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동훈산업개발’ 24명 확진 등 새 집단감염 잇따라

서울 강남구 부동산 관련 업체와 관련해 현재까지 24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새로운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오늘(19일) 12시 기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부동산 관련 업체인 '동훈산업개발'과 관련해 지난 15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총 24명이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24명 가운데 19명이 직원이며, 5명은 가족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준욱 중대본 부본부장은 오늘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동훈산업개발의 경우 근무자들이 밀집한 상태로 주로 부동산 관련 상담 등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접촉자 총 181명에 대한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관련 확진자 가운데 경기도 쿠팡 남양주2배송캠프 근무자가 포함돼 해당 배송캠프도 폐쇄된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수도권 지인모임과 관련한 집단감염도 발생했습니다. 지난 1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입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 12일 서울 가정집에서 세 가구의 지인과 가족 9명이 참석한 모임이 있었으며, 확진자 가운데 1명이 지인들과 다른 점심모임에도 참석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감염경로 등을 조사 중입니다.

인천 미추홀구 소망교회와 관련해서는 어제(18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현재까지 교인 6명입니다. 이와 관련해 방역 당국은 교직자 1명과 장애인 7명이 교회 건물 내에 있는 숙소에서 생활했고 이 가운데 교직자 1명과 장애인 5명이 감염됐다며, 감염경로는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존 집단감염 관련 추가 확진자도 잇따랐습니다. 광복절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해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613명으로 늘었고,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관련 확진자도 2명 추가돼 총 48명이 확진됐습니다.

경기 고양시 정신요양시설 박애원과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9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 광명시 기아자동차 생산공장과 관련해서는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16명의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