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방역 어쩌나?…2학기 정부 예산 지원 끊겨
입력 2020.09.18 (09:56)
수정 2020.09.1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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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학기 등교 수업이 시작됐지만 학교 방역 여건은 오히려 열악해졌습니다.
학교 방역을 위한 정부의 예산 지원이 중단됐기 때문인데요.
문제가 생기면 나오는 땜질식 지원 말고 체계적인 대책이 절실합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급식실 앞에 학생들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한명씩 체온을 재고 손 소독 후 거리를 두고 자리에 앉는 건 1학기와 같습니다.
달라진 건 이 과정을 방역 인력 도움 없이 모두 교직원들이 해야 한다는 겁니다.
방역 인력을 쓰는데 드는 정부 지원이 2학기 들어 끊겼기 때문입니다.
[장윤희/보건교사 : “담임 선생님들 같은 경우에도 끝나시면 아이들이 주로 사용한 거실 공간이나 기타 공간들도 선생님들 손이 더 많이 미쳐야 되니까 업무적인 부분에서 훨씬 더 가중되는 부분들이 있죠.”]
자체 예산으로 방역 인력 고용을 1~2달 연장한 학교도 있지만 이마저도 없는 곳이 적지 않습니다.
시간제 단기 고용이라 사람을 구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는 점도 걸림돌입니다.
[남경민/보성중학교 교감 : “학생들의 손이 많이 닿는 곳에 방역 활동을 했으나 지금은 거기까지 미치지 못하고 아이들의 체온 측정 이정도 하는데 그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앙부처에서 기회가 되고 자원이 충분하다면 일선 학교에 그런 지원을 해 주시면.”]
전남은 1학기 기준으로도 학생 100명당 방역 인력이 0.31명으로 전국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김선치/전남교육청 체육건강예술과장 : “교육부에다 특별교부금을 요청하고 있는 상태고요. 지방자치단체에서 하는 희망 일자리 사업과도 연계해서...”]
전체 70%가 넘는 농어촌 학교들이 날마다 전원 등교하고 있고 보건 교사도 가장 적다는 점을 감안하면 방역 인력 감소는 학교 방역 차질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2학기 등교 수업이 시작됐지만 학교 방역 여건은 오히려 열악해졌습니다.
학교 방역을 위한 정부의 예산 지원이 중단됐기 때문인데요.
문제가 생기면 나오는 땜질식 지원 말고 체계적인 대책이 절실합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급식실 앞에 학생들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한명씩 체온을 재고 손 소독 후 거리를 두고 자리에 앉는 건 1학기와 같습니다.
달라진 건 이 과정을 방역 인력 도움 없이 모두 교직원들이 해야 한다는 겁니다.
방역 인력을 쓰는데 드는 정부 지원이 2학기 들어 끊겼기 때문입니다.
[장윤희/보건교사 : “담임 선생님들 같은 경우에도 끝나시면 아이들이 주로 사용한 거실 공간이나 기타 공간들도 선생님들 손이 더 많이 미쳐야 되니까 업무적인 부분에서 훨씬 더 가중되는 부분들이 있죠.”]
자체 예산으로 방역 인력 고용을 1~2달 연장한 학교도 있지만 이마저도 없는 곳이 적지 않습니다.
시간제 단기 고용이라 사람을 구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는 점도 걸림돌입니다.
[남경민/보성중학교 교감 : “학생들의 손이 많이 닿는 곳에 방역 활동을 했으나 지금은 거기까지 미치지 못하고 아이들의 체온 측정 이정도 하는데 그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앙부처에서 기회가 되고 자원이 충분하다면 일선 학교에 그런 지원을 해 주시면.”]
전남은 1학기 기준으로도 학생 100명당 방역 인력이 0.31명으로 전국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김선치/전남교육청 체육건강예술과장 : “교육부에다 특별교부금을 요청하고 있는 상태고요. 지방자치단체에서 하는 희망 일자리 사업과도 연계해서...”]
