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아대 집단감염 확산 ‘비상’…접촉자만 8백여 명

입력 2020.09.21 (19:06) 수정 2020.09.2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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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아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주말부터 오늘까지 12명의 학생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현재 파악한 접촉자 수만 8백명이 넘습니다.

대면 수업을 진행하는 부산지역 대학가를 중심으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예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아대 부민캠퍼스입니다.

지난 주말 9명에 이어 추가로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사흘 새 관련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11명은 같은 학과, 같은 동아리입니다.

접촉자 수도 8백여 명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동아리 소모임 등을 통한 감염이 많아 확산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추가 환자 발생은 앞으로도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 집니다. 무증상인 학생도 있고 또 증상을 나타내는 학생들 중에는 많은 학생들이 인후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3명이 생활을 한 기숙사도 폐쇄됐습니다.

기숙사 거주 학생 3백여 명이 서울,경남,경북 등으로 귀가 조처된 데다, 감염경로가 강의실이나 기숙사 등 학내뿐 아니라 식당, 주점 등으로 다양한 만큼 추가 확산 우려는 여전합니다.

대면 수업을 하는 지역 대학가도 비상입니다.

동아대는 물론, 부경대와 한국해양대, 부산외대가 모든 수업을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박성배/부산시 대학협력팀장 : "학생들로 하여금 동아리 활동을 자제하도록 해주고 이와 더불어 10월 11일까지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강력하게 권고할 그럴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신규 확진자 3명이 추가됐습니다.

연제구 건강식품 사업설명회에서 경북 포항 확진자와 접촉한 부산 거주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설명회에서만 관련 확진자가 5명입니다.

또 나머지 1명은 부산 북구의 한 식당 방문자입니다.

7개 탁자가 있는 이 식당에서는 무려 5개 탁자에서 확진자 7명이 나왔는데 최초 감염자는 모호합니다.

부산시는 에어컨을 통한 비말 감염으로 보고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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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동아대 집단감염 확산 ‘비상’…접촉자만 8백여 명
    • 입력 2020-09-21 19:06:31
    • 수정2020-09-21 19:27:56
    뉴스7(부산)
[앵커]

동아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주말부터 오늘까지 12명의 학생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현재 파악한 접촉자 수만 8백명이 넘습니다.

대면 수업을 진행하는 부산지역 대학가를 중심으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예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아대 부민캠퍼스입니다.

지난 주말 9명에 이어 추가로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사흘 새 관련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11명은 같은 학과, 같은 동아리입니다.

접촉자 수도 8백여 명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동아리 소모임 등을 통한 감염이 많아 확산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추가 환자 발생은 앞으로도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 집니다. 무증상인 학생도 있고 또 증상을 나타내는 학생들 중에는 많은 학생들이 인후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3명이 생활을 한 기숙사도 폐쇄됐습니다.

기숙사 거주 학생 3백여 명이 서울,경남,경북 등으로 귀가 조처된 데다, 감염경로가 강의실이나 기숙사 등 학내뿐 아니라 식당, 주점 등으로 다양한 만큼 추가 확산 우려는 여전합니다.

대면 수업을 하는 지역 대학가도 비상입니다.

동아대는 물론, 부경대와 한국해양대, 부산외대가 모든 수업을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박성배/부산시 대학협력팀장 : "학생들로 하여금 동아리 활동을 자제하도록 해주고 이와 더불어 10월 11일까지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강력하게 권고할 그럴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신규 확진자 3명이 추가됐습니다.

연제구 건강식품 사업설명회에서 경북 포항 확진자와 접촉한 부산 거주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설명회에서만 관련 확진자가 5명입니다.

또 나머지 1명은 부산 북구의 한 식당 방문자입니다.

7개 탁자가 있는 이 식당에서는 무려 5개 탁자에서 확진자 7명이 나왔는데 최초 감염자는 모호합니다.

부산시는 에어컨을 통한 비말 감염으로 보고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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