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신 육군참모총장 취임…“출신 중요치 않아…싸워 이기는 육군 만들자”

입력 2020.09.23 (16:16) 수정 2020.09.2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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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대 남영신 신임 육군참모총장은 어떻게 육군의 일원이 되었는지 출신은 중요하지 않다며 ‘싸워 이기는 강한 육군’을 만드는 데 전 구성원이 동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창군 사상 첫 학군(ROTC) 출신 육군총장인 남 총장은 오늘(23일) 오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언론은 비육사 출신 참모총장이라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만, 본질은 출신과 지역, 학교 등이 중요하지 않은 육군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남 총장은 “막중한 책임감을 통감하고, 굳건한 한미동맹 기반 위에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국방개혁 2.0 완수에 최선을 다할 것을 맹세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가장 좋지만, 싸워야 된다면 반드시 이기는 육군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서 장관은 이어 “육군은 우리 군의 시대적 과업인 9·19 군사합의 이행, 국방개혁 2.0, 전작권 전환 추진의 중심”이라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강한 힘’으로 뒷받침해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취임식을 주관한 서욱 국방부 장관은 “남영신 장군은 탁월한 작전지휘역량과 조직관리능력은 물론 훌륭한 인품을 겸비한 덕망 높은 장군”이라며, “남 장군이 육군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게 되어 마음 든든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남 총장은 특수전사령관과 군사안보지원사령관, 지상작전사령관 등을 역임했으며, 야전 작전과 교육 훈련 분야의 전문가로 꼽힙니다.

비육사 출신 육군참모총장이 배출된 건 1948년 육군 창설 이후 처음으로, 1969년 첫 육사 출신 총장이 나온 이후로도 51년 만에 처음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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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23 16:16:17
    • 수정2020-09-23 16:35:11
    정치
49대 남영신 신임 육군참모총장은 어떻게 육군의 일원이 되었는지 출신은 중요하지 않다며 ‘싸워 이기는 강한 육군’을 만드는 데 전 구성원이 동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창군 사상 첫 학군(ROTC) 출신 육군총장인 남 총장은 오늘(23일) 오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언론은 비육사 출신 참모총장이라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만, 본질은 출신과 지역, 학교 등이 중요하지 않은 육군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남 총장은 “막중한 책임감을 통감하고, 굳건한 한미동맹 기반 위에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국방개혁 2.0 완수에 최선을 다할 것을 맹세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가장 좋지만, 싸워야 된다면 반드시 이기는 육군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서 장관은 이어 “육군은 우리 군의 시대적 과업인 9·19 군사합의 이행, 국방개혁 2.0, 전작권 전환 추진의 중심”이라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강한 힘’으로 뒷받침해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취임식을 주관한 서욱 국방부 장관은 “남영신 장군은 탁월한 작전지휘역량과 조직관리능력은 물론 훌륭한 인품을 겸비한 덕망 높은 장군”이라며, “남 장군이 육군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게 되어 마음 든든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남 총장은 특수전사령관과 군사안보지원사령관, 지상작전사령관 등을 역임했으며, 야전 작전과 교육 훈련 분야의 전문가로 꼽힙니다.

비육사 출신 육군참모총장이 배출된 건 1948년 육군 창설 이후 처음으로, 1969년 첫 육사 출신 총장이 나온 이후로도 51년 만에 처음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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