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과기단지 2단지 개발 “추가 검토 필요”…개발 급급?
입력 2020.09.18 (21:36)
수정 2020.09.1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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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재해영향평가 심의에서 두 차례 '재작성' 결론이 난 JDC 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조성사업에 또 제동이 걸렸습니다.
오늘 열린 3번째 심의에서 사업부지 내 저류지 조성 계획이 현실과 맞지 않아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며 의결 자체를 보류했습니다.
보도에 강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시 월평동 일대 마라도 3배 규모로 조성되는 JDC 첨단과학기술단지 제2단지 조성 사업.
사업 부지를 찾은 재해영향평가 심의위원들은 영주고등학교 인근에 조성될 저류지에 대해 하천과 거리가 있고 오히려 도로와 맞닿아 있다며 폭우 때 침수를 우려했습니다.
[고병련/재해영향평가심의위원 : "나중에 저류지가 넘치면 이 도로가 다 침수되는데요."]
또 다른 저류지와 관련 해선 용량이 주변 아파트 단지와 시설을 고려하지 않았고, 강우량 예측도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서근순/재해영향평가심의위원 : "토공을 지금 딱 이 토지이용계획에 흡수를 시켜 놓고 자꾸 얘기하시니까 대화가 안 되는 거예요. (저희가 안 바꾸겠다는 말씀은 아니었고요.) 저류지 용량을 조금 더 키우는 것으로 해주세요."]
현장방문에 이어 3시간 동안 이뤄진 심의에서 사업부지 내 조성될 저류지 3곳에 대한 검토가 더 필요하다며 의결 자체를 보류했습니다.
앞선 2차례 심의에 이어 이번에도 심의위 문턱을 넘지 못한 겁니다.
[부남기/제주도 재난대응과장 : "저류지 용량이라든지 이런 것을 한 번 더 검토해보자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좀 더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서."]
이미 사업 부지 내 하천과 도심 하류 하천에서 폭우 피해가 나타나고 있지만, 평가서에는 현장조사와 대책이 부실하다는 지적에, 재해영향평가가 끝나기도 전에 도의회에 상정된 환경영향평가 동의안.
여기에 심의위원들을 대상으로 한 청탁 정황까지, JDC가 2천700억 원 규모의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며 세심한 재해 예방책 보다 사업 추진에만 급급한 게 아닌지 도민들은 묻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
앞서 재해영향평가 심의에서 두 차례 '재작성' 결론이 난 JDC 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조성사업에 또 제동이 걸렸습니다.
오늘 열린 3번째 심의에서 사업부지 내 저류지 조성 계획이 현실과 맞지 않아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며 의결 자체를 보류했습니다.
보도에 강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시 월평동 일대 마라도 3배 규모로 조성되는 JDC 첨단과학기술단지 제2단지 조성 사업.
사업 부지를 찾은 재해영향평가 심의위원들은 영주고등학교 인근에 조성될 저류지에 대해 하천과 거리가 있고 오히려 도로와 맞닿아 있다며 폭우 때 침수를 우려했습니다.
[고병련/재해영향평가심의위원 : "나중에 저류지가 넘치면 이 도로가 다 침수되는데요."]
또 다른 저류지와 관련 해선 용량이 주변 아파트 단지와 시설을 고려하지 않았고, 강우량 예측도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서근순/재해영향평가심의위원 : "토공을 지금 딱 이 토지이용계획에 흡수를 시켜 놓고 자꾸 얘기하시니까 대화가 안 되는 거예요. (저희가 안 바꾸겠다는 말씀은 아니었고요.) 저류지 용량을 조금 더 키우는 것으로 해주세요."]
현장방문에 이어 3시간 동안 이뤄진 심의에서 사업부지 내 조성될 저류지 3곳에 대한 검토가 더 필요하다며 의결 자체를 보류했습니다.
앞선 2차례 심의에 이어 이번에도 심의위 문턱을 넘지 못한 겁니다.
[부남기/제주도 재난대응과장 : "저류지 용량이라든지 이런 것을 한 번 더 검토해보자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좀 더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서."]
이미 사업 부지 내 하천과 도심 하류 하천에서 폭우 피해가 나타나고 있지만, 평가서에는 현장조사와 대책이 부실하다는 지적에, 재해영향평가가 끝나기도 전에 도의회에 상정된 환경영향평가 동의안.
