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내수판매 6개월 만에 감소…코로나·개소세 감면율 축소 영향

입력 2020.09.18 (11:10) 수정 2020.09.18 (11: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복 조짐을 보이던 자동차 수출이 지난달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다시 꺾였습니다.

내수판매는 개별소비세 감면율 축소 등의 영향으로 6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늘(18일) 발표한 ‘8월 자동차 산업 월간 동향’을 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 8월보다 15.8% 감소한 13만6천538대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수요가 위축되면서 자동차 수출은 지난 4월(-44.6%), 5월(-57.5%), 6월(-40.1%) 급감하다 7월(-11.7%) 감소 폭이 줄었으나 지난달 다시 확대된 겁니다.

산업부는 “코로나19 재확산에다 주요 시장 현지의 재고 물량이 남아있고, 현대·기아차 신차 라인 설비 공사로 주요 공장이 휴업하면서 수출이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자동차 생산도 작년 8월보다 6.4% 감소한 23만 3천357대에 그쳤습니다.

내수판매도 지난달에는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작년 8월보다 1.2% 감소한 13만 5천349대가 판매돼 6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개별소비세 인하 폭 조정(70%→30%)과 코로나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친환경 차 내수판매는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전체 내수판매 대비 친환경 차 판매 비중은 11.8%로 1년 전(6.3%)보다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車 내수판매 6개월 만에 감소…코로나·개소세 감면율 축소 영향
    • 입력 2020-09-18 11:10:18
    • 수정2020-09-18 11:24:41
    경제
회복 조짐을 보이던 자동차 수출이 지난달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다시 꺾였습니다.

내수판매는 개별소비세 감면율 축소 등의 영향으로 6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늘(18일) 발표한 ‘8월 자동차 산업 월간 동향’을 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 8월보다 15.8% 감소한 13만6천538대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수요가 위축되면서 자동차 수출은 지난 4월(-44.6%), 5월(-57.5%), 6월(-40.1%) 급감하다 7월(-11.7%) 감소 폭이 줄었으나 지난달 다시 확대된 겁니다.

산업부는 “코로나19 재확산에다 주요 시장 현지의 재고 물량이 남아있고, 현대·기아차 신차 라인 설비 공사로 주요 공장이 휴업하면서 수출이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자동차 생산도 작년 8월보다 6.4% 감소한 23만 3천357대에 그쳤습니다.

내수판매도 지난달에는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작년 8월보다 1.2% 감소한 13만 5천349대가 판매돼 6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개별소비세 인하 폭 조정(70%→30%)과 코로나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친환경 차 내수판매는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전체 내수판매 대비 친환경 차 판매 비중은 11.8%로 1년 전(6.3%)보다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