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K] 버스 전용차로 넘나드는 오토바이…‘위험한 질주’
입력 2020.09.18 (21:41)
수정 2020.09.1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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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부 얌체 오토바이들이 버스만 다닐 수 있는 전용차로를 넘나들며 위험하게 질주하고 있습니다.
달리는 버스 앞으로 갑자기 끼어들어 승객들 안전을 위협하는데요,
단속 장비가 없어 적발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최위지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꽉 막힌 도심 도로.
오토바이 한 대가 차선을 바꿔 텅 빈 도로로 질주합니다.
버스전용 차로입니다.
앞지르기를 하려는 이 오토바이는 일반 차로와 버스전용 차로 사이를 지그재그로 오갑니다.
버스전용 차로로 무리하게 끼어들기도 합니다.
정류장에서 막 출발하는 버스 앞을 가로지르고, 골목길을 빠져나와 곧장 버스전용 차로를 내달립니다.
대부분 시간에 쫓기는 배달 오토바이입니다.
버스 운전기사들은 불쑥 튀어나오는 오토바이에 당황하기 일쑵니다.
[문동식/시내버스 기사 : "어떨 때는 틀림없이 오토바이가 없었는데 갑자기 튀어나오고 이러니까 우리도 많이 놀랄 때도 있습니다."]
오토바이가 언제 끼어들지 몰라 늘 불안 속에 버스를 몰아야 합니다.
속도를 내고 달리는 전용차로에서 급정거할 경우 승객들이 다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박성진/시내버스 기사 : "어떻게 대처를 못 하니까. 승객이 많이 타고 계시니까 갑자기 브레이크도, 급브레이크도 못 잡고…."]
버스전용 차로를 넘나드는 오토바이는 보행자 안전도 위협합니다.
건널목을 건너는 사람들 사이를 헤집고 다니고, 오토바이 2대가 좁은 건널목을 가로막고 달립니다.
시선 유도봉이 설치 안 된 건널목이 버스전용 차로를 드나드는 통로인 셈입니다.
[박일건/보행자 : "위험하죠. 부딪힐까 싶어서 팔 같은데. 손잡이에 팔 같은데 부딪힐 우려가 많아요."]
부산 도심을 따라 들어선 버스전용 차로 구간은 17㎞.
전용 차로에는 24시간 무인단속 카메라가 설치돼 있지만 오토바이 단속에는 무용지물입니다.
오토바이는 번호판이 뒤에만 달려있어 단속 카메라에 찍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최근 두 달 동안 현장 단속을 벌여 전용차로제를 위반한 오토바이 50여 대를 적발했습니다.
현장K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일부 얌체 오토바이들이 버스만 다닐 수 있는 전용차로를 넘나들며 위험하게 질주하고 있습니다.
달리는 버스 앞으로 갑자기 끼어들어 승객들 안전을 위협하는데요,
단속 장비가 없어 적발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최위지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꽉 막힌 도심 도로.
오토바이 한 대가 차선을 바꿔 텅 빈 도로로 질주합니다.
버스전용 차로입니다.
앞지르기를 하려는 이 오토바이는 일반 차로와 버스전용 차로 사이를 지그재그로 오갑니다.
버스전용 차로로 무리하게 끼어들기도 합니다.
정류장에서 막 출발하는 버스 앞을 가로지르고, 골목길을 빠져나와 곧장 버스전용 차로를 내달립니다.
대부분 시간에 쫓기는 배달 오토바이입니다.
버스 운전기사들은 불쑥 튀어나오는 오토바이에 당황하기 일쑵니다.
[문동식/시내버스 기사 : "어떨 때는 틀림없이 오토바이가 없었는데 갑자기 튀어나오고 이러니까 우리도 많이 놀랄 때도 있습니다."]
오토바이가 언제 끼어들지 몰라 늘 불안 속에 버스를 몰아야 합니다.
속도를 내고 달리는 전용차로에서 급정거할 경우 승객들이 다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박성진/시내버스 기사 : "어떻게 대처를 못 하니까. 승객이 많이 타고 계시니까 갑자기 브레이크도, 급브레이크도 못 잡고…."]
버스전용 차로를 넘나드는 오토바이는 보행자 안전도 위협합니다.
건널목을 건너는 사람들 사이를 헤집고 다니고, 오토바이 2대가 좁은 건널목을 가로막고 달립니다.
시선 유도봉이 설치 안 된 건널목이 버스전용 차로를 드나드는 통로인 셈입니다.
[박일건/보행자 : "위험하죠. 부딪힐까 싶어서 팔 같은데. 손잡이에 팔 같은데 부딪힐 우려가 많아요."]
부산 도심을 따라 들어선 버스전용 차로 구간은 17㎞.
전용 차로에는 24시간 무인단속 카메라가 설치돼 있지만 오토바이 단속에는 무용지물입니다.
오토바이는 번호판이 뒤에만 달려있어 단속 카메라에 찍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최근 두 달 동안 현장 단속을 벌여 전용차로제를 위반한 오토바이 50여 대를 적발했습니다.
