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평양공동선언 2주년에 “남북 시계 2년 전으로 돌려야”

입력 2020.09.18 (14:31) 수정 2020.09.1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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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9·19 평양공동선언 2주년을 하루 앞둔 오늘(18일) “남북의 시계를 다시 2년 전으로 돌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 오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주최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2주년 기념 통일정책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중동, 서남아 등 세계 곳곳에서 분쟁과 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현실 속에 남북 간에는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고 일상의 평화가 유지되고 있다”면서 “이는 남북 두 정상이 이룬 ‘합의의 힘’”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장관은 이어 “잠시 남북의 시간이 멈춰있고 코로나19 위기 등으로 9·19 합의가 여러 분야에서 더욱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남과 북이 대화의 장을 열어 함께 건설적인 답을 찾자”고 제안했습니다.

또 “대화와 신뢰를 통해 남북합의를 이어간다면 다시 우리 앞에 큰 정세가 열리고 평화의 순풍이 불어와 한반도가 평화번영의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민화협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장관은 다음 달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면 판문점 견학과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을 재개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우리 국민을 평화의 현장으로 초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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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18 14:31:43
    • 수정2020-09-18 14:48:43
    정치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9·19 평양공동선언 2주년을 하루 앞둔 오늘(18일) “남북의 시계를 다시 2년 전으로 돌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 오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주최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2주년 기념 통일정책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중동, 서남아 등 세계 곳곳에서 분쟁과 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현실 속에 남북 간에는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고 일상의 평화가 유지되고 있다”면서 “이는 남북 두 정상이 이룬 ‘합의의 힘’”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장관은 이어 “잠시 남북의 시간이 멈춰있고 코로나19 위기 등으로 9·19 합의가 여러 분야에서 더욱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남과 북이 대화의 장을 열어 함께 건설적인 답을 찾자”고 제안했습니다.

또 “대화와 신뢰를 통해 남북합의를 이어간다면 다시 우리 앞에 큰 정세가 열리고 평화의 순풍이 불어와 한반도가 평화번영의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민화협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장관은 다음 달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면 판문점 견학과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을 재개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우리 국민을 평화의 현장으로 초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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