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지난달 예식서비스, 호텔·펜션 관련 상담 증가”

지난달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격상되면서 보증 인원 축소 또는 일정 연기를 희망하는 소비자와 사업자 간의 분쟁이 늘면서 관련 소비자 상담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체 상담 건수는 6만3천540건으로 전월보다 3.8%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8월과 비교해서는 1.0% 증가했습니다.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별로 보면 예식서비스가 전월보다 507.5% 증가해 가장 많이 증가했고, 호텔·펜션(295.6%), 기타 숙박시설(45.6%) 등의 순이었습니다.

예식서비스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보증 인원 축소 등을 희망하는 소비자와 사업자 간의 위약금 분쟁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호텔과 펜션, 게스트하우스, 캠핑장 등의 경우 코로나19 감염 우려와 집중호우에 따른 계약 해제 시 위약금 상담이 많았습니다.

지난해 8월과 비교해서는 예식서비스(1268.7%)와 호텔·펜션(229.9%)이 높았으며 보건·위생용품(607.4%)의 상담 증가율도 높았습니다.

연령대별로는 30대(1만9160건, 32.1%)가 가장 많았고 상담 사유는 ‘계약해제·위약금’(1만7546건, 27.6%)의 비중이 가장 높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