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라이브커머스 시장 열기 ‘후끈’

[앵커]

요즘 중국에서는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판촉활동을 벌이는 라이브커머스 시장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중국 정부는 관련 업종 종사자들을 위해 '온라인 마케팅 전문가'라는 신종 직업 명칭까지 만들었습니다.

[리포트]

립스틱 완판 오빠로 유명한 리자치 씨는 팔로워 8천만 명을 거느린 중국의 유명 인플루언서입니다.

화면에는 혼자 출연할 때가 많지만 온전히 그를 돕는 고급 인력만도 5명이나 됩니다.

[리자치/온라인 마케팅 전문가 : "모두 석사 이상의 학력을 가지고 있죠. 동영상 분석전문가, 화학성분 분석 전문가도 포함돼 있어요."]

라이브커머스 시장은 일자리 창출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데요.

통계를 보면 지난해 8월부터 올 8월까지 일 년간 2천79만 명이 관련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내용이 겹치고 제품 품질이 저하되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도 드러나고 있는데요.

전문가는 많은 사람이 일확천금을 노리고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뛰어드는데 좀 더 이성적으로 접근해야 하고, 정부도 이들을 위해 합리적인 취업 시장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