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직 “이스타 상황 안타깝지만 매각주관사가 알아서 할 문제”

입력 2020.09.18 (17:53) 수정 2020.09.1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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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이 이스타항공 대량해고 사태에 대해, 안타깝지만 매각 주관사가 알아서 할 문제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신은 책임이 없다는 취지인데, 민주당 윤리감찰단은 이와 관련한 문제를 조사 중입니다.

이 의원은 오늘(1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정책질의 뒤 기자들과 만나 이스타항공 대량해고 사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깊이 관여를 안 했다고 해서 책임을 회피하려는 게 아니라, 창업자로서 굉장히 안타까움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매각 주관사가 한 열 군데에 인수의향서를 가져간 것으로 알고 있고, (인수에) 적극적인 회사가 두세 개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빨리 경영할 사람을 찾고, 그게 코로나를 벗어나서 빨리 회사가 연착륙해서 재고용할 수 있는 바람직한 길”이라고 했습니다.

이스타항공 정상화를 위해 사재 출연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그것은 다 했다. 지분을 다 헌납했다”면서, 해고 문제도 “경영할 사람들과 주관사가 알아서 할 것이다. 저는 (지분을) 헌납했기 때문에 더이상 할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윤리감찰단의 조사 대상이 된 데 대해서는 “충분히 소명하겠다”면서도, “(질문하는) 목적이 뭐냐”고 따져 묻기도 했습니다.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은 이에 대해 “마치 남의 일인냥 말하는 태도가 실망스럽기 그지없다”면서 “창업주이자 대량 해고 사태의 핵심 책임자가 문제를 수습하고 해결하지는 않고, 그저 이스타항공 매각으로 인한 지분이익만 얻고 뒤에 숨을 생각만 하고 있는 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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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18 17:53:11
    • 수정2020-09-18 18:05:15
    정치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이 이스타항공 대량해고 사태에 대해, 안타깝지만 매각 주관사가 알아서 할 문제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신은 책임이 없다는 취지인데, 민주당 윤리감찰단은 이와 관련한 문제를 조사 중입니다.

이 의원은 오늘(1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정책질의 뒤 기자들과 만나 이스타항공 대량해고 사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깊이 관여를 안 했다고 해서 책임을 회피하려는 게 아니라, 창업자로서 굉장히 안타까움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매각 주관사가 한 열 군데에 인수의향서를 가져간 것으로 알고 있고, (인수에) 적극적인 회사가 두세 개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빨리 경영할 사람을 찾고, 그게 코로나를 벗어나서 빨리 회사가 연착륙해서 재고용할 수 있는 바람직한 길”이라고 했습니다.

이스타항공 정상화를 위해 사재 출연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그것은 다 했다. 지분을 다 헌납했다”면서, 해고 문제도 “경영할 사람들과 주관사가 알아서 할 것이다. 저는 (지분을) 헌납했기 때문에 더이상 할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윤리감찰단의 조사 대상이 된 데 대해서는 “충분히 소명하겠다”면서도, “(질문하는) 목적이 뭐냐”고 따져 묻기도 했습니다.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은 이에 대해 “마치 남의 일인냥 말하는 태도가 실망스럽기 그지없다”면서 “창업주이자 대량 해고 사태의 핵심 책임자가 문제를 수습하고 해결하지는 않고, 그저 이스타항공 매각으로 인한 지분이익만 얻고 뒤에 숨을 생각만 하고 있는 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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