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처리…통신비 선별지원·돌봄지원 중학생 확대

입력 2020.09.23 (08:06) 수정 2020.09.23 (08: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7조 8천억 원 규모의 4차 추경안이 어젯밤 국회 본회를 통과했습니다.

오늘 임시 국무회의에서 추경안이 최종 의결되면, 추석 연휴 전에 대부분 집행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재확산 위기 극복을 위한 7조 8천억 원 규모의 4차 추가경정예산 수정안이 어젯밤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1961년 이후 59년 만의 4차 추경입니다.

[박병석/국회의장 : "재석 282인 중 찬성 272인, 반대 1인, 기권 9인으로써 2020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수정안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앞서 어제 오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양당 원내대표가 만나 4차 추경안 전격 합의를 이뤄냈습니다.

이에 따라 전 국민 통신비 지원안은 지원 대상이 줄어, 만 16세부터 34세, 또 만 65세 이상이 2만 원을 지원받게 됩니다.

일부 사업은 증액됐습니다.

장애인연금 수급권자 등 취약계층 105만 명이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을 추가로 받게 됐습니다.

초등학생에게 지급하기로 했던 아동 특별 돌봄비는 중학생까지 확대해, 초등학생은 원안대로 1인당 20만 원, 중학생은 1인당 15만 원을 지원받게 됩니다.

법인택시 종사자에게도 한 사람당 백만 원이 지원됩니다.

여야 합의에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환영의 뜻을 보였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신속한 처리에 합의해주신 국민의힘의 주호영 대표께 감사를 드립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저희 요구와 주장을 대폭 수용해준 민주당의 김태년 대표님과 우리 간사님 수고하셨다는 말씀드리고…."]

반면, 정의당과 기본소득당은 본회의 반대 토론에 나서, 이번 4차 추경이 '코로나 19' 위기 극복에는 역부족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용혜인/기본소득당 의원 : "늙어버린 산업화 세대와 낡아 버린 민주화 세대의 '선별 동맹'은 전대미문의 위기 상황에서 국민들이 누가 더 어렵고 힘든지를 두고 갈등하고 분열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추석 연휴 시작 전에 지원금 지급이 대부분 완료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이윤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추경 처리…통신비 선별지원·돌봄지원 중학생 확대
    • 입력 2020-09-23 08:06:49
    • 수정2020-09-23 08:18:24
    아침뉴스타임
[앵커]

7조 8천억 원 규모의 4차 추경안이 어젯밤 국회 본회를 통과했습니다.

오늘 임시 국무회의에서 추경안이 최종 의결되면, 추석 연휴 전에 대부분 집행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재확산 위기 극복을 위한 7조 8천억 원 규모의 4차 추가경정예산 수정안이 어젯밤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1961년 이후 59년 만의 4차 추경입니다.

[박병석/국회의장 : "재석 282인 중 찬성 272인, 반대 1인, 기권 9인으로써 2020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수정안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앞서 어제 오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양당 원내대표가 만나 4차 추경안 전격 합의를 이뤄냈습니다.

이에 따라 전 국민 통신비 지원안은 지원 대상이 줄어, 만 16세부터 34세, 또 만 65세 이상이 2만 원을 지원받게 됩니다.

일부 사업은 증액됐습니다.

장애인연금 수급권자 등 취약계층 105만 명이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을 추가로 받게 됐습니다.

초등학생에게 지급하기로 했던 아동 특별 돌봄비는 중학생까지 확대해, 초등학생은 원안대로 1인당 20만 원, 중학생은 1인당 15만 원을 지원받게 됩니다.

법인택시 종사자에게도 한 사람당 백만 원이 지원됩니다.

여야 합의에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환영의 뜻을 보였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신속한 처리에 합의해주신 국민의힘의 주호영 대표께 감사를 드립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저희 요구와 주장을 대폭 수용해준 민주당의 김태년 대표님과 우리 간사님 수고하셨다는 말씀드리고…."]

반면, 정의당과 기본소득당은 본회의 반대 토론에 나서, 이번 4차 추경이 '코로나 19' 위기 극복에는 역부족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용혜인/기본소득당 의원 : "늙어버린 산업화 세대와 낡아 버린 민주화 세대의 '선별 동맹'은 전대미문의 위기 상황에서 국민들이 누가 더 어렵고 힘든지를 두고 갈등하고 분열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추석 연휴 시작 전에 지원금 지급이 대부분 완료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이윤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