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석삼조 ‘논 그림’… 홍보·소득 창출·판로 개척까지
입력 2020.09.21 (07:35)
수정 2020.09.21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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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양한 색깔의 벼로 논에 거대한 이미지를 형상화하는 이른바 '논 그림'이 농촌의 이색 볼거리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지역 홍보는 물론, 농가에 여러 부가 수입까지 올려주는 새로운 자원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정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8천여 ㎡의 드넓은 논에 유명 만화 캐릭터와 지역 행사 홍보 문구가 펼쳐졌습니다.
다섯 가지 색깔의 벼를 일일이 손으로 심어 만든 논 그림입니다.
2008년, 충북 괴산군 공무원의 아이디어로 시작돼 입소문이 나면서 전국적인 명물이 됐습니다.
[김종화/논 그림 대표 연출자 : "방송에서도 많이 촬영하고, 유튜브에서도 많이 촬영하고 있어요. 많은 관광 효과도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괴산군은 이런 논 그림 영농 기법으로 특허까지 받아 괴산 농민들에게 기술을 이전했습니다.
농민들은 4년 전부터 경기도 여주, 전북 김제 등 전국 11개 시·군, 40여 곳에 논 그림을 그려주고 20억 원이 넘는 수입을 올렸습니다.
[이병애/충북 괴산군 농업기술센터 식량축산팀장 : "농업인이 전국적으로 논 그림을 연출함으로써 연간 3억 원에서 4억 원 정도의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지역 농산물의 새로운 판로도 열었습니다.
한 유통업체의 홍보 이미지를 논 그림으로 그려주는 대가로 괴산의 농산물 도시락 상품을 전국 만 4천여 곳의 편의점에서 팔기로 계약한 겁니다.
[이차영/충북 괴산군수 : "(논 그림으로) 기업을 홍보해주고, 우리는 기업을 통해서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거나 홍보할 수 있게끔 하는 이런 것들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지역 홍보와 소득 증대, 여기에 판로 개척까지.
논 그림은 1석 3조의 부가 가치를 창출해 지역 사회의 효자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강사완
다양한 색깔의 벼로 논에 거대한 이미지를 형상화하는 이른바 '논 그림'이 농촌의 이색 볼거리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지역 홍보는 물론, 농가에 여러 부가 수입까지 올려주는 새로운 자원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정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8천여 ㎡의 드넓은 논에 유명 만화 캐릭터와 지역 행사 홍보 문구가 펼쳐졌습니다.
다섯 가지 색깔의 벼를 일일이 손으로 심어 만든 논 그림입니다.
2008년, 충북 괴산군 공무원의 아이디어로 시작돼 입소문이 나면서 전국적인 명물이 됐습니다.
[김종화/논 그림 대표 연출자 : "방송에서도 많이 촬영하고, 유튜브에서도 많이 촬영하고 있어요. 많은 관광 효과도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괴산군은 이런 논 그림 영농 기법으로 특허까지 받아 괴산 농민들에게 기술을 이전했습니다.
농민들은 4년 전부터 경기도 여주, 전북 김제 등 전국 11개 시·군, 40여 곳에 논 그림을 그려주고 20억 원이 넘는 수입을 올렸습니다.
[이병애/충북 괴산군 농업기술센터 식량축산팀장 : "농업인이 전국적으로 논 그림을 연출함으로써 연간 3억 원에서 4억 원 정도의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지역 농산물의 새로운 판로도 열었습니다.
한 유통업체의 홍보 이미지를 논 그림으로 그려주는 대가로 괴산의 농산물 도시락 상품을 전국 만 4천여 곳의 편의점에서 팔기로 계약한 겁니다.
[이차영/충북 괴산군수 : "(논 그림으로) 기업을 홍보해주고, 우리는 기업을 통해서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거나 홍보할 수 있게끔 하는 이런 것들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지역 홍보와 소득 증대, 여기에 판로 개척까지.
