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국내 기업 상용직 1명 고용에 월평균 534만 원 들어”

입력 2020.09.23 (13:48) 수정 2020.09.2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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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이 상용직 노동자 1명을 고용하는 데 임금, 퇴직금, 4대 보험료, 복지비 등을 모두 합해 월평균 534만 1천 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용노동부가 오늘(23일) 발표한 기업체 노동 비용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 회계연도 기준으로 상용직 10인 이상 기업체의 1인당 월평균 노동 비용은 534만 1천 원으로, 전년(519만 6천 원)보다 2.8%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정액급여, 초과급여, 상여금 등을 포함한 임금을 가리키는 직접 노동 비용은 425만 2천 원으로, 전년보다 2.5% 증가했고 퇴직급여, 4대 보험료, 주거비, 식사비, 교육훈련비 등 간접 노동 비용은 109만 원으로 3.9% 늘었습니다.

노동 비용은 반올림한 값이기 때문에 직접 노동 비용과 간접 노동 비용의 합은 전체 비용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직접 노동 비용 중에서도 정액·초과급여는 352만 원으로, 4.1% 증가했고 상여금·성과급은 73만 1천 원으로, 4.2% 감소했습니다.

간접 노동 비용에서는 퇴직급여가 45만 6천 원으로 3.1% 증가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동부는 퇴직연금 연간 적립액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4대 보험료의 증가 폭도 컸습니다. 건강보험료의 경우 14만 5천 원으로, 8.5% 증가했습니다. 이는 보험료율이 큰 폭으로 오른 데 따른 것입니다. 고용보험료도 5만 1천 원으로, 6.3% 늘었습니다.

기업체 규모별로 보면 300인 미만 기업체의 1인당 월평균 노동 비용은 442만 9천 원으로, 전년보다 3.5% 증가했고 300인 이상 기업체는 649만 8천 원으로, 2.9% 늘었습니다.

고용부가 해마다 발표하는 기업체 노동 비용 조사 결과는 국내 상용직 10인 이상 기업 가운데 회사 법인 약 3천500곳의 표본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농림·어업, 공공행정, 교육서비스업,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의 업종은 제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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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23 13:48:03
    • 수정2020-09-23 13:59:48
    경제
국내 기업이 상용직 노동자 1명을 고용하는 데 임금, 퇴직금, 4대 보험료, 복지비 등을 모두 합해 월평균 534만 1천 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용노동부가 오늘(23일) 발표한 기업체 노동 비용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 회계연도 기준으로 상용직 10인 이상 기업체의 1인당 월평균 노동 비용은 534만 1천 원으로, 전년(519만 6천 원)보다 2.8%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정액급여, 초과급여, 상여금 등을 포함한 임금을 가리키는 직접 노동 비용은 425만 2천 원으로, 전년보다 2.5% 증가했고 퇴직급여, 4대 보험료, 주거비, 식사비, 교육훈련비 등 간접 노동 비용은 109만 원으로 3.9% 늘었습니다.

노동 비용은 반올림한 값이기 때문에 직접 노동 비용과 간접 노동 비용의 합은 전체 비용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직접 노동 비용 중에서도 정액·초과급여는 352만 원으로, 4.1% 증가했고 상여금·성과급은 73만 1천 원으로, 4.2% 감소했습니다.

간접 노동 비용에서는 퇴직급여가 45만 6천 원으로 3.1% 증가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동부는 퇴직연금 연간 적립액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4대 보험료의 증가 폭도 컸습니다. 건강보험료의 경우 14만 5천 원으로, 8.5% 증가했습니다. 이는 보험료율이 큰 폭으로 오른 데 따른 것입니다. 고용보험료도 5만 1천 원으로, 6.3% 늘었습니다.

기업체 규모별로 보면 300인 미만 기업체의 1인당 월평균 노동 비용은 442만 9천 원으로, 전년보다 3.5% 증가했고 300인 이상 기업체는 649만 8천 원으로, 2.9% 늘었습니다.

고용부가 해마다 발표하는 기업체 노동 비용 조사 결과는 국내 상용직 10인 이상 기업 가운데 회사 법인 약 3천500곳의 표본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농림·어업, 공공행정, 교육서비스업,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의 업종은 제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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