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당] 공연·전시 속속 재개…“시민과 함께”

[앵커]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완화 방침에 따라 공연장과 전시장도 다시 문을 열고 있습니다.

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 시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명환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콘서트하우스 야외광장에 마련된 특설 무대에서 음악공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팬플루트와 오카리나 등 생활문화예술팀을 비롯해 전문 음악인들도 함께 출연하는 광장콘서트 '클래식 포레스트'입니다.

이달 말까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펼쳐지는 이번 무대는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진행됩니다.

아직은 좌석 띄워 앉기로 소규모 형태로 진행되지만 선선한 가을밤의 정취를 음악과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김상욱/대구콘서트하우스 공연기획팀장 : "편안한 마음으로 클래식을 감상하면서 새로운 방법으로 코로나 시대를 이겨나가는 삶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준비했습니다."]

전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도 다시 이어지고 있습니다.

창립 49년째를 맞은 신조미술협회의 회원전, 2차원적 평면 회화에서 오브제를 활용한 입체적 표현까지 대구지역 현대미술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새롭게 발굴한 젊은 작가들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영륭/신조미술협회 회장 : "새롭게 탄생되는 미술, 미술이 나아가야 되는 길을 밝히고 또 젊은 미술가들이 지향하는 어떤 바를 제시할 수 있는…."]

어느덧 가을로 바뀐 계절 속에 다시 문을 열고 있는 공연장과 전시장, 대구지역 문화예술계도 점차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환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최동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