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성대입구 사거리서 음주 차량 인도로 돌진…행인 1명 다쳐

[앵커]

어젯밤 서울 한성대입구 사거리에서는 음주 차량이 보도로 돌진해 보도에 서 있던 여성이 다쳤습니다.

재활용센터, 다세대주택 등에서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많은 차량들이 오가는 사거리,

그런데 보도 위에 차량이 지나간 흔적이 보입니다.

어제 저녁 8시쯤 서울 성북구 한성대입구역 사거리에서 성북동 방향으로 좌회전하려던 SUV 차량이 보도로 돌진했습니다.

[인근 상인 : "횡단보도 쪽으로 그냥 올라온거야. 차가 올라와있더라고요. 경찰차도 한 5대 오고."]

이 사고로 횡단보도 앞에 서 있던 여성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차량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시커먼 연기가 벽을 타고 뿜어져 나옵니다.

불을 끄려는 소방대원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오늘 새벽 2시쯤 서울 종로구 원서동의 4층짜리 다세대주택 지하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주민 8명이 대피했고 지하 1층 내부와 가재도구 등이 불타 약 천 백만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오늘 새벽 3시쯤에는 경기도 수원 영통구에 있는 재활용센터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 장비 차량 49대와 소방대원 120여명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저녁 7시쯤에는 충북 보은군의 한 초등학교에서 불이 나 200만 원 가량의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환풍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