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학발 집단감염 확산 일로…12명 확진

입력 2020.09.21 (19:07) 수정 2020.09.2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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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선 대학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 일로에 놓였습니다.

대면 강의가 시작된지 엿새 만에 학교에서 첫 감염 사례가 나왔고 이후 사흘 동안 누적확진자가 두 자릿수입니다.

이도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시는 밤사이 동아대 부민캠퍼스 관련 코로나19 감염자가 3명 더 추가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동아대 관련 누적 확진자는 지난 19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사흘 만에 모두 1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동아대는 전면 비대면이던 수업을 지난 14일 대면 혼합방식으로 바꾸면서 등교가 시작됐습니다.

대면 방식 전환 엿새 만에 집단감염이 발생한 겁니다.

대학 측은 대면 수업에 앞서 강의실 출입 전 발열 확인과 거리두기 좌석 배치 등으로 대비했다고 밝혔으나 실제 강의실 밖에서 학생들간 접촉과 방역에는 취약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확진 판정을 받은 대학생 12명 가운데 11명이 같은 학과 같은 동아리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 가운데 기숙사를 쓰는 학생이 3명 포함돼 있어 기숙사도 폐쇄됐습니다.

문제는 기숙사생 319명의 거주지가 서울과 경남, 경북 등 전국으로 흩어져 있어 또다른 감염 확산의 고리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감염경로가 기숙사나 강의실 등 학교뿐만 아니라 식당이나 주점 등으로 다양해 추가 확산이 우려된다며 접촉자 범위를 확대, 동아대 관련 8백여 명에 대한 심층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부산에선 이 외에도 건강식품 관련 사업설명회와 식당 등에서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더 나왔습니다.

KBS 뉴스 이도은입니다.

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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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대학발 집단감염 확산 일로…12명 확진
    • 입력 2020-09-21 19:07:48
    • 수정2020-09-21 19:13:06
    뉴스7(창원)
[앵커]

부산에선 대학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 일로에 놓였습니다.

대면 강의가 시작된지 엿새 만에 학교에서 첫 감염 사례가 나왔고 이후 사흘 동안 누적확진자가 두 자릿수입니다.

이도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시는 밤사이 동아대 부민캠퍼스 관련 코로나19 감염자가 3명 더 추가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동아대 관련 누적 확진자는 지난 19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사흘 만에 모두 1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동아대는 전면 비대면이던 수업을 지난 14일 대면 혼합방식으로 바꾸면서 등교가 시작됐습니다.

대면 방식 전환 엿새 만에 집단감염이 발생한 겁니다.

대학 측은 대면 수업에 앞서 강의실 출입 전 발열 확인과 거리두기 좌석 배치 등으로 대비했다고 밝혔으나 실제 강의실 밖에서 학생들간 접촉과 방역에는 취약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확진 판정을 받은 대학생 12명 가운데 11명이 같은 학과 같은 동아리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 가운데 기숙사를 쓰는 학생이 3명 포함돼 있어 기숙사도 폐쇄됐습니다.

문제는 기숙사생 319명의 거주지가 서울과 경남, 경북 등 전국으로 흩어져 있어 또다른 감염 확산의 고리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감염경로가 기숙사나 강의실 등 학교뿐만 아니라 식당이나 주점 등으로 다양해 추가 확산이 우려된다며 접촉자 범위를 확대, 동아대 관련 8백여 명에 대한 심층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부산에선 이 외에도 건강식품 관련 사업설명회와 식당 등에서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더 나왔습니다.

KBS 뉴스 이도은입니다.

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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