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北 외무성, ‘日 역사왜곡 비판’ 개인 명의 글 게시
입력 2020.09.18 (09:02) 수정 2020.09.18 (09:03) 정치
북한이 일본 우익단체 등의 간토 대지진 학살과 731부대 생화학전 부인 움직임과 이를 묵인하는 일본 정부를 비난했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오늘(18일) 홈페이지에 차혜경 일본연구소 연구원 명의로 ‘전범국의 풍토에서 자라나고 있는 위험한 독초’ 제목의 글을 싣고 일본사회에서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고 왜곡하려는 움직임이 극히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해당 글은 구체적 사례로 이달 1일 간토대지진의 조선인 희생자 추모 행사가 열리자 신흥 우익단체가 학살은 증거가 없다며 집회를 열고, 14세에 731부대에 입대했던 남성이 세균전을 증언하자 이를 거짓으로 치부하는 글이 1만여 건 올라왔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어째서 새 세기 20년대에 이른 오늘까지도 일본 사회에서 역사적 사실을 한사코 부정하고 무작정 왜곡하려는 움직임이 심화되고 있는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같은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된 배경으로는 일본 정부의 미온적인 태도를 꼽았습니다.

차 연구원은 역사왜곡 심화 원인이 “역사적 사실을 자학적인 것으로 매도하면서 과거 범죄에 대한 진상조사와 범죄자 처벌 등을 통한 진정한 과거청산을 회피하고 엄연한 진실을 왜곡하며 잘못된 역사관을 주입시키는 조직적 행위를 묵인·조장·비호해온 현 일본 당국의 처사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일본 정부는 간토 조선인 학살 범죄가 감행된 때로부터 97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까지 똑똑한 사죄도, 그에 대해 진상규명도 하지 않고 있다”며 “‘관동군방역급수부(731부대)가 세균전을 진행했다는 자료는 구체적인 내용이 없어 확인할 수 없다’는 외마디 소리로 회피하고 있는 것이 일본 정부”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역사 왜곡 분위기를 독초에 비유하며 “전범국의 풍토에서 자라나고 있는 위험한 독초는 일본 사회에 더 큰 재앙을 몰아올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 北 외무성, ‘日 역사왜곡 비판’ 개인 명의 글 게시
    • 입력 2020-09-18 09:01:59
    • 수정2020-09-18 09:03:03
    정치
북한이 일본 우익단체 등의 간토 대지진 학살과 731부대 생화학전 부인 움직임과 이를 묵인하는 일본 정부를 비난했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오늘(18일) 홈페이지에 차혜경 일본연구소 연구원 명의로 ‘전범국의 풍토에서 자라나고 있는 위험한 독초’ 제목의 글을 싣고 일본사회에서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고 왜곡하려는 움직임이 극히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해당 글은 구체적 사례로 이달 1일 간토대지진의 조선인 희생자 추모 행사가 열리자 신흥 우익단체가 학살은 증거가 없다며 집회를 열고, 14세에 731부대에 입대했던 남성이 세균전을 증언하자 이를 거짓으로 치부하는 글이 1만여 건 올라왔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어째서 새 세기 20년대에 이른 오늘까지도 일본 사회에서 역사적 사실을 한사코 부정하고 무작정 왜곡하려는 움직임이 심화되고 있는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같은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된 배경으로는 일본 정부의 미온적인 태도를 꼽았습니다.

차 연구원은 역사왜곡 심화 원인이 “역사적 사실을 자학적인 것으로 매도하면서 과거 범죄에 대한 진상조사와 범죄자 처벌 등을 통한 진정한 과거청산을 회피하고 엄연한 진실을 왜곡하며 잘못된 역사관을 주입시키는 조직적 행위를 묵인·조장·비호해온 현 일본 당국의 처사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일본 정부는 간토 조선인 학살 범죄가 감행된 때로부터 97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까지 똑똑한 사죄도, 그에 대해 진상규명도 하지 않고 있다”며 “‘관동군방역급수부(731부대)가 세균전을 진행했다는 자료는 구체적인 내용이 없어 확인할 수 없다’는 외마디 소리로 회피하고 있는 것이 일본 정부”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역사 왜곡 분위기를 독초에 비유하며 “전범국의 풍토에서 자라나고 있는 위험한 독초는 일본 사회에 더 큰 재앙을 몰아올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