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북부선 최적 노선 제시…주민 의견 수렴

입력 2020.09.23 (07:41) 수정 2020.09.2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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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릉과 고성 제진을 잇는 동해북부선 철도가 전략환경영향평가 설명회를 앞두고 노선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특히, 강릉 도심 구간의 경우 환경과 민원 등을 우려해서 초기 계획에서 일부 변경됐습니다.

강규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 말 착공 예정인 동해북부선 철도는 강릉 남부에서 시작됩니다.

KTX 강릉선과 만난 철도는 기존 지하화 구간 앞에서 또 다른 터널을 뚫어 방향을 틀게 됩니다.

성덕초등학교와 강릉여고 인근의 지하를 지나 강릉역사를 남북으로 관통합니다.

철도는 강릉과학산업단지 인근에서 다시 지상으로 나와, 주문진역을 지나 북쪽으로 향합니다.

처음 알려진 노선은 강릉선 KTX 노선을 따라 연장해 경포 인근을 지날 계획이었지만, 자연환경과 민원 등을 우려해 포기했습니다.

이후, 동해북부선은 동해고속도로 인근을 따라 북상해, 양양역과 속초역, 간성역을 지나 제진역에 도착합니다.

설악산국립공원 통과 구간을 우회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검토됐지만, 결국 '터널 통과'로 결론지었습니다.

전체 철도 길이가 110.6㎞로 소폭 줄었지만, 사업비는 2조 7천여억 원으로 별 차이가 없습니다.

국토교통부는 경제적, 합리적, 환경친화적 부분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최적 노선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24일과 25일 동해안 주민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국토부는 주민 의견 수렴 뒤 올해 안에 기본계획이 확정되면, 설계와 시공사 선정 등 공사 준비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 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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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 북부선 최적 노선 제시…주민 의견 수렴
    • 입력 2020-09-23 07:41:53
    • 수정2020-09-23 08:18:24
    뉴스광장(춘천)
[앵커]

강릉과 고성 제진을 잇는 동해북부선 철도가 전략환경영향평가 설명회를 앞두고 노선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특히, 강릉 도심 구간의 경우 환경과 민원 등을 우려해서 초기 계획에서 일부 변경됐습니다.

강규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 말 착공 예정인 동해북부선 철도는 강릉 남부에서 시작됩니다.

KTX 강릉선과 만난 철도는 기존 지하화 구간 앞에서 또 다른 터널을 뚫어 방향을 틀게 됩니다.

성덕초등학교와 강릉여고 인근의 지하를 지나 강릉역사를 남북으로 관통합니다.

철도는 강릉과학산업단지 인근에서 다시 지상으로 나와, 주문진역을 지나 북쪽으로 향합니다.

처음 알려진 노선은 강릉선 KTX 노선을 따라 연장해 경포 인근을 지날 계획이었지만, 자연환경과 민원 등을 우려해 포기했습니다.

이후, 동해북부선은 동해고속도로 인근을 따라 북상해, 양양역과 속초역, 간성역을 지나 제진역에 도착합니다.

설악산국립공원 통과 구간을 우회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검토됐지만, 결국 '터널 통과'로 결론지었습니다.

전체 철도 길이가 110.6㎞로 소폭 줄었지만, 사업비는 2조 7천여억 원으로 별 차이가 없습니다.

국토교통부는 경제적, 합리적, 환경친화적 부분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최적 노선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24일과 25일 동해안 주민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국토부는 주민 의견 수렴 뒤 올해 안에 기본계획이 확정되면, 설계와 시공사 선정 등 공사 준비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 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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