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수업 활성화·격차 해소 과제”…경남의 미래 교육은?

입력 2020.09.18 (22:00) 수정 2020.09.1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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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 가지 않고 수업을 듣는, 새로운 교육환경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원격수업이 활성화되면서, 미래 교육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데요.

오늘 KBS창원 토론경남에서는 박종훈 경남교육감과 일선 교사, 학부모가 경남의 미래 교육의 방향을 논했습니다.

윤경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경남 미래 교육의 화두는 '디지털 기술의 적용'이었습니다.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은 코로나19 위기로 급변하고 있는 교육 환경을 '원격수업' 활성화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종훈/경상남도교육감 : "코로나19가 오면서 실제로 원격수업이 지금 학교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향했고 노력했던 미래교육을 한걸음 앞당기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경남교육청이 국내 처음으로 개발한 원격수업 전용 플랫폼 '아이톡톡'에 대한 기대감은 큽니다.

일선 교사들은 수업의 편의성을 높게 평가했고,

[박혜정/김해 이작초등학교 교사 : "아이들이 검색창을 활용해서 즉각적인 자료 검색을 하고 번역도 하고 자신의 자료를 스크랩도 하고 이런 활동이 이뤄지다 보니 학생들도 너무 신기해하고."]

학부모들은 학생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다른 사이트 접속을 막은 데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노경덕/진주 관봉초등학교 학부모 : "학습자가 학습 중에 다른 사이트를 접속하지 못하게 했다는 것에 걱정을 좀 더는 느낌이에요. 게임을 접속할까, 혹시 다른 사이트에 들어갈까 하는 고민이 좀 있었거든요."]

디지털 교육의 가장 큰 과제는 학습 격차 해소.

[박종훈/경상남도교육감 : "스마트기기를 먼저 보급해서 아이들이 기기의 문제 때문에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저희가 이미 진행하고 있고요."]

또, 학생 특성에 맞춘 개별 교육과 인터넷 윤리 교육 필요성도 제기됐습니다.

[박혜정/김해 이작초등학교 교사 : "개인별 맞춤형 학습과 학습 결과를 교사와 학부모에게 제공해주는 인공지능을 융합한 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학습지원이 이뤄지면 좋겠습니다."]

[노경덕/진주 관봉초등학교 학부모 : "아무래도 컴퓨터나 태블릿 같은 것을 이전보다 훨씬 더 어린 아이들이 빨리 접하게 됐는데, 어디서부터는 위험하고 어떤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지에 대해서."]

또, 단순한 지식 전달을 위한 교육을 뛰어넘어 지역사회 안에서의 환경 교육 생활화도 논의됐습니다.

KBS 뉴스 윤경재입니다.

영상편집:박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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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격수업 활성화·격차 해소 과제”…경남의 미래 교육은?
    • 입력 2020-09-18 22:00:12
    • 수정2020-09-18 22:10:14
    뉴스9(창원)
[앵커]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 가지 않고 수업을 듣는, 새로운 교육환경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원격수업이 활성화되면서, 미래 교육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데요.

오늘 KBS창원 토론경남에서는 박종훈 경남교육감과 일선 교사, 학부모가 경남의 미래 교육의 방향을 논했습니다.

윤경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경남 미래 교육의 화두는 '디지털 기술의 적용'이었습니다.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은 코로나19 위기로 급변하고 있는 교육 환경을 '원격수업' 활성화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종훈/경상남도교육감 : "코로나19가 오면서 실제로 원격수업이 지금 학교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향했고 노력했던 미래교육을 한걸음 앞당기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경남교육청이 국내 처음으로 개발한 원격수업 전용 플랫폼 '아이톡톡'에 대한 기대감은 큽니다.

일선 교사들은 수업의 편의성을 높게 평가했고,

[박혜정/김해 이작초등학교 교사 : "아이들이 검색창을 활용해서 즉각적인 자료 검색을 하고 번역도 하고 자신의 자료를 스크랩도 하고 이런 활동이 이뤄지다 보니 학생들도 너무 신기해하고."]

학부모들은 학생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다른 사이트 접속을 막은 데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노경덕/진주 관봉초등학교 학부모 : "학습자가 학습 중에 다른 사이트를 접속하지 못하게 했다는 것에 걱정을 좀 더는 느낌이에요. 게임을 접속할까, 혹시 다른 사이트에 들어갈까 하는 고민이 좀 있었거든요."]

디지털 교육의 가장 큰 과제는 학습 격차 해소.

[박종훈/경상남도교육감 : "스마트기기를 먼저 보급해서 아이들이 기기의 문제 때문에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저희가 이미 진행하고 있고요."]

또, 학생 특성에 맞춘 개별 교육과 인터넷 윤리 교육 필요성도 제기됐습니다.

[박혜정/김해 이작초등학교 교사 : "개인별 맞춤형 학습과 학습 결과를 교사와 학부모에게 제공해주는 인공지능을 융합한 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학습지원이 이뤄지면 좋겠습니다."]

[노경덕/진주 관봉초등학교 학부모 : "아무래도 컴퓨터나 태블릿 같은 것을 이전보다 훨씬 더 어린 아이들이 빨리 접하게 됐는데, 어디서부터는 위험하고 어떤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지에 대해서."]

또, 단순한 지식 전달을 위한 교육을 뛰어넘어 지역사회 안에서의 환경 교육 생활화도 논의됐습니다.

KBS 뉴스 윤경재입니다.

영상편집:박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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