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급여 신청 폭주…명절 앞둔 노동시장 ‘최악’
입력 2020.09.18 (19:49)
수정 2020.09.1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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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을 앞두고 실업급여 신청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문을 닫거나 인력을 감축한 업체가 늘고 있기 때문인데요.
임금체불도 심각해 생계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번호표를 쥔 사람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자리를 잃고 실업급여를 신청하는 행렬입니다.
[A 씨/실업자/음성변조 : "코로나 때문에 일감이 많이 없다 보니 예년 수준의 20~30% 정도 단가가 줄었어요. 일감이 없어요. 그래서 일감 나올 동안에 실업급여를 신청하게 됐는데요."]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대전세종충남에서 지급된 실업급여는 4,603억 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7%나 폭증했습니다.
지난 1월 5백여억 원에서 7월에는 7백80여억 원으로 매달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박진규/대전고용복지센터 실업급여과 팀장 : "최근에 고용유지지원금이 만료되면서 무급휴직 기간이 늘어나고, 이로 인해서 실업급여 신청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임금체불도 심각합니다.
임금체불 진정서를 제출하러 노동청을 찾은 B 씨.
밀린 급여가 1,800만 원에 달합니다.
[B 씨/임금체불 피해 노동자/음성변조 : "8월 말까지 기다리겠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말일 날 밤 7시에 전화가 왔어요. 9월 14일 반절을 주고, 추석 때 반절을 준다고 (그런데 안 줬어요.)"]
정부가 올해 지급한 고용 유지 지원금은 대전세종충남에서만 664억 원.
하지만 여전히 임금체불액은 615억 원에 이르고 피해 노동자만 만천9백여 명에 이르러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드는데 그쳤습니다.
[이상은/대전고용노동청 근로감독관 : "업종별로는 우선 제조업이 가장 많은 체불임금이 발생했고 다음으로 도소매, 음식숙박업 그리고 건설업 순으로 비중이 높았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노동자의 생계불안이 커진 가운데 노동청은 임금체불 집중기간을 예년보다 확대하고, 임금체불 우려 사업장 500곳에 대한 집중 지도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추석을 앞두고 실업급여 신청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문을 닫거나 인력을 감축한 업체가 늘고 있기 때문인데요.
임금체불도 심각해 생계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번호표를 쥔 사람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자리를 잃고 실업급여를 신청하는 행렬입니다.
[A 씨/실업자/음성변조 : "코로나 때문에 일감이 많이 없다 보니 예년 수준의 20~30% 정도 단가가 줄었어요. 일감이 없어요. 그래서 일감 나올 동안에 실업급여를 신청하게 됐는데요."]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대전세종충남에서 지급된 실업급여는 4,603억 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7%나 폭증했습니다.
지난 1월 5백여억 원에서 7월에는 7백80여억 원으로 매달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박진규/대전고용복지센터 실업급여과 팀장 : "최근에 고용유지지원금이 만료되면서 무급휴직 기간이 늘어나고, 이로 인해서 실업급여 신청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임금체불도 심각합니다.
임금체불 진정서를 제출하러 노동청을 찾은 B 씨.
밀린 급여가 1,800만 원에 달합니다.
[B 씨/임금체불 피해 노동자/음성변조 : "8월 말까지 기다리겠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말일 날 밤 7시에 전화가 왔어요. 9월 14일 반절을 주고, 추석 때 반절을 준다고 (그런데 안 줬어요.)"]
정부가 올해 지급한 고용 유지 지원금은 대전세종충남에서만 664억 원.
하지만 여전히 임금체불액은 615억 원에 이르고 피해 노동자만 만천9백여 명에 이르러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드는데 그쳤습니다.
[이상은/대전고용노동청 근로감독관 : "업종별로는 우선 제조업이 가장 많은 체불임금이 발생했고 다음으로 도소매, 음식숙박업 그리고 건설업 순으로 비중이 높았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노동자의 생계불안이 커진 가운데 노동청은 임금체불 집중기간을 예년보다 확대하고, 임금체불 우려 사업장 500곳에 대한 집중 지도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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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실업급여 신청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문을 닫거나 인력을 감축한 업체가 늘고 있기 때문인데요.
임금체불도 심각해 생계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번호표를 쥔 사람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자리를 잃고 실업급여를 신청하는 행렬입니다.
[A 씨/실업자/음성변조 : "코로나 때문에 일감이 많이 없다 보니 예년 수준의 20~30% 정도 단가가 줄었어요. 일감이 없어요. 그래서 일감 나올 동안에 실업급여를 신청하게 됐는데요."]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대전세종충남에서 지급된 실업급여는 4,603억 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7%나 폭증했습니다.
지난 1월 5백여억 원에서 7월에는 7백80여억 원으로 매달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박진규/대전고용복지센터 실업급여과 팀장 : "최근에 고용유지지원금이 만료되면서 무급휴직 기간이 늘어나고, 이로 인해서 실업급여 신청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임금체불도 심각합니다.
임금체불 진정서를 제출하러 노동청을 찾은 B 씨.
밀린 급여가 1,800만 원에 달합니다.
[B 씨/임금체불 피해 노동자/음성변조 : "8월 말까지 기다리겠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말일 날 밤 7시에 전화가 왔어요. 9월 14일 반절을 주고, 추석 때 반절을 준다고 (그런데 안 줬어요.)"]
정부가 올해 지급한 고용 유지 지원금은 대전세종충남에서만 664억 원.
하지만 여전히 임금체불액은 615억 원에 이르고 피해 노동자만 만천9백여 명에 이르러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드는데 그쳤습니다.
[이상은/대전고용노동청 근로감독관 : "업종별로는 우선 제조업이 가장 많은 체불임금이 발생했고 다음으로 도소매, 음식숙박업 그리고 건설업 순으로 비중이 높았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노동자의 생계불안이 커진 가운데 노동청은 임금체불 집중기간을 예년보다 확대하고, 임금체불 우려 사업장 500곳에 대한 집중 지도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추석을 앞두고 실업급여 신청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문을 닫거나 인력을 감축한 업체가 늘고 있기 때문인데요.
임금체불도 심각해 생계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번호표를 쥔 사람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자리를 잃고 실업급여를 신청하는 행렬입니다.
[A 씨/실업자/음성변조 : "코로나 때문에 일감이 많이 없다 보니 예년 수준의 20~30% 정도 단가가 줄었어요. 일감이 없어요. 그래서 일감 나올 동안에 실업급여를 신청하게 됐는데요."]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대전세종충남에서 지급된 실업급여는 4,603억 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7%나 폭증했습니다.
지난 1월 5백여억 원에서 7월에는 7백80여억 원으로 매달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박진규/대전고용복지센터 실업급여과 팀장 : "최근에 고용유지지원금이 만료되면서 무급휴직 기간이 늘어나고, 이로 인해서 실업급여 신청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임금체불도 심각합니다.
임금체불 진정서를 제출하러 노동청을 찾은 B 씨.
밀린 급여가 1,800만 원에 달합니다.
[B 씨/임금체불 피해 노동자/음성변조 : "8월 말까지 기다리겠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말일 날 밤 7시에 전화가 왔어요. 9월 14일 반절을 주고, 추석 때 반절을 준다고 (그런데 안 줬어요.)"]
정부가 올해 지급한 고용 유지 지원금은 대전세종충남에서만 664억 원.
하지만 여전히 임금체불액은 615억 원에 이르고 피해 노동자만 만천9백여 명에 이르러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드는데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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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 jjh11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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