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재난지원금 효과…“검증 필요” vs “보완 필요”

입력 2020.09.23 (19:27) 수정 2020.09.23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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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경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서 정부의 2차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 절차가 본격화됐습니다.

어젯밤 방송된 KBS 전주방송총국 생방송 심층토론에서는 2차 재난지원금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해법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토론 내용을 이종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먼저, 토론 참석자들은 코로나19 장기화가 전북 경제에 큰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공감했습니다.

하지만, 2차 긴급 재난지원금의 선별지원 방식을 놓고는, 문성만 교수는 가장 절실한 곳에 제대로 지원됐는지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강남호 교수는 정부의 긴급성을 고려해야 한다면서도, 보완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문성만/전북대 경제학부 교수 : "코로나 사태로 가장 피해를 본 사람들을 대표할 수 있는 것인지, 가장 절실하게 피해가 있는 분들에게 지급하는 기준이 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강남호/원광대 경제학부 교수 : "어떤 정책이든 설계과정에서 완벽할 수는 없는 거거든요. 실행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들을 지방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보완할 필요가 있고요."]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지역경제 회복의 해법에 대해선, 강 교수는 지역 산업 전반에 걸친 혁신을, 문 교수는 내수 촉진을 위한 재난지원금의 보편적인 추가 지급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강남호/원광대 경제학부 교수 : "지역에 있는 모든 산업 분야가 이제 디지털 비즈니스로 대전환을 해야 한다고 봐요…."]

[문성만/전북대 경제학부 교수 : "이 문제를 당장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계의 지출 확대를 통한 내수 촉진이 대단히 중요할 수가 있습니다."]

지자체별로 지급하는 재난지원금의 성격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금의 사각지대를 찾아 이를 보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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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 재난지원금 효과…“검증 필요” vs “보완 필요”
    • 입력 2020-09-23 19:27:32
    • 수정2020-09-23 19:53:44
    뉴스7(전주)
[앵커]

추경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서 정부의 2차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 절차가 본격화됐습니다.

어젯밤 방송된 KBS 전주방송총국 생방송 심층토론에서는 2차 재난지원금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해법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토론 내용을 이종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먼저, 토론 참석자들은 코로나19 장기화가 전북 경제에 큰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공감했습니다.

하지만, 2차 긴급 재난지원금의 선별지원 방식을 놓고는, 문성만 교수는 가장 절실한 곳에 제대로 지원됐는지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강남호 교수는 정부의 긴급성을 고려해야 한다면서도, 보완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문성만/전북대 경제학부 교수 : "코로나 사태로 가장 피해를 본 사람들을 대표할 수 있는 것인지, 가장 절실하게 피해가 있는 분들에게 지급하는 기준이 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강남호/원광대 경제학부 교수 : "어떤 정책이든 설계과정에서 완벽할 수는 없는 거거든요. 실행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들을 지방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보완할 필요가 있고요."]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지역경제 회복의 해법에 대해선, 강 교수는 지역 산업 전반에 걸친 혁신을, 문 교수는 내수 촉진을 위한 재난지원금의 보편적인 추가 지급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강남호/원광대 경제학부 교수 : "지역에 있는 모든 산업 분야가 이제 디지털 비즈니스로 대전환을 해야 한다고 봐요…."]

[문성만/전북대 경제학부 교수 : "이 문제를 당장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계의 지출 확대를 통한 내수 촉진이 대단히 중요할 수가 있습니다."]

지자체별로 지급하는 재난지원금의 성격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금의 사각지대를 찾아 이를 보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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