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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코로나19’ 팬데믹
강력한 거리두기 했는데도 감소세 확연하지 않은 이유는?
입력 2020.09.18 (09:36) 수정 2020.09.18 (10:03) 930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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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3명이었습니다.

요 며칠 계속 100명 초반대를 유지하다 다시 중반대로 올라선 건데요.

방역당국이 2주 동안 수도권 2.5단계 적용에 이어 최소 2단계 이상의 거리두기를 계속 이어가는 등 방역의 고삐를 죄고 있는데도 기대만큼 확 줄지 않고 있습니다.

이유는 뭔지 이효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3월 정부는 종교와 유흥 시설 등이 보름간 문을 닫도록 권고하고, 재택근무도 적극 권장하는 이른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했습니다.

대구 신천지 교회발 확산으로 한때 9백 명 넘던 하루 확진자는 열흘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행된 거리두기 2.5단계 이후의 상황은 이전과 다릅니다.

지난달 400명대까지 치솟았던 확진자 수가 100명대까지 줄긴 했지만, 더 강화된 거리두기였음에도 기대만큼 감소세가 뚜렷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신천지 교회 때와 달리 감염이 단일 집단을 벗어나 다양한 곳으로 퍼진 탓입니다.

[최원석/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8월 중순 그때 이미 굉장히 다양한 집단에서 환자가 발생하고 있었고, 전파 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환자가 많았었거든요."]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확인되지 않은 사례가 4명 중 1명 꼴 이상으로 늘어나는 등 전파 경로를 찾기 어려워진 점도 감소세를 막고 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확인되지 않은 무증상·경증의 감염원이 남아 있어서 그분들이 추가적인 전파의 위험이 있다라는 그런 의미가 있고, 엄밀하게 (역학)조사를 진행하기 어려운 한계가 존재하는..."]

특히 대유행이 시작됐던 지난 5월과 8월은 거리두기가 완화된 상태에서, 연휴와 휴가철이 겹쳤습니다.

이동이 잦아지면서 지역사회에 확진자가 광범위하게 퍼졌고, 이 여파가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도 완화했고 이 때문에 (확산세가) 긴 꼬리 형태로 추석 때까지 이어졌다가 추석 때 한번 증폭되는 이런 패턴들로 갈 수 있어서 상당히 좀 우려가 됩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다른 지역의 확진자 수가 크게 줄었는데도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쉽게 완화하지 못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정부의 결정은 이번 주말쯤 나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그래픽:최민영 이희문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강력한 거리두기 했는데도 감소세 확연하지 않은 이유는?
    • 입력 2020-09-18 09:36:07
    • 수정2020-09-18 10:03:58
    930뉴스
[앵커]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3명이었습니다.

요 며칠 계속 100명 초반대를 유지하다 다시 중반대로 올라선 건데요.

방역당국이 2주 동안 수도권 2.5단계 적용에 이어 최소 2단계 이상의 거리두기를 계속 이어가는 등 방역의 고삐를 죄고 있는데도 기대만큼 확 줄지 않고 있습니다.

이유는 뭔지 이효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3월 정부는 종교와 유흥 시설 등이 보름간 문을 닫도록 권고하고, 재택근무도 적극 권장하는 이른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했습니다.

대구 신천지 교회발 확산으로 한때 9백 명 넘던 하루 확진자는 열흘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행된 거리두기 2.5단계 이후의 상황은 이전과 다릅니다.

지난달 400명대까지 치솟았던 확진자 수가 100명대까지 줄긴 했지만, 더 강화된 거리두기였음에도 기대만큼 감소세가 뚜렷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신천지 교회 때와 달리 감염이 단일 집단을 벗어나 다양한 곳으로 퍼진 탓입니다.

[최원석/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8월 중순 그때 이미 굉장히 다양한 집단에서 환자가 발생하고 있었고, 전파 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환자가 많았었거든요."]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확인되지 않은 사례가 4명 중 1명 꼴 이상으로 늘어나는 등 전파 경로를 찾기 어려워진 점도 감소세를 막고 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확인되지 않은 무증상·경증의 감염원이 남아 있어서 그분들이 추가적인 전파의 위험이 있다라는 그런 의미가 있고, 엄밀하게 (역학)조사를 진행하기 어려운 한계가 존재하는..."]

특히 대유행이 시작됐던 지난 5월과 8월은 거리두기가 완화된 상태에서, 연휴와 휴가철이 겹쳤습니다.

이동이 잦아지면서 지역사회에 확진자가 광범위하게 퍼졌고, 이 여파가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도 완화했고 이 때문에 (확산세가) 긴 꼬리 형태로 추석 때까지 이어졌다가 추석 때 한번 증폭되는 이런 패턴들로 갈 수 있어서 상당히 좀 우려가 됩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다른 지역의 확진자 수가 크게 줄었는데도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쉽게 완화하지 못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정부의 결정은 이번 주말쯤 나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그래픽:최민영 이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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