논 그림은 1석 3조의 부가 가치를 창출해 지역 사회의 효자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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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석삼조 ‘논 그림’… 홍보·소득 창출·판로 개척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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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9-21 07:35:36
- 수정2020-09-21 07:51:38
[앵커]
다양한 색깔의 벼로 논에 거대한 이미지를 형상화하는 이른바 '논 그림'이 농촌의 이색 볼거리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지역 홍보는 물론, 농가에 여러 부가 수입까지 올려주는 새로운 자원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정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8천여 ㎡의 드넓은 논에 유명 만화 캐릭터와 지역 행사 홍보 문구가 펼쳐졌습니다.
다섯 가지 색깔의 벼를 일일이 손으로 심어 만든 논 그림입니다.
2008년, 충북 괴산군 공무원의 아이디어로 시작돼 입소문이 나면서 전국적인 명물이 됐습니다.
[김종화/논 그림 대표 연출자 : "방송에서도 많이 촬영하고, 유튜브에서도 많이 촬영하고 있어요. 많은 관광 효과도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괴산군은 이런 논 그림 영농 기법으로 특허까지 받아 괴산 농민들에게 기술을 이전했습니다.
농민들은 4년 전부터 경기도 여주, 전북 김제 등 전국 11개 시·군, 40여 곳에 논 그림을 그려주고 20억 원이 넘는 수입을 올렸습니다.
[이병애/충북 괴산군 농업기술센터 식량축산팀장 : "농업인이 전국적으로 논 그림을 연출함으로써 연간 3억 원에서 4억 원 정도의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지역 농산물의 새로운 판로도 열었습니다.
한 유통업체의 홍보 이미지를 논 그림으로 그려주는 대가로 괴산의 농산물 도시락 상품을 전국 만 4천여 곳의 편의점에서 팔기로 계약한 겁니다.
[이차영/충북 괴산군수 : "(논 그림으로) 기업을 홍보해주고, 우리는 기업을 통해서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거나 홍보할 수 있게끔 하는 이런 것들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지역 홍보와 소득 증대, 여기에 판로 개척까지.
논 그림은 1석 3조의 부가 가치를 창출해 지역 사회의 효자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강사완
다양한 색깔의 벼로 논에 거대한 이미지를 형상화하는 이른바 '논 그림'이 농촌의 이색 볼거리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지역 홍보는 물론, 농가에 여러 부가 수입까지 올려주는 새로운 자원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정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8천여 ㎡의 드넓은 논에 유명 만화 캐릭터와 지역 행사 홍보 문구가 펼쳐졌습니다.
다섯 가지 색깔의 벼를 일일이 손으로 심어 만든 논 그림입니다.
2008년, 충북 괴산군 공무원의 아이디어로 시작돼 입소문이 나면서 전국적인 명물이 됐습니다.
[김종화/논 그림 대표 연출자 : "방송에서도 많이 촬영하고, 유튜브에서도 많이 촬영하고 있어요. 많은 관광 효과도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괴산군은 이런 논 그림 영농 기법으로 특허까지 받아 괴산 농민들에게 기술을 이전했습니다.
농민들은 4년 전부터 경기도 여주, 전북 김제 등 전국 11개 시·군, 40여 곳에 논 그림을 그려주고 20억 원이 넘는 수입을 올렸습니다.
[이병애/충북 괴산군 농업기술센터 식량축산팀장 : "농업인이 전국적으로 논 그림을 연출함으로써 연간 3억 원에서 4억 원 정도의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지역 농산물의 새로운 판로도 열었습니다.
한 유통업체의 홍보 이미지를 논 그림으로 그려주는 대가로 괴산의 농산물 도시락 상품을 전국 만 4천여 곳의 편의점에서 팔기로 계약한 겁니다.
[이차영/충북 괴산군수 : "(논 그림으로) 기업을 홍보해주고, 우리는 기업을 통해서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거나 홍보할 수 있게끔 하는 이런 것들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지역 홍보와 소득 증대, 여기에 판로 개척까지.
논 그림은 1석 3조의 부가 가치를 창출해 지역 사회의 효자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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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규 기자 jin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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