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인터뷰] 초등생 형제 “방치·학대” 막을 수 없었나?

입력 2020.09.18 (23:47) 수정 2020.09.1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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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살, 8살 초등학생 형제 단 둘이 라면을 끓이려다 불이 나 크게 다쳤다는 소식에 많은 분들이 가슴 아파하셨을 겁니다.

아이들끼리 방치되었다는 것도 문제지만, 또 한 편으로,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아동학대의 사각지대가 더 넓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최영일 시사평론가와 함께, 조금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앵커]

아이들이 화재 사고를 당한 지 오늘로 닷새쨉니다.

가장 먼저, 지금 아이들의 건강 상태가 걱정스러운데요?

[앵커]

그런데 왜, 초등학생 형제 단 둘이서 라면을 끓여먹으려고 했던 겁니까?

당시 어머니는 어디 있었던 겁니까?

[앵커]

사실 두 형제가 방치되다시피 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습니다.

주변 이웃들의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죠.

[인근 상인 : "보통 애들이 왔거든요. 큰 애가 오든지 작은 애가 오든지. 엄마랑 같이 온 적은 한 번인가? 거의 애들이 심부름을 하더라고요."]

[인근 주민 : "막 애들 때리고 그러는 것 같아. 내가 들으니까 막 애를 때리는 소리가 들려. 동네 사람들이 애 때린다고 그렇게 신고를 했나봐, 몇 번."]

들으신 대로, 주변 이웃들이 직접 아동학대 신고에 나설 정도였는데요.

첫 신고가 들어온 게 무려 2년 전이라면서요?

[앵커]

이웃들의 신고가 들어온 만큼, 아동전문기관과 당국의 구호조치도 있었을 것 아닙니까?

[앵커]

그래서 아동전문기관에서 올해 5월, 경찰 수사까지 의뢰하지 않았습니까?

수사를 안 한 겁니까?

[앵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아동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특히 아동 방치 문제가, 비단 이 형제의 문제만은 아니다, 이런 지적도 있는데요?

[앵커]

그러면 다른 나라에서는 이러한 방치문제를 어떻게 해결합니까?

[앵커]

방치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코로나19 이후 아동학대가 심각해졌다고요?

[앵커]

마지막으로 참 어려운 질문입니다만, 아동 방치와 학대를 감시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은 없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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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8살 초등학생 형제 단 둘이 라면을 끓이려다 불이 나 크게 다쳤다는 소식에 많은 분들이 가슴 아파하셨을 겁니다.

아이들끼리 방치되었다는 것도 문제지만, 또 한 편으로,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아동학대의 사각지대가 더 넓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최영일 시사평론가와 함께, 조금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앵커]

아이들이 화재 사고를 당한 지 오늘로 닷새쨉니다.

가장 먼저, 지금 아이들의 건강 상태가 걱정스러운데요?

[앵커]

그런데 왜, 초등학생 형제 단 둘이서 라면을 끓여먹으려고 했던 겁니까?

당시 어머니는 어디 있었던 겁니까?

[앵커]

사실 두 형제가 방치되다시피 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습니다.

주변 이웃들의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죠.

[인근 상인 : "보통 애들이 왔거든요. 큰 애가 오든지 작은 애가 오든지. 엄마랑 같이 온 적은 한 번인가? 거의 애들이 심부름을 하더라고요."]

[인근 주민 : "막 애들 때리고 그러는 것 같아. 내가 들으니까 막 애를 때리는 소리가 들려. 동네 사람들이 애 때린다고 그렇게 신고를 했나봐, 몇 번."]

들으신 대로, 주변 이웃들이 직접 아동학대 신고에 나설 정도였는데요.

첫 신고가 들어온 게 무려 2년 전이라면서요?

[앵커]

이웃들의 신고가 들어온 만큼, 아동전문기관과 당국의 구호조치도 있었을 것 아닙니까?

[앵커]

그래서 아동전문기관에서 올해 5월, 경찰 수사까지 의뢰하지 않았습니까?

수사를 안 한 겁니까?

[앵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아동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특히 아동 방치 문제가, 비단 이 형제의 문제만은 아니다, 이런 지적도 있는데요?

[앵커]

그러면 다른 나라에서는 이러한 방치문제를 어떻게 해결합니까?

[앵커]

방치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코로나19 이후 아동학대가 심각해졌다고요?

[앵커]

마지막으로 참 어려운 질문입니다만, 아동 방치와 학대를 감시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은 없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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