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코로나19 2명 추가 확진…목욕탕·식당 동선 공개

입력 2020.09.18 (14:50) 수정 2020.09.1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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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는 오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2명이 발생했습니다.

이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한 것으로 나타난 기존 확진자의 동선이 공개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이이슬 기자, 오늘 추가 확진된 2명은 기존 확진자와 어떤 관계입니까?

[리포트]

네, 오늘 부산의 신규 확진자 2명은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362번의 접촉자들인데요.

한 명은 362번 확진자와 함께 식당에서 일을 한 직원이고, 한 명은 다른 곳에서 접촉한 경우입니다.

부산시는 식당에서 일한 362번 확진자의 접촉자를 신속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오늘 동선을 공개했는데요.

이 확진자는 부산진구의 한 식당에서 일했는데 보건당국은 이 확진자가 마스크를 엄격하게 착용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5일 이후로 이 곳을 이용한 사람들에게 검사를 당부했고요.

또 이 확진자가 거의 매일 이용한 것으로 보이는 부산진구의 목욕탕도 공개했습니다.

이 곳은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회원 수가 약 90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부산시는 회원이 아닌 사람들도 목욕탕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달 10일 이후 방문한 사람들의 자발적인 검사를 요청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늘 양성 판정을 받은 2명의 확진자의 접촉자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산지역 코로나19 확산세는 비교적 안정적인 추세입니다.

한 사람이 바이러스를 전파시키는 사람 수를 뜻하는 감염재생산지수도 0.68로 높지 않습니다.

다만 최근 일주일 사이 60대 이상의 고령층 확진자 비중이 여전히 65%를 넘을 정도로 높은 편이어서 부산시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일주일 연장하기로 방침을 정했는데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고위험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점검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부산시청에서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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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코로나19 2명 추가 확진…목욕탕·식당 동선 공개
    • 입력 2020-09-18 14:50:39
    • 수정2020-09-18 14:52:57
    기타(부산)
[앵커]

부산에서는 오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2명이 발생했습니다.

이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한 것으로 나타난 기존 확진자의 동선이 공개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이이슬 기자, 오늘 추가 확진된 2명은 기존 확진자와 어떤 관계입니까?

[리포트]

네, 오늘 부산의 신규 확진자 2명은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362번의 접촉자들인데요.

한 명은 362번 확진자와 함께 식당에서 일을 한 직원이고, 한 명은 다른 곳에서 접촉한 경우입니다.

부산시는 식당에서 일한 362번 확진자의 접촉자를 신속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오늘 동선을 공개했는데요.

이 확진자는 부산진구의 한 식당에서 일했는데 보건당국은 이 확진자가 마스크를 엄격하게 착용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5일 이후로 이 곳을 이용한 사람들에게 검사를 당부했고요.

또 이 확진자가 거의 매일 이용한 것으로 보이는 부산진구의 목욕탕도 공개했습니다.

이 곳은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회원 수가 약 90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부산시는 회원이 아닌 사람들도 목욕탕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달 10일 이후 방문한 사람들의 자발적인 검사를 요청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늘 양성 판정을 받은 2명의 확진자의 접촉자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산지역 코로나19 확산세는 비교적 안정적인 추세입니다.

한 사람이 바이러스를 전파시키는 사람 수를 뜻하는 감염재생산지수도 0.68로 높지 않습니다.

다만 최근 일주일 사이 60대 이상의 고령층 확진자 비중이 여전히 65%를 넘을 정도로 높은 편이어서 부산시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일주일 연장하기로 방침을 정했는데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고위험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점검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부산시청에서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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