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철 합참의장 취임…“평화시대 힘으로 뒷받침, 군대다운 군대 만들 것”

입력 2020.09.23 (19:03) 수정 2020.09.2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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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철 신임 합동참모의장은 한반도 평화 시대를 힘으로 뒷받침하겠다며, 어떠한 위협에도 대응이 가능한 ‘군대다운 군대’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원 의장은 오늘(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 연병장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원 의장은 취임사에서 “오늘날 한반도는 그 어느 때보다 예측하기 어려운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북한은 비대칭 전력을 지속 증강시키고 있고, 우리 정부 노력에도 불구하고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은 여전히 어려움이 노정돼 있다”고 현 상황을 평가했습니다.

원 의장은 “이러한 안보 상황에서 우리 군에 부여된 사명은 그 어느 때보다도 엄중하다”면서 합참의장으로서 ‘전쟁 억제’와 ‘전승 보장’을 지휘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원 의장은 특히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한반도 평화시대로 나아가는 정부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힘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첨단 군사역량 강화와 전작권 전환 조건 충족 가속화 등을 약속했습니다.

전임 박한기 의장은 오늘 이임식 및 전역식을 하고 38년간의 군 생활을 마쳤습니다.

박 전 의장은 전역사에서 “흔들리는 땅 위에 건물을 지을 수 없듯, 국방이 흔들리면 대화도 평화도 설 자리가 없다”며, “완벽한 군사대비태세를 갖추고 압도적으로 강한 군대를 만드는 것을 우리에게 주어진 불변의 책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전 의장은 처음 군복을 입은 날부터 의장 재임 기간까지를 돌아보며 “군 생활이 인생의 전부였다”고 회고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는 평생 전우이자 사랑하는 아내의 지휘를 받는 착한 남편이 될 것을 약속한다”며 배우자와 두 딸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김승겸 신임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도 오늘 오후 공식 취임했습니다. 김 부사령관은 취임사를 통해 강력한 연합방위태세 유지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추진 등에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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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9-23 19: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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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철 신임 합동참모의장은 한반도 평화 시대를 힘으로 뒷받침하겠다며, 어떠한 위협에도 대응이 가능한 ‘군대다운 군대’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원 의장은 오늘(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 연병장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원 의장은 취임사에서 “오늘날 한반도는 그 어느 때보다 예측하기 어려운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북한은 비대칭 전력을 지속 증강시키고 있고, 우리 정부 노력에도 불구하고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은 여전히 어려움이 노정돼 있다”고 현 상황을 평가했습니다.

원 의장은 “이러한 안보 상황에서 우리 군에 부여된 사명은 그 어느 때보다도 엄중하다”면서 합참의장으로서 ‘전쟁 억제’와 ‘전승 보장’을 지휘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원 의장은 특히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한반도 평화시대로 나아가는 정부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힘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첨단 군사역량 강화와 전작권 전환 조건 충족 가속화 등을 약속했습니다.

전임 박한기 의장은 오늘 이임식 및 전역식을 하고 38년간의 군 생활을 마쳤습니다.

박 전 의장은 전역사에서 “흔들리는 땅 위에 건물을 지을 수 없듯, 국방이 흔들리면 대화도 평화도 설 자리가 없다”며, “완벽한 군사대비태세를 갖추고 압도적으로 강한 군대를 만드는 것을 우리에게 주어진 불변의 책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전 의장은 처음 군복을 입은 날부터 의장 재임 기간까지를 돌아보며 “군 생활이 인생의 전부였다”고 회고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는 평생 전우이자 사랑하는 아내의 지휘를 받는 착한 남편이 될 것을 약속한다”며 배우자와 두 딸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김승겸 신임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도 오늘 오후 공식 취임했습니다. 김 부사령관은 취임사를 통해 강력한 연합방위태세 유지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추진 등에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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