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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제뉴스] 수업 중 ‘음란물’에 화들짝…美 원격 수업 해킹 잇따라
입력 2020.09.18 (06:53) 수정 2020.09.18 (07:12)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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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온라인 개학을 한 미국에서는 수업 프로그램 해킹이 곳곳에서 잇따라 진통이 일고 있습니다.

수업 도중 음란 동영상 등이 뜨는 건데요, 뉴욕시에서는 온라인 개학일인 어제 이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온라인 개학을 한 뉴욕시 브루클린의 한 중학교, 집에서 수업 중이던 1학년 학생들의 컴퓨터 화면에 갑자기 음란물 영상이 나타났습니다.

구글 미트를 이용해 수업 중이었는데, 놀란 학부모들은 사진을 찍어 트위터에 올렸고 학교에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뉴욕시 교육부는 보안상 문제가 있었는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데빈 모렐스/학부모 : "내 아이에게 온라인 수업이 안전하지 않았습니다. (온라인 수업을 선택한 게) 잘못한 것 같아요. 온라인 수업이 (대면 수업보다)훨씬 안전하지 않을 수도 있겠어요."]

일주일 먼저 온라인 개학을 한 뉴저지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원격 수업 사흘째였습니다.

[아일린 샤퍼/뉴저지 패터슨 카운티 슈퍼인덴던트 : "일부 학생들은 구글 미트 링크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 학교나 수업에 속해 있지 않아도 공유할 수 있죠. 그러니깐 다른 학교 수업에 들어갈 수도 있는 거에요."]

수업 중에 정체 불명의 부적절한 음성 메일이 쏟아진다는 불만도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로먼 피나/텍사스 학부모 : "아이들이 안전한 곳은 없어요. 정말 슬픈일입니다."]

필라델피아에서는 심지어 유치원생 30여 명이 개학 오리엔테이션 수업을 'ZOOM'으로 받던 중 음란물 영상이 작동돼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봄 온라인 수업 전환 후 화상 시스템 'ZOOM'이 해킹에 취약하다는 논란이 커지면서 뉴욕 등에서는 ZOOM 사용을 두 달여간 금지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ZOOM'과 '구글 미트', 'MS 팀스' 등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뉴욕시는 유치원생을 제외한 대부분 학년의 학교 대면 수업 시작일을 당초 21일에서 1-2주씩 더 미루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에 대비할 체제를 아직 갖추지 못했다는 교사 노조의 반발이 거세진 데 따른 겁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촬영:손덕배/영상편집:김철
  • [코로나19 국제뉴스] 수업 중 ‘음란물’에 화들짝…美 원격 수업 해킹 잇따라
    • 입력 2020-09-18 06:53:39
    • 수정2020-09-18 07:12:05
    뉴스광장 1부
[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온라인 개학을 한 미국에서는 수업 프로그램 해킹이 곳곳에서 잇따라 진통이 일고 있습니다.

수업 도중 음란 동영상 등이 뜨는 건데요, 뉴욕시에서는 온라인 개학일인 어제 이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온라인 개학을 한 뉴욕시 브루클린의 한 중학교, 집에서 수업 중이던 1학년 학생들의 컴퓨터 화면에 갑자기 음란물 영상이 나타났습니다.

구글 미트를 이용해 수업 중이었는데, 놀란 학부모들은 사진을 찍어 트위터에 올렸고 학교에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뉴욕시 교육부는 보안상 문제가 있었는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데빈 모렐스/학부모 : "내 아이에게 온라인 수업이 안전하지 않았습니다. (온라인 수업을 선택한 게) 잘못한 것 같아요. 온라인 수업이 (대면 수업보다)훨씬 안전하지 않을 수도 있겠어요."]

일주일 먼저 온라인 개학을 한 뉴저지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원격 수업 사흘째였습니다.

[아일린 샤퍼/뉴저지 패터슨 카운티 슈퍼인덴던트 : "일부 학생들은 구글 미트 링크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 학교나 수업에 속해 있지 않아도 공유할 수 있죠. 그러니깐 다른 학교 수업에 들어갈 수도 있는 거에요."]

수업 중에 정체 불명의 부적절한 음성 메일이 쏟아진다는 불만도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로먼 피나/텍사스 학부모 : "아이들이 안전한 곳은 없어요. 정말 슬픈일입니다."]

필라델피아에서는 심지어 유치원생 30여 명이 개학 오리엔테이션 수업을 'ZOOM'으로 받던 중 음란물 영상이 작동돼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봄 온라인 수업 전환 후 화상 시스템 'ZOOM'이 해킹에 취약하다는 논란이 커지면서 뉴욕 등에서는 ZOOM 사용을 두 달여간 금지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ZOOM'과 '구글 미트', 'MS 팀스' 등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뉴욕시는 유치원생을 제외한 대부분 학년의 학교 대면 수업 시작일을 당초 21일에서 1-2주씩 더 미루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에 대비할 체제를 아직 갖추지 못했다는 교사 노조의 반발이 거세진 데 따른 겁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촬영:손덕배/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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