여기에 심의위원들을 대상으로 한 청탁 정황까지, JDC가 2천700억 원 규모의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며 세심한 재해 예방책 보다 사업 추진에만 급급한 게 아닌지 도민들은 묻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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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재해영향평가 심의에서 두 차례 '재작성' 결론이 난 JDC 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조성사업에 또 제동이 걸렸습니다.
오늘 열린 3번째 심의에서 사업부지 내 저류지 조성 계획이 현실과 맞지 않아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며 의결 자체를 보류했습니다.
보도에 강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시 월평동 일대 마라도 3배 규모로 조성되는 JDC 첨단과학기술단지 제2단지 조성 사업.
사업 부지를 찾은 재해영향평가 심의위원들은 영주고등학교 인근에 조성될 저류지에 대해 하천과 거리가 있고 오히려 도로와 맞닿아 있다며 폭우 때 침수를 우려했습니다.
[고병련/재해영향평가심의위원 : "나중에 저류지가 넘치면 이 도로가 다 침수되는데요."]
또 다른 저류지와 관련 해선 용량이 주변 아파트 단지와 시설을 고려하지 않았고, 강우량 예측도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서근순/재해영향평가심의위원 : "토공을 지금 딱 이 토지이용계획에 흡수를 시켜 놓고 자꾸 얘기하시니까 대화가 안 되는 거예요. (저희가 안 바꾸겠다는 말씀은 아니었고요.) 저류지 용량을 조금 더 키우는 것으로 해주세요."]
현장방문에 이어 3시간 동안 이뤄진 심의에서 사업부지 내 조성될 저류지 3곳에 대한 검토가 더 필요하다며 의결 자체를 보류했습니다.
앞선 2차례 심의에 이어 이번에도 심의위 문턱을 넘지 못한 겁니다.
[부남기/제주도 재난대응과장 : "저류지 용량이라든지 이런 것을 한 번 더 검토해보자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좀 더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서."]
이미 사업 부지 내 하천과 도심 하류 하천에서 폭우 피해가 나타나고 있지만, 평가서에는 현장조사와 대책이 부실하다는 지적에, 재해영향평가가 끝나기도 전에 도의회에 상정된 환경영향평가 동의안.
여기에 심의위원들을 대상으로 한 청탁 정황까지, JDC가 2천700억 원 규모의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며 세심한 재해 예방책 보다 사업 추진에만 급급한 게 아닌지 도민들은 묻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
앞서 재해영향평가 심의에서 두 차례 '재작성' 결론이 난 JDC 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조성사업에 또 제동이 걸렸습니다.
오늘 열린 3번째 심의에서 사업부지 내 저류지 조성 계획이 현실과 맞지 않아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며 의결 자체를 보류했습니다.
보도에 강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시 월평동 일대 마라도 3배 규모로 조성되는 JDC 첨단과학기술단지 제2단지 조성 사업.
사업 부지를 찾은 재해영향평가 심의위원들은 영주고등학교 인근에 조성될 저류지에 대해 하천과 거리가 있고 오히려 도로와 맞닿아 있다며 폭우 때 침수를 우려했습니다.
[고병련/재해영향평가심의위원 : "나중에 저류지가 넘치면 이 도로가 다 침수되는데요."]
또 다른 저류지와 관련 해선 용량이 주변 아파트 단지와 시설을 고려하지 않았고, 강우량 예측도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서근순/재해영향평가심의위원 : "토공을 지금 딱 이 토지이용계획에 흡수를 시켜 놓고 자꾸 얘기하시니까 대화가 안 되는 거예요. (저희가 안 바꾸겠다는 말씀은 아니었고요.) 저류지 용량을 조금 더 키우는 것으로 해주세요."]
현장방문에 이어 3시간 동안 이뤄진 심의에서 사업부지 내 조성될 저류지 3곳에 대한 검토가 더 필요하다며 의결 자체를 보류했습니다.
앞선 2차례 심의에 이어 이번에도 심의위 문턱을 넘지 못한 겁니다.
[부남기/제주도 재난대응과장 : "저류지 용량이라든지 이런 것을 한 번 더 검토해보자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좀 더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서."]
이미 사업 부지 내 하천과 도심 하류 하천에서 폭우 피해가 나타나고 있지만, 평가서에는 현장조사와 대책이 부실하다는 지적에, 재해영향평가가 끝나기도 전에 도의회에 상정된 환경영향평가 동의안.
여기에 심의위원들을 대상으로 한 청탁 정황까지, JDC가 2천700억 원 규모의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며 세심한 재해 예방책 보다 사업 추진에만 급급한 게 아닌지 도민들은 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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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희 기자 inh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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