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준비도 단촐하게”…상인들 ‘낙담’
입력 2020.09.23 (08:00)
수정 2020.09.23 (08: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경상남도가 추석 명절 이동을 자제할 것을 요청하자, 집집마다 준비하는 차례상도 간소해지고 있습니다.
추석 대목을 기대했던 전통시장 상인들은 매출이 줄어들어 낙담하고 있습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추석 대목을 맞은 창원시 마산어시장입니다.
예년 같으면 차례상에 올릴 생선과 제수용품을 구입하려는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어야 하지만, 한산합니다.
코로나19로 고향을 오갈 가족과 친척이 줄어들면서 차례상을 단출하게 마련하려는 주부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생선 가게에도 손님 발길이 뚝 끊겼고, 그나마 택배 물량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하성진/생선 판매 상인 : "찾아오는 손님은 20% 줄었다고 보면 되고 그 대신에 택배는 약 20% 늘어난 것 같습니다."]
매출이 줄어들기는 과일 가게도 매한가집니다.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과일값은 올랐지만, 매출은 뚝 떨어졌습니다.
제조업 불경기 여파로 기업체 선물 물량이 절반 이상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한해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추석 명절인데 타격이 큽니다.
[이현승/과일 도매상 : "물건은 비싸지고 손님은 없어지고 그래서 상인들이 힘듭니다."]
이런 추석 불황을 타개하려고 내놓은 저가형 선물세트가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2~3만 원짜리 보다는 만 원짜리가 더 인깁니다.
[임종윤/건어물 가게 대표 : "만 원에 선물할 수 있는 상품을 기획했는데 이번에 처음 시도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가 추석 연휴까지 이어지면서 대목장 풍경마저 달라진 추석.
추석 판매량이 줄어든 만큼 재고물량이 늘어나면 하반기 농수산물 시세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클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
이렇게, 경상남도가 추석 명절 이동을 자제할 것을 요청하자, 집집마다 준비하는 차례상도 간소해지고 있습니다.
추석 대목을 기대했던 전통시장 상인들은 매출이 줄어들어 낙담하고 있습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추석 대목을 맞은 창원시 마산어시장입니다.
예년 같으면 차례상에 올릴 생선과 제수용품을 구입하려는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어야 하지만, 한산합니다.
코로나19로 고향을 오갈 가족과 친척이 줄어들면서 차례상을 단출하게 마련하려는 주부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생선 가게에도 손님 발길이 뚝 끊겼고, 그나마 택배 물량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하성진/생선 판매 상인 : "찾아오는 손님은 20% 줄었다고 보면 되고 그 대신에 택배는 약 20% 늘어난 것 같습니다."]
매출이 줄어들기는 과일 가게도 매한가집니다.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과일값은 올랐지만, 매출은 뚝 떨어졌습니다.
제조업 불경기 여파로 기업체 선물 물량이 절반 이상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한해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추석 명절인데 타격이 큽니다.
[이현승/과일 도매상 : "물건은 비싸지고 손님은 없어지고 그래서 상인들이 힘듭니다."]
이런 추석 불황을 타개하려고 내놓은 저가형 선물세트가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2~3만 원짜리 보다는 만 원짜리가 더 인깁니다.
[임종윤/건어물 가게 대표 : "만 원에 선물할 수 있는 상품을 기획했는데 이번에 처음 시도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가 추석 연휴까지 이어지면서 대목장 풍경마저 달라진 추석.
추석 판매량이 줄어든 만큼 재고물량이 늘어나면 하반기 농수산물 시세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클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추석 차례상 준비도 단촐하게”…상인들 ‘낙담’
-
- 입력 2020-09-23 08:00:24
- 수정2020-09-23 08:11:05
[앵커]
이렇게, 경상남도가 추석 명절 이동을 자제할 것을 요청하자, 집집마다 준비하는 차례상도 간소해지고 있습니다.
추석 대목을 기대했던 전통시장 상인들은 매출이 줄어들어 낙담하고 있습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추석 대목을 맞은 창원시 마산어시장입니다.
예년 같으면 차례상에 올릴 생선과 제수용품을 구입하려는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어야 하지만, 한산합니다.
코로나19로 고향을 오갈 가족과 친척이 줄어들면서 차례상을 단출하게 마련하려는 주부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생선 가게에도 손님 발길이 뚝 끊겼고, 그나마 택배 물량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하성진/생선 판매 상인 : "찾아오는 손님은 20% 줄었다고 보면 되고 그 대신에 택배는 약 20% 늘어난 것 같습니다."]
매출이 줄어들기는 과일 가게도 매한가집니다.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과일값은 올랐지만, 매출은 뚝 떨어졌습니다.
제조업 불경기 여파로 기업체 선물 물량이 절반 이상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한해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추석 명절인데 타격이 큽니다.
[이현승/과일 도매상 : "물건은 비싸지고 손님은 없어지고 그래서 상인들이 힘듭니다."]
이런 추석 불황을 타개하려고 내놓은 저가형 선물세트가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2~3만 원짜리 보다는 만 원짜리가 더 인깁니다.
[임종윤/건어물 가게 대표 : "만 원에 선물할 수 있는 상품을 기획했는데 이번에 처음 시도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가 추석 연휴까지 이어지면서 대목장 풍경마저 달라진 추석.
추석 판매량이 줄어든 만큼 재고물량이 늘어나면 하반기 농수산물 시세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클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
이렇게, 경상남도가 추석 명절 이동을 자제할 것을 요청하자, 집집마다 준비하는 차례상도 간소해지고 있습니다.
추석 대목을 기대했던 전통시장 상인들은 매출이 줄어들어 낙담하고 있습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추석 대목을 맞은 창원시 마산어시장입니다.
예년 같으면 차례상에 올릴 생선과 제수용품을 구입하려는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어야 하지만, 한산합니다.
코로나19로 고향을 오갈 가족과 친척이 줄어들면서 차례상을 단출하게 마련하려는 주부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생선 가게에도 손님 발길이 뚝 끊겼고, 그나마 택배 물량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하성진/생선 판매 상인 : "찾아오는 손님은 20% 줄었다고 보면 되고 그 대신에 택배는 약 20% 늘어난 것 같습니다."]
매출이 줄어들기는 과일 가게도 매한가집니다.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과일값은 올랐지만, 매출은 뚝 떨어졌습니다.
제조업 불경기 여파로 기업체 선물 물량이 절반 이상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한해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추석 명절인데 타격이 큽니다.
[이현승/과일 도매상 : "물건은 비싸지고 손님은 없어지고 그래서 상인들이 힘듭니다."]
이런 추석 불황을 타개하려고 내놓은 저가형 선물세트가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2~3만 원짜리 보다는 만 원짜리가 더 인깁니다.
[임종윤/건어물 가게 대표 : "만 원에 선물할 수 있는 상품을 기획했는데 이번에 처음 시도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가 추석 연휴까지 이어지면서 대목장 풍경마저 달라진 추석.
추석 판매량이 줄어든 만큼 재고물량이 늘어나면 하반기 농수산물 시세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클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
-
-
배수영 기자 sooyoung@kbs.co.kr
배수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