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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찮은 경주 ‘경로미상 확진 76%’…방역당국 ‘비상’
입력 2020.09.18 (19:39) 수정 2020.09.18 (19:53) 뉴스7(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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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코로나19 환자 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경주지역의 상황이 심상치 않은데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방역 당국의 확산 차단에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주의 한 교회.

50대 교인 부부가 어제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폐쇄됐습니다.

부인이 먼저 기침, 가래가 생겼고, 남편도 사흘 뒤 두통 증세를 느껴 함께 검사를 받은 뒤 확진됐습니다.

남편이 업무상 울산을 오간 적이 있었지만 정확한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지난 12일부터 오늘까지 경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은 13명.

이 가운데 76%가 넘는 10명이 감염경로 미상인 환자입니다.

전국평균의 세 배에 달합니다.

[최재순/경주시보건소장 : "깜깜이니까, 원인을 모르니까 '아, 나도 어디에서 걸렸지 않을까?' 증상이 있으면 '걸렸을까?' 이런 생각 때문에 검사를 더 많이 하게 되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포항에서도 경로 불상의 확진자가 사흘 사이 세 명, 대구에서도 2명이 나오는 등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로 미확인 환자가 늘수록 추적이 느려지면서 지역 사회로의 2차, 3차 감염을 끊어내기도 그만큼 어려워집니다.

[김영길/경북도 보건정책과장 : "지역사회에 확진자가 잠복해 있다는 거죠. 사회적 거리두기라든가 소모임, 특히 교회를 중심으로 하는 소모임이라든가 방문판매, 이런 걸 좀 자제하도록 우리가 권고하고..."]

교회나 집회, 건강식품 설명회 등 소규모 집단감염의 여파가 숙지는 과정에서 나타난 경로 불상 환자의 증가세.

본격적인 독감철에다 추석 대이동 시점까지 앞두고, 시민 불안과 방역당국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 심상찮은 경주 ‘경로미상 확진 76%’…방역당국 ‘비상’
    • 입력 2020-09-18 19:39:20
    • 수정2020-09-18 19:53:26
    뉴스7(대구)
[앵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코로나19 환자 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경주지역의 상황이 심상치 않은데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방역 당국의 확산 차단에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주의 한 교회.

50대 교인 부부가 어제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폐쇄됐습니다.

부인이 먼저 기침, 가래가 생겼고, 남편도 사흘 뒤 두통 증세를 느껴 함께 검사를 받은 뒤 확진됐습니다.

남편이 업무상 울산을 오간 적이 있었지만 정확한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지난 12일부터 오늘까지 경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은 13명.

이 가운데 76%가 넘는 10명이 감염경로 미상인 환자입니다.

전국평균의 세 배에 달합니다.

[최재순/경주시보건소장 : "깜깜이니까, 원인을 모르니까 '아, 나도 어디에서 걸렸지 않을까?' 증상이 있으면 '걸렸을까?' 이런 생각 때문에 검사를 더 많이 하게 되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포항에서도 경로 불상의 확진자가 사흘 사이 세 명, 대구에서도 2명이 나오는 등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로 미확인 환자가 늘수록 추적이 느려지면서 지역 사회로의 2차, 3차 감염을 끊어내기도 그만큼 어려워집니다.

[김영길/경북도 보건정책과장 : "지역사회에 확진자가 잠복해 있다는 거죠. 사회적 거리두기라든가 소모임, 특히 교회를 중심으로 하는 소모임이라든가 방문판매, 이런 걸 좀 자제하도록 우리가 권고하고..."]

교회나 집회, 건강식품 설명회 등 소규모 집단감염의 여파가 숙지는 과정에서 나타난 경로 불상 환자의 증가세.

본격적인 독감철에다 추석 대이동 시점까지 앞두고, 시민 불안과 방역당국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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