전체 70%가 넘는 농어촌 학교들이 날마다 전원 등교하고 있고 보건 교사도 가장 적다는 점을 감안하면 방역 인력 감소는 학교 방역 차질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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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9-18 09:56:10
- 수정2020-09-18 10: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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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등교 수업이 시작됐지만 학교 방역 여건은 오히려 열악해졌습니다.
학교 방역을 위한 정부의 예산 지원이 중단됐기 때문인데요.
문제가 생기면 나오는 땜질식 지원 말고 체계적인 대책이 절실합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급식실 앞에 학생들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한명씩 체온을 재고 손 소독 후 거리를 두고 자리에 앉는 건 1학기와 같습니다.
달라진 건 이 과정을 방역 인력 도움 없이 모두 교직원들이 해야 한다는 겁니다.
방역 인력을 쓰는데 드는 정부 지원이 2학기 들어 끊겼기 때문입니다.
[장윤희/보건교사 : “담임 선생님들 같은 경우에도 끝나시면 아이들이 주로 사용한 거실 공간이나 기타 공간들도 선생님들 손이 더 많이 미쳐야 되니까 업무적인 부분에서 훨씬 더 가중되는 부분들이 있죠.”]
자체 예산으로 방역 인력 고용을 1~2달 연장한 학교도 있지만 이마저도 없는 곳이 적지 않습니다.
시간제 단기 고용이라 사람을 구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는 점도 걸림돌입니다.
[남경민/보성중학교 교감 : “학생들의 손이 많이 닿는 곳에 방역 활동을 했으나 지금은 거기까지 미치지 못하고 아이들의 체온 측정 이정도 하는데 그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앙부처에서 기회가 되고 자원이 충분하다면 일선 학교에 그런 지원을 해 주시면.”]
전남은 1학기 기준으로도 학생 100명당 방역 인력이 0.31명으로 전국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김선치/전남교육청 체육건강예술과장 : “교육부에다 특별교부금을 요청하고 있는 상태고요. 지방자치단체에서 하는 희망 일자리 사업과도 연계해서...”]
전체 70%가 넘는 농어촌 학교들이 날마다 전원 등교하고 있고 보건 교사도 가장 적다는 점을 감안하면 방역 인력 감소는 학교 방역 차질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2학기 등교 수업이 시작됐지만 학교 방역 여건은 오히려 열악해졌습니다.
학교 방역을 위한 정부의 예산 지원이 중단됐기 때문인데요.
문제가 생기면 나오는 땜질식 지원 말고 체계적인 대책이 절실합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급식실 앞에 학생들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한명씩 체온을 재고 손 소독 후 거리를 두고 자리에 앉는 건 1학기와 같습니다.
달라진 건 이 과정을 방역 인력 도움 없이 모두 교직원들이 해야 한다는 겁니다.
방역 인력을 쓰는데 드는 정부 지원이 2학기 들어 끊겼기 때문입니다.
[장윤희/보건교사 : “담임 선생님들 같은 경우에도 끝나시면 아이들이 주로 사용한 거실 공간이나 기타 공간들도 선생님들 손이 더 많이 미쳐야 되니까 업무적인 부분에서 훨씬 더 가중되는 부분들이 있죠.”]
자체 예산으로 방역 인력 고용을 1~2달 연장한 학교도 있지만 이마저도 없는 곳이 적지 않습니다.
시간제 단기 고용이라 사람을 구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는 점도 걸림돌입니다.
[남경민/보성중학교 교감 : “학생들의 손이 많이 닿는 곳에 방역 활동을 했으나 지금은 거기까지 미치지 못하고 아이들의 체온 측정 이정도 하는데 그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앙부처에서 기회가 되고 자원이 충분하다면 일선 학교에 그런 지원을 해 주시면.”]
전남은 1학기 기준으로도 학생 100명당 방역 인력이 0.31명으로 전국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김선치/전남교육청 체육건강예술과장 : “교육부에다 특별교부금을 요청하고 있는 상태고요. 지방자치단체에서 하는 희망 일자리 사업과도 연계해서...”]
전체 70%가 넘는 농어촌 학교들이 날마다 전원 등교하고 있고 보건 교사도 가장 적다는 점을 감안하면 방역 인력 감소는 학교 방역 차질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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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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