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사흘째 두 자릿수…“추석이 방역 시험대 될 것”

입력 2020.09.23 (06:19) 수정 2020.09.23 (07: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1명 늘어, 사흘째 두 자릿수를 유지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런 감소세에 방심하면 안 된다며, 추석이 '방역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취재 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공민경 기자, 먼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현황부터 알려주시죠.

[기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2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1명이고, 해외유입 사례는 10명입니다.

국내 발생 사례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20명, 경기가 14명, 인천 2명 등이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44명이며,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388명, 치명률은 1.68%입니다.

[앵커]

신규 확진자 수는 줄었는데 직장이나 학교에서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잇따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 강남구 오피스텔 건물에서 방문자를 중심으로 감염이 계속 확인되고 있고, 세브란스병원과 고양시 정신요양시설에서 환자와 입소자 등이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12명의 확진자가 나왔던 부산 동아대학교에서도 1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부산 연제구 건강용품설명회 관련해서도 참석자 11명 등 모두 13명으로 확진자가 늘었는데, 부산과 경북, 충북 등 5개 지역으로 전파됐습습니다.

또,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근무하는 총리 비서실 직원이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재유행의 문턱에서 거리 두기로 유행을 억제하고 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번 추석은 또 한 번 '방역의 시험대'가 될 거라고 전망했다고요?

[기자]

이번 추석 고향에 방문하지 않고 선물을 보내는 경우가 많죠.

방역당국은 택배 물량이 평소보다 30% 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또 다른 코로나19 감염위험 요소로 꼽히기 때문에 물류센터 내 철저한 방역수칙 점검을 요청했습니다.

아울러 휴가지로 여행을 가는 것도 모두 전파 위험요인이라며, 이번 추석은 집에 머물면서 쉴 것을 다시금 당부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 동시유행 우려에 대해서는, 인플루엔자는 백신 예방접종을 통해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고, 치료제가 충분 비축돼 어느 정도 통제할 수단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최근 국내에서 보고된 코로나19 재감염 의심 사례와 관련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규 확진 사흘째 두 자릿수…“추석이 방역 시험대 될 것”
    • 입력 2020-09-23 06:19:09
    • 수정2020-09-23 07:16:19
    뉴스광장 1부
[앵커]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1명 늘어, 사흘째 두 자릿수를 유지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런 감소세에 방심하면 안 된다며, 추석이 '방역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취재 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공민경 기자, 먼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현황부터 알려주시죠.

[기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2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1명이고, 해외유입 사례는 10명입니다.

국내 발생 사례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20명, 경기가 14명, 인천 2명 등이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44명이며,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388명, 치명률은 1.68%입니다.

[앵커]

신규 확진자 수는 줄었는데 직장이나 학교에서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잇따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 강남구 오피스텔 건물에서 방문자를 중심으로 감염이 계속 확인되고 있고, 세브란스병원과 고양시 정신요양시설에서 환자와 입소자 등이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12명의 확진자가 나왔던 부산 동아대학교에서도 1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부산 연제구 건강용품설명회 관련해서도 참석자 11명 등 모두 13명으로 확진자가 늘었는데, 부산과 경북, 충북 등 5개 지역으로 전파됐습습니다.

또,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근무하는 총리 비서실 직원이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재유행의 문턱에서 거리 두기로 유행을 억제하고 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번 추석은 또 한 번 '방역의 시험대'가 될 거라고 전망했다고요?

[기자]

이번 추석 고향에 방문하지 않고 선물을 보내는 경우가 많죠.

방역당국은 택배 물량이 평소보다 30% 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또 다른 코로나19 감염위험 요소로 꼽히기 때문에 물류센터 내 철저한 방역수칙 점검을 요청했습니다.

아울러 휴가지로 여행을 가는 것도 모두 전파 위험요인이라며, 이번 추석은 집에 머물면서 쉴 것을 다시금 당부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 동시유행 우려에 대해서는, 인플루엔자는 백신 예방접종을 통해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고, 치료제가 충분 비축돼 어느 정도 통제할 수단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최근 국내에서 보고된 코로나19 재감염 의심 사례와 관련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