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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택배인력 하루 만 명 추가 투입”…노조 수용 고심
입력 2020.09.18 (06:10) 수정 2020.09.18 (06:22)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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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택배 기사 4천여 명이 다음 주부터 과로를 이유로 분류 작업을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와 택배사는 하루 평균 만 명의 인력을 추가 투입하겠다는 대책을 내놨는데, 노조는 받아들일지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먼저 이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분류인력 즉각 투입하라!"]

'새벽같이 출근해 택배 분류 작업까지 도맡으면서 노동자들이 과로사 위기에 내몰렸다.'

전국택배연대가 노조원 4천여 명 투표에 95%의 찬성률로 다음 주 월요일부터 분류작업을 거부하기로 한 이유입니다.

[김태완/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위원장 : "(분류작업은) 하루 13~16시간 중 절반을 분류작업 업무에 매달리면서도 단 한 푼의 임금도 받지 못 하는 일입니다."]

추석 연휴 배송 차질을 막기 위해 정부와 업계 측이 대응책을 내놨습니다.

우선 추석 성수기인 다음 달 16일까지 주요 택배 회사 터미널 등에 분류인력과 차량 배송 지원 인력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하루 평균 만 명의 인력이 현장에 더 배치하는 셈입니다.

또 택배 근로자의 건강 보호를 위해 밤늦게까지 배송이 이뤄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근로자가 원할 경우 물량이나 배송구역도 조정할 방침입니다.

전국택배연대 측은 이 같은 안을 놓고 논의 중인데, 부정적인 기류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추석을 앞둔 택배 운송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분류작업 거부를 선언한 4천여 명은 전체 택배 노동자의 10% 수준.

신선식품 등 빠른 배송이 필요한 제품을 중심으로 일부 배달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자체 배송망이 구축돼 있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쿠팡 등 대형 유통사는 정상적으로 배달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사태에 대해 한국노총 전국우정노조는 택배노조가 분류작업을 거부하면 집배원들의 노동강도가 가중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최민영
  • “추석 택배인력 하루 만 명 추가 투입”…노조 수용 고심
    • 입력 2020-09-18 06:10:26
    • 수정2020-09-18 06:22:19
    뉴스광장 1부
[앵커]

택배 기사 4천여 명이 다음 주부터 과로를 이유로 분류 작업을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와 택배사는 하루 평균 만 명의 인력을 추가 투입하겠다는 대책을 내놨는데, 노조는 받아들일지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먼저 이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분류인력 즉각 투입하라!"]

'새벽같이 출근해 택배 분류 작업까지 도맡으면서 노동자들이 과로사 위기에 내몰렸다.'

전국택배연대가 노조원 4천여 명 투표에 95%의 찬성률로 다음 주 월요일부터 분류작업을 거부하기로 한 이유입니다.

[김태완/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위원장 : "(분류작업은) 하루 13~16시간 중 절반을 분류작업 업무에 매달리면서도 단 한 푼의 임금도 받지 못 하는 일입니다."]

추석 연휴 배송 차질을 막기 위해 정부와 업계 측이 대응책을 내놨습니다.

우선 추석 성수기인 다음 달 16일까지 주요 택배 회사 터미널 등에 분류인력과 차량 배송 지원 인력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하루 평균 만 명의 인력이 현장에 더 배치하는 셈입니다.

또 택배 근로자의 건강 보호를 위해 밤늦게까지 배송이 이뤄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근로자가 원할 경우 물량이나 배송구역도 조정할 방침입니다.

전국택배연대 측은 이 같은 안을 놓고 논의 중인데, 부정적인 기류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추석을 앞둔 택배 운송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분류작업 거부를 선언한 4천여 명은 전체 택배 노동자의 10% 수준.

신선식품 등 빠른 배송이 필요한 제품을 중심으로 일부 배달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자체 배송망이 구축돼 있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쿠팡 등 대형 유통사는 정상적으로 배달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사태에 대해 한국노총 전국우정노조는 택배노조가 분류작업을 거부하면 집배원들의 노동강도가 가중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최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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