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과 물기술’ 비대면 박람회

입력 2020.09.23 (08:13) 수정 2020.09.2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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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의 대표 물산업 국제행사인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이 어제 개막해 오늘까지 열리는데요,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온라인으로 열리고 규모도 축소됐지만,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물기술의 새로운 역할을 확인하는 장이 됐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이스라엘 등 물산업 클러스터가 있는 6개 나라, 7명의 전문가들이 한 화면에 등장했습니다.

지난 해 대구시가 미국 수도박람회에서 제안해 올해 처음 열린 세계 물클러스터 리더스 포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온라인으로 대체됐습니다.

주제 역시 팬데믹, 미국 생활하수 내 코로나 바이러스 검출 실험을 통해, 지역 내 감염자 규모를 파악한 사례가 소개됐습니다.

[샐리 구티에레즈/미 환경청 수석고문 : "대규모 전염병을 감지하는 이같은 물기술을 통해, 미국은 국가 하수 감시 체계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물 기술의 광범위한 활용도와 펜데믹도 물산업의 새로운 시장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았습니다.

리더스 포럼은 물산업 후발 주자인 대구가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인종/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 대표 : "다른 나라의 관심사도 이해하고 그래야 저희들이 그 시장에 맞는 물건을 만들고 개발해서 팔 수 있잖습니까. 네트워킹 차원에서 굉장히 중요한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세계 물도시포럼에서는 중국 이싱과 태국 방콕 등의 물문제 해결을 위해 8개 나라 전문가들이 화상으로 머리를 맞댔습니다.

지난 2016년부터 해마다 열린 대한민국 국제 물주간 행사는 올해 취소됐지만, 핵심 포럼들은 비대면으로 대체돼 전세계에 생중계됐습니다.

대구시는 내년부터 세계 물클러스터 리더스포럼을 정례화하고 참가국을 확대해 대구 물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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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데믹과 물기술’ 비대면 박람회
    • 입력 2020-09-23 08:13:44
    • 수정2020-09-23 09: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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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의 대표 물산업 국제행사인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이 어제 개막해 오늘까지 열리는데요,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온라인으로 열리고 규모도 축소됐지만,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물기술의 새로운 역할을 확인하는 장이 됐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이스라엘 등 물산업 클러스터가 있는 6개 나라, 7명의 전문가들이 한 화면에 등장했습니다.

지난 해 대구시가 미국 수도박람회에서 제안해 올해 처음 열린 세계 물클러스터 리더스 포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온라인으로 대체됐습니다.

주제 역시 팬데믹, 미국 생활하수 내 코로나 바이러스 검출 실험을 통해, 지역 내 감염자 규모를 파악한 사례가 소개됐습니다.

[샐리 구티에레즈/미 환경청 수석고문 : "대규모 전염병을 감지하는 이같은 물기술을 통해, 미국은 국가 하수 감시 체계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물 기술의 광범위한 활용도와 펜데믹도 물산업의 새로운 시장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았습니다.

리더스 포럼은 물산업 후발 주자인 대구가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인종/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 대표 : "다른 나라의 관심사도 이해하고 그래야 저희들이 그 시장에 맞는 물건을 만들고 개발해서 팔 수 있잖습니까. 네트워킹 차원에서 굉장히 중요한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세계 물도시포럼에서는 중국 이싱과 태국 방콕 등의 물문제 해결을 위해 8개 나라 전문가들이 화상으로 머리를 맞댔습니다.

지난 2016년부터 해마다 열린 대한민국 국제 물주간 행사는 올해 취소됐지만, 핵심 포럼들은 비대면으로 대체돼 전세계에 생중계됐습니다.

대구시는 내년부터 세계 물클러스터 리더스포럼을 정례화하고 참가국을 확대해 대구 물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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