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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수당’ 도입 지자체 늘어나는데…경북은?
입력 2020.09.18 (21:45) 수정 2020.09.18 (21:52) 뉴스9(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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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코로나19 여파와 잇따른 자연재해로 농민들이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요.

최근 농민수당을 도입하는 자치단체가 늘면서 경북 지역에서도 농민수당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뿌리째 뽑힌 사과나무들이 밭 곳곳에 쓰러져있습니다.

태풍 피해를 입은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복구는 엄두조차 내지 못합니다.

코로나19와 연이은 태풍으로 농가의 근심은 날로 깊어지고 있습니다.

[엄운현/영천시 상리리 : "봄에 냉해 그리고 긴 장마, 연이은 태풍. 농민들은 이중 삼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어떻게 농민들이 살아가겠습니까. 막막합니다."]

이처럼 해마다 자연재해가 반복되고 농촌 지역 고령화와 소득 감소로 경북 지역 농민들은 안정적인 농민수당을 지원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경북의 농가는 17만 5천 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지만, 농민수당을 지급하는 기초단체는 봉화군과 청송군뿐입니다.

전국 9개 도 단위 광역단체 가운데 경북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연 50만 원에서 80만 원의 농민수당을 도입했거나 시행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영수/영천시농민회 사무국장 : "농민수당은 농민들에게 주는 특혜가 아니라 농업의 공익적 기능에 대한 사회적 보상입니다.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고 시대적 흐름입니다."]

경북도는 예산 부담과 소상공인과의 형평성 문제 등으로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경북도청 농업정책과 관계자/음성변조 : "농업인 수가 경북이 가장 많기 때문에 그만큼 예산이 많이 든다고 봐야 되겠죠. 코로나 때문에 예산이 그쪽으로 집중되다 보니까."]

농민단체는 조만간 경북도의회에 농민수당 조례 제정안을 건의하는 등 적극적인 요구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 ‘농민수당’ 도입 지자체 늘어나는데…경북은?
    • 입력 2020-09-18 21:45:52
    • 수정2020-09-18 21:52:36
    뉴스9(대구)
[앵커]

최근 코로나19 여파와 잇따른 자연재해로 농민들이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요.

최근 농민수당을 도입하는 자치단체가 늘면서 경북 지역에서도 농민수당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뿌리째 뽑힌 사과나무들이 밭 곳곳에 쓰러져있습니다.

태풍 피해를 입은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복구는 엄두조차 내지 못합니다.

코로나19와 연이은 태풍으로 농가의 근심은 날로 깊어지고 있습니다.

[엄운현/영천시 상리리 : "봄에 냉해 그리고 긴 장마, 연이은 태풍. 농민들은 이중 삼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어떻게 농민들이 살아가겠습니까. 막막합니다."]

이처럼 해마다 자연재해가 반복되고 농촌 지역 고령화와 소득 감소로 경북 지역 농민들은 안정적인 농민수당을 지원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경북의 농가는 17만 5천 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지만, 농민수당을 지급하는 기초단체는 봉화군과 청송군뿐입니다.

전국 9개 도 단위 광역단체 가운데 경북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연 50만 원에서 80만 원의 농민수당을 도입했거나 시행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영수/영천시농민회 사무국장 : "농민수당은 농민들에게 주는 특혜가 아니라 농업의 공익적 기능에 대한 사회적 보상입니다.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고 시대적 흐름입니다."]

경북도는 예산 부담과 소상공인과의 형평성 문제 등으로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경북도청 농업정책과 관계자/음성변조 : "농업인 수가 경북이 가장 많기 때문에 그만큼 예산이 많이 든다고 봐야 되겠죠. 코로나 때문에 예산이 그쪽으로 집중되다 보니까."]

농민단체는 조만간 경북도의회에 농민수당 조례 제정안을 건의하는 등 적극적인 요구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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