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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신공항, 9년 지연 끝 다음 달 개항…시험 운영
입력 2020.09.18 (07:27) 수정 2020.09.18 (07:34)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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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수도 베를린에 지어진 새 국제공항이 다음 달 개항을 앞두고 시험 운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설계 결함과 회계 부정 등으로 무려 9년이나 개항이 미뤄졌는데요.

때마침 코로나19 사태가 겹쳐 개항 이후 정상 가동이 될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베를린 유광석 특파원이 시험 운영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베를린 시내 중심에서 남동쪽으로 30km 지점에 완공된 베를린-브란덴부르크 국제공항.

다음 달 말 정식 개항을 앞두고 모의 승객들을 대상으로 터미널이 시험 가동됐습니다.

탑승 수속과 수하물 위탁, 보안 검색 등이 원활하게 진행되는지를 집중 점검합니다.

[모니카 로젠탈/시험운영 참여 승객 : "조금 전 전광판을 봤을 때 아직은 모든 게 제대로 작동되지는 않는데요, 개항까지 걸러내서 잘 운영되기를 바랍니다."]

공항공사 측은 7월부터 1주일에 두 번씩 최종 점검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롤란트 뵘/공항 시험운영 책임자 : "수속팀·항공사·관공서 등을 합리적으로 연계시키고, 진행 과정을 미세 조정하고 있습니다."]

2006년 공사가 시작된 베를린 신공항은 당초 2011년 개항 예정이었지만, 9년 동안 6번이나 개항이 미뤄졌습니다.

화재경보시스템 등 설계상 중대 결함이 발견됐고, 시공사의 회계 부정과 파산 등 악재가 잇따랐습니다.

그동안 공사비는 당초 20억 유로에서 70억 유로로 불어났습니다.

마지막 걸림돌이었던 안전 검사를 통과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여행 업계 마비라는 유례 없는 난관에 직면했습니다.

[파트릭 뮬러/공항 운영부장 : "백신이 개발돼 승객들의 신뢰가 돌아올지, 승객들이 다시 여행을 할지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상 가동되면 연간 4,600만 명의 승객이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정교한 기술력을 자랑하는 독일에게 '굴욕'과도 같았던 신공항이 드디어 문을 열게 됐지만, 정상 운영이 될지 우려하는 시선은 여전합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촬영:김영환/영상편집:박철식
  • 베를린 신공항, 9년 지연 끝 다음 달 개항…시험 운영
    • 입력 2020-09-18 07:27:08
    • 수정2020-09-18 07:34:18
    뉴스광장
[앵커]

독일 수도 베를린에 지어진 새 국제공항이 다음 달 개항을 앞두고 시험 운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설계 결함과 회계 부정 등으로 무려 9년이나 개항이 미뤄졌는데요.

때마침 코로나19 사태가 겹쳐 개항 이후 정상 가동이 될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베를린 유광석 특파원이 시험 운영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베를린 시내 중심에서 남동쪽으로 30km 지점에 완공된 베를린-브란덴부르크 국제공항.

다음 달 말 정식 개항을 앞두고 모의 승객들을 대상으로 터미널이 시험 가동됐습니다.

탑승 수속과 수하물 위탁, 보안 검색 등이 원활하게 진행되는지를 집중 점검합니다.

[모니카 로젠탈/시험운영 참여 승객 : "조금 전 전광판을 봤을 때 아직은 모든 게 제대로 작동되지는 않는데요, 개항까지 걸러내서 잘 운영되기를 바랍니다."]

공항공사 측은 7월부터 1주일에 두 번씩 최종 점검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롤란트 뵘/공항 시험운영 책임자 : "수속팀·항공사·관공서 등을 합리적으로 연계시키고, 진행 과정을 미세 조정하고 있습니다."]

2006년 공사가 시작된 베를린 신공항은 당초 2011년 개항 예정이었지만, 9년 동안 6번이나 개항이 미뤄졌습니다.

화재경보시스템 등 설계상 중대 결함이 발견됐고, 시공사의 회계 부정과 파산 등 악재가 잇따랐습니다.

그동안 공사비는 당초 20억 유로에서 70억 유로로 불어났습니다.

마지막 걸림돌이었던 안전 검사를 통과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여행 업계 마비라는 유례 없는 난관에 직면했습니다.

[파트릭 뮬러/공항 운영부장 : "백신이 개발돼 승객들의 신뢰가 돌아올지, 승객들이 다시 여행을 할지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상 가동되면 연간 4,600만 명의 승객이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정교한 기술력을 자랑하는 독일에게 '굴욕'과도 같았던 신공항이 드디어 문을 열게 됐지만, 정상 운영이 될지 우려하는 시선은 여전합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촬영:김영환/영상편집:박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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