현장K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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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K] 버스 전용차로 넘나드는 오토바이…‘위험한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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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9-18 21:41:19
- 수정2020-09-18 22: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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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얌체 오토바이들이 버스만 다닐 수 있는 전용차로를 넘나들며 위험하게 질주하고 있습니다.
달리는 버스 앞으로 갑자기 끼어들어 승객들 안전을 위협하는데요,
단속 장비가 없어 적발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최위지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꽉 막힌 도심 도로.
오토바이 한 대가 차선을 바꿔 텅 빈 도로로 질주합니다.
버스전용 차로입니다.
앞지르기를 하려는 이 오토바이는 일반 차로와 버스전용 차로 사이를 지그재그로 오갑니다.
버스전용 차로로 무리하게 끼어들기도 합니다.
정류장에서 막 출발하는 버스 앞을 가로지르고, 골목길을 빠져나와 곧장 버스전용 차로를 내달립니다.
대부분 시간에 쫓기는 배달 오토바이입니다.
버스 운전기사들은 불쑥 튀어나오는 오토바이에 당황하기 일쑵니다.
[문동식/시내버스 기사 : "어떨 때는 틀림없이 오토바이가 없었는데 갑자기 튀어나오고 이러니까 우리도 많이 놀랄 때도 있습니다."]
오토바이가 언제 끼어들지 몰라 늘 불안 속에 버스를 몰아야 합니다.
속도를 내고 달리는 전용차로에서 급정거할 경우 승객들이 다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박성진/시내버스 기사 : "어떻게 대처를 못 하니까. 승객이 많이 타고 계시니까 갑자기 브레이크도, 급브레이크도 못 잡고…."]
버스전용 차로를 넘나드는 오토바이는 보행자 안전도 위협합니다.
건널목을 건너는 사람들 사이를 헤집고 다니고, 오토바이 2대가 좁은 건널목을 가로막고 달립니다.
시선 유도봉이 설치 안 된 건널목이 버스전용 차로를 드나드는 통로인 셈입니다.
[박일건/보행자 : "위험하죠. 부딪힐까 싶어서 팔 같은데. 손잡이에 팔 같은데 부딪힐 우려가 많아요."]
부산 도심을 따라 들어선 버스전용 차로 구간은 17㎞.
전용 차로에는 24시간 무인단속 카메라가 설치돼 있지만 오토바이 단속에는 무용지물입니다.
오토바이는 번호판이 뒤에만 달려있어 단속 카메라에 찍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최근 두 달 동안 현장 단속을 벌여 전용차로제를 위반한 오토바이 50여 대를 적발했습니다.
현장K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일부 얌체 오토바이들이 버스만 다닐 수 있는 전용차로를 넘나들며 위험하게 질주하고 있습니다.
달리는 버스 앞으로 갑자기 끼어들어 승객들 안전을 위협하는데요,
단속 장비가 없어 적발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최위지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꽉 막힌 도심 도로.
오토바이 한 대가 차선을 바꿔 텅 빈 도로로 질주합니다.
버스전용 차로입니다.
앞지르기를 하려는 이 오토바이는 일반 차로와 버스전용 차로 사이를 지그재그로 오갑니다.
버스전용 차로로 무리하게 끼어들기도 합니다.
정류장에서 막 출발하는 버스 앞을 가로지르고, 골목길을 빠져나와 곧장 버스전용 차로를 내달립니다.
대부분 시간에 쫓기는 배달 오토바이입니다.
버스 운전기사들은 불쑥 튀어나오는 오토바이에 당황하기 일쑵니다.
[문동식/시내버스 기사 : "어떨 때는 틀림없이 오토바이가 없었는데 갑자기 튀어나오고 이러니까 우리도 많이 놀랄 때도 있습니다."]
오토바이가 언제 끼어들지 몰라 늘 불안 속에 버스를 몰아야 합니다.
속도를 내고 달리는 전용차로에서 급정거할 경우 승객들이 다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박성진/시내버스 기사 : "어떻게 대처를 못 하니까. 승객이 많이 타고 계시니까 갑자기 브레이크도, 급브레이크도 못 잡고…."]
버스전용 차로를 넘나드는 오토바이는 보행자 안전도 위협합니다.
건널목을 건너는 사람들 사이를 헤집고 다니고, 오토바이 2대가 좁은 건널목을 가로막고 달립니다.
시선 유도봉이 설치 안 된 건널목이 버스전용 차로를 드나드는 통로인 셈입니다.
[박일건/보행자 : "위험하죠. 부딪힐까 싶어서 팔 같은데. 손잡이에 팔 같은데 부딪힐 우려가 많아요."]
부산 도심을 따라 들어선 버스전용 차로 구간은 17㎞.
전용 차로에는 24시간 무인단속 카메라가 설치돼 있지만 오토바이 단속에는 무용지물입니다.
오토바이는 번호판이 뒤에만 달려있어 단속 카메라에 찍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최근 두 달 동안 현장 단속을 벌여 전용차로제를 위반한 오토바이 50여 대를 적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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