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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에 악어까지…미국 동부, 허리케인 ‘샐리’ 피해 속출
입력 2020.09.18 (12:32) 수정 2020.09.18 (12:37)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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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서부 지역이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는 와중에 동부 지역은 허리케인으로 인한 피해가 큽니다.

허리케인 '샐리'는 이제 열대성 저기압으로 변했지만 해안 지역을 강타하면서 입힌 피해가 만만치 않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물이 빠지면서 드러난 도로 위에 시커먼 물체가 움직이고 있습니다.

길이 3미터가 넘는 악어입니다.

허리케인 샐리가 강타한 동부 해안 지역과 늪지대의 물이 넘치면서 악어도 서식지에서 떠밀려 온 겁니다.

바닷가 부두에 있어야 할 보트들도 차들이 다니는 도로까지 밀려왔습니다.

여전히 물바다 상태인 지역은 교통 표지판만이 어디가 길이었는지를 가늠케 할 뿐입니다.

[피해 지역 주민 : "정말 충격입니다. 제가 지금 여기서 보고 있는 것을 믿을 수 없을 뿐이에요."]

시속 160킬로미터의 속도로 해안 지역을 강타했던 샐리는 이제 열대성 저기압으로 약해졌습니다.

하지만 플로리다와 앨라배마 등 샐리가 강력한 힘을 유지하고 있을 때 맞닥뜨렸던 지역의 피해는 심각합니다.

[지니 크래노/플로리다 펜서콜라 소방서장 : "펜서콜라에 76cm 이상의 비가 하루동안 내렸습니다. 어떤 곳은 4시간 만에 4개월 동안 내릴 양의 비가 왔어요."]

지금까지 1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지만 아직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긴 힘든 상황입니다.

50만 가구에는 전기가 끊겼습니다.

'샐리'는 올해 미 동부 해안을 강타한 4번째 허리케인입니다.

하지만 하루 동안 뿌린 비의 양과 파괴력을 기준으로 할 때는 16년 만에 가장 강력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많은 과학자들이 따뜻해진 바닷물이 허리케인의 힘과 속도를 더욱 강하고 빠르게 만들고 있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가 하나의 원인이라는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
  • 정전에 악어까지…미국 동부, 허리케인 ‘샐리’ 피해 속출
    • 입력 2020-09-18 12:32:09
    • 수정2020-09-18 12:37:32
    뉴스 12
[앵커]

미 서부 지역이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는 와중에 동부 지역은 허리케인으로 인한 피해가 큽니다.

허리케인 '샐리'는 이제 열대성 저기압으로 변했지만 해안 지역을 강타하면서 입힌 피해가 만만치 않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물이 빠지면서 드러난 도로 위에 시커먼 물체가 움직이고 있습니다.

길이 3미터가 넘는 악어입니다.

허리케인 샐리가 강타한 동부 해안 지역과 늪지대의 물이 넘치면서 악어도 서식지에서 떠밀려 온 겁니다.

바닷가 부두에 있어야 할 보트들도 차들이 다니는 도로까지 밀려왔습니다.

여전히 물바다 상태인 지역은 교통 표지판만이 어디가 길이었는지를 가늠케 할 뿐입니다.

[피해 지역 주민 : "정말 충격입니다. 제가 지금 여기서 보고 있는 것을 믿을 수 없을 뿐이에요."]

시속 160킬로미터의 속도로 해안 지역을 강타했던 샐리는 이제 열대성 저기압으로 약해졌습니다.

하지만 플로리다와 앨라배마 등 샐리가 강력한 힘을 유지하고 있을 때 맞닥뜨렸던 지역의 피해는 심각합니다.

[지니 크래노/플로리다 펜서콜라 소방서장 : "펜서콜라에 76cm 이상의 비가 하루동안 내렸습니다. 어떤 곳은 4시간 만에 4개월 동안 내릴 양의 비가 왔어요."]

지금까지 1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지만 아직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긴 힘든 상황입니다.

50만 가구에는 전기가 끊겼습니다.

'샐리'는 올해 미 동부 해안을 강타한 4번째 허리케인입니다.

하지만 하루 동안 뿌린 비의 양과 파괴력을 기준으로 할 때는 16년 만에 가장 강력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많은 과학자들이 따뜻해진 바닷물이 허리케인의 힘과 속도를 더욱 강하고 빠르게 만들고 있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가 하나의 원인이라는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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