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극 활용한 반려동물 연골질환 치료 기술 개발”

입력 2020.09.23 (11:33) 수정 2020.09.2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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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극을 이용해 반려동물의 연골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오늘(23일) 밝혔습니다.

검역본부는 ㈜한양디지텍과 산업체 공동연구를 통해 줄기세포가 특정 세포로 분화하도록 전기 자극조건을 제어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체형 시스템은 세포 분화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실제로 연골이 손상된 토끼의 양쪽 무릎에 이 시스템을 활용해 분화한 연골세포를 이식한 후 16주 후 고정밀 컴퓨터 단층촬영을 한 결과 다친 부위가 30% 이상 회복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동안 산업동물의 치료제는 관절 부위 재생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3가지 화학 제제에 대해 품목 허가가 내려진 바 있으나 반려동물용 연골질환 치료제는 없었습니다.

검역본부는 이 기술을 면역세포 개발에 적용한다면 차세대 반려동물용 세포치료제를 개발, 출시하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포치료제는 살아있는 자가, 동종, 이종 세포를 체외에서 배양 증식하거나 선별하는 등 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 방법을 조작하는 치료제입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기존 세포에 물리적인 자극만 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유전자 방식 등 기존 방식보다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일체형 시스템을 활용해 다양한 세포를 대상으로 한 세포치료제 개발 연구를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내에서도 반려동물 보건의료 서비스 시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관련 시장 규모는 약 1414억원으로 정부는 2030년까지 3297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농식품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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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23 11:33:43
    • 수정2020-09-23 11:38:58
    경제
전기자극을 이용해 반려동물의 연골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오늘(23일) 밝혔습니다.

검역본부는 ㈜한양디지텍과 산업체 공동연구를 통해 줄기세포가 특정 세포로 분화하도록 전기 자극조건을 제어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체형 시스템은 세포 분화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실제로 연골이 손상된 토끼의 양쪽 무릎에 이 시스템을 활용해 분화한 연골세포를 이식한 후 16주 후 고정밀 컴퓨터 단층촬영을 한 결과 다친 부위가 30% 이상 회복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동안 산업동물의 치료제는 관절 부위 재생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3가지 화학 제제에 대해 품목 허가가 내려진 바 있으나 반려동물용 연골질환 치료제는 없었습니다.

검역본부는 이 기술을 면역세포 개발에 적용한다면 차세대 반려동물용 세포치료제를 개발, 출시하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포치료제는 살아있는 자가, 동종, 이종 세포를 체외에서 배양 증식하거나 선별하는 등 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 방법을 조작하는 치료제입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기존 세포에 물리적인 자극만 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유전자 방식 등 기존 방식보다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일체형 시스템을 활용해 다양한 세포를 대상으로 한 세포치료제 개발 연구를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내에서도 반려동물 보건의료 서비스 시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관련 시장 규모는 약 1414억원으로 정부는 2030년까지 3297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농식품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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