는 올 생각하지 말고, 너희 가족들이 집에 있어도 마스크 착실히 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추석 고향 방문을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 의성군이 부모님들의 영상 편지를 만들었습니다.

영상 편지는 다른 지역에 사는 자녀 천 8백여 명에게 전달됩니다.

추석에는 자녀들 대신 생활지원사들이 어르신들을 찾아 외로움을 달래드릴 계획입니다.

[유순애/경북 의성군 생활지원사 : "명절에는 자녀들이 안 오면 외롭잖아요. 그럴 때는 저희가 미리 가서 어르신들 안심시켜드리고…."]

보고 싶은 마음 대신 자식들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려는 부모님의 사랑이 올 추석 명절을 더 따뜻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권숙자/의성군 점곡면 : "이번 추석에는 안 와도 괜찮으니까 너희 몸 건강히 잘 지내면 나는 그것으로 만족한다. 걱정하지 마라, 얘들아. 사랑한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 “올 추석은 쉬어라”…부모님이 띄우는 영상 편지
    • 입력 2020-09-18 06:05:03
    • 수정2020-09-18 06:17:17
    뉴스광장 1부
[앵커]

추석 명절기간 민족 대이동으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동을 자제하자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 어르신들이 올 추석은 각자 집에서 안전한 명절을 보내자는 안부 영상 보내기에 나서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신주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식들을 모두 출가시킨 뒤 홀로 사는 박재순 할머니, 추석이 다가오면서 혹여 자식, 손자들이 집에 오지 못해 마음 불편할까, 영상 편지를 띄워봅니다.

[박재순/경북 의성군 점곡면 : "얘들아 잘 있나? 나도 잘 있다. 김 서방도 잘 있고? 내 걱정 하지 말고 너희나 잘 있어라."]

김삼호 할아버지도 자식들에게 이번 추석만큼은 오지 않아도 된다는 영상 편지를 띄웠습니다.

오히려 자식들에게 자신의 안부를 전하고, 코로나19에 걸리지 않게 조심하라며 자식들의 건강을 먼저 챙깁니다.

[김삼호/경북 의성군 점곡면 : "이번 추석에는 올 생각하지 말고, 너희 가족들이 집에 있어도 마스크 착실히 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추석 고향 방문을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 의성군이 부모님들의 영상 편지를 만들었습니다.

영상 편지는 다른 지역에 사는 자녀 천 8백여 명에게 전달됩니다.

추석에는 자녀들 대신 생활지원사들이 어르신들을 찾아 외로움을 달래드릴 계획입니다.

[유순애/경북 의성군 생활지원사 : "명절에는 자녀들이 안 오면 외롭잖아요. 그럴 때는 저희가 미리 가서 어르신들 안심시켜드리고…."]

보고 싶은 마음 대신 자식들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려는 부모님의 사랑이 올 추석 명절을 더 따뜻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권숙자/의성군 점곡면 : "이번 추석에는 안 와도 괜찮으니까 너희 몸 건강히 잘 지내면 나는 그것으로 만족한다. 걱정하지 마라, 얘들아. 사랑한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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