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개입’ 유상봉 부자·윤상현 보좌관 검찰 송치

입력 2020.09.18 (11:33) 수정 2020.09.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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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15 총선 때 불법 선거 개입 혐의를 받는 `함바 브로커` 유상봉 씨 부자와 무소속 윤상현 의원의 보좌관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한 유 씨 부자와 윤상현 의원의 4급 보좌관 53살 A 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유 씨는 올해 4·15 총선에서 인천 동구 미추홀을 선거구에 출마한 윤 의원을 당선시키기 위해 허위 사실로 경쟁 후보인 미래통합당(현 국민의 힘) 안상수 전 의원을 검찰에 고소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유 씨는 "2009년 안 전 의원이 인천시장으로 재직할 때 건설 현장에서 이권을 챙겨주는 대가로 내연녀 등을 통해 수십억 원을 받아 챙겼다"고 주장하며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A 씨는 유 씨 아들과 짜고 이 같은 내용의 허위 고소를 통해 안 전 의원을 낙선시키려 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유 씨 부자와 A 씨의 구속영장 서류에 관련 인물로 모두 등장하는 윤 의원은 "혐의 소명이 부족하다"는 검찰의 지휘로 입건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안 전 의원이 윤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무고,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고, 검찰은 최근 이 사건을 경찰이 수사하도록 해 윤 의원은 최근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된 상태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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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개입’ 유상봉 부자·윤상현 보좌관 검찰 송치
    • 입력 2020-09-18 11:33:13
    • 수정2020-09-18 11:35:04
    사회
지난 4·15 총선 때 불법 선거 개입 혐의를 받는 `함바 브로커` 유상봉 씨 부자와 무소속 윤상현 의원의 보좌관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한 유 씨 부자와 윤상현 의원의 4급 보좌관 53살 A 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유 씨는 올해 4·15 총선에서 인천 동구 미추홀을 선거구에 출마한 윤 의원을 당선시키기 위해 허위 사실로 경쟁 후보인 미래통합당(현 국민의 힘) 안상수 전 의원을 검찰에 고소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유 씨는 "2009년 안 전 의원이 인천시장으로 재직할 때 건설 현장에서 이권을 챙겨주는 대가로 내연녀 등을 통해 수십억 원을 받아 챙겼다"고 주장하며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A 씨는 유 씨 아들과 짜고 이 같은 내용의 허위 고소를 통해 안 전 의원을 낙선시키려 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유 씨 부자와 A 씨의 구속영장 서류에 관련 인물로 모두 등장하는 윤 의원은 "혐의 소명이 부족하다"는 검찰의 지휘로 입건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안 전 의원이 윤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무고,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고, 검찰은 최근 이 사건을 경찰이 수사하도록 해 윤 의원은 최근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된 상태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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