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고증 논란 ‘뮬란’, ‘이틀 천하’

입력 2020.09.2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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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속에 개봉한 디즈니 블록버스터 '뮬란'이 개봉 이틀 만에 박스오피스 정상에서 물러났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테넷'이 4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테넷'은 지난 주말(18∼20일) 12만2천여명의 관객을 더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6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은 153만6천여명이다.

동명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뮬란'은 개봉 첫날 점유율 46.5%로 1위를 차지했지만, 둘째 날 38.2%로 떨어져 '테넷'(36.6%)과 차이가 줄었고, 토요일과 일요일엔 결국 역전당했다.

주연 배우 류이페이(유역비)의 홍콩 시위 진압 경찰 지지 발언과 중국의 인권 탄압 지역으로 알려진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촬영, 공안에 대한 감사를 담은 크레딧으로 정치적 논란과 보이콧 운동을 불러왔다.

영화 자체도 최대 시장인 중국의 입맛에 맞게 바꿨으나 고증 오류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는 등 중국에서도 흥행 성적은 신통치 않은 편이다. 누적 관객은 15만2천여명이다.

나문희·이희준이 주연한 '오! 문희'가 2만9천여명, 애니메이션 '기기괴괴 성형수'도 1만5천여명의 관객을 더하며 3위와 4위를 지켰다.

'결백',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도망친 여자', '비독:파리의 황제', '오케이 마담' 등이 10위권 안에 올랐으나 주말 관객 수는 모두 5천명에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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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고증 논란 ‘뮬란’, ‘이틀 천하’
    • 입력 2020-09-21 08:27:15
    연합뉴스
논란 속에 개봉한 디즈니 블록버스터 '뮬란'이 개봉 이틀 만에 박스오피스 정상에서 물러났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테넷'이 4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테넷'은 지난 주말(18∼20일) 12만2천여명의 관객을 더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6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은 153만6천여명이다.

동명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뮬란'은 개봉 첫날 점유율 46.5%로 1위를 차지했지만, 둘째 날 38.2%로 떨어져 '테넷'(36.6%)과 차이가 줄었고, 토요일과 일요일엔 결국 역전당했다.

주연 배우 류이페이(유역비)의 홍콩 시위 진압 경찰 지지 발언과 중국의 인권 탄압 지역으로 알려진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촬영, 공안에 대한 감사를 담은 크레딧으로 정치적 논란과 보이콧 운동을 불러왔다.

영화 자체도 최대 시장인 중국의 입맛에 맞게 바꿨으나 고증 오류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는 등 중국에서도 흥행 성적은 신통치 않은 편이다. 누적 관객은 15만2천여명이다.

나문희·이희준이 주연한 '오! 문희'가 2만9천여명, 애니메이션 '기기괴괴 성형수'도 1만5천여명의 관객을 더하며 3위와 4위를 지켰다.

'결백',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도망친 여자', '비독:파리의 황제', '오케이 마담' 등이 10위권 안에 올랐으나 주말 관객 수는 모두 5천명에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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