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뉴스] ‘넘치는’ 일회용 쓰레기 줄이는 방법은?

입력 2020.09.23 (19:44) 수정 2020.09.23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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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이후 집에서만 있는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요즘 온라인 주문이나 음식 배달 이용하는 분들 많아졌다고 하죠.

코로나19 시대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긴 하지만, 부작용도 많은데요.

바로 일회용품 쓰레기가 늘어난겁니다.

[리포트]

요즘 외식 대신에 배달 음식, 많이 시켜 드시죠?

그런데, 한번 시키면 음식을 포장해 오는 비닐봉지부터, 각종 플라스틱 그릇에~ 숟가락, 여기에 나무 젓가락 까지.

음식과 함께 일회용 쓰레기도 같이 온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게다가올해 2월부터 식당, 카페 등에서 금지됐던 일회용품 사용이 일시적으로 허용되면서 쓰레기가 더 늘었는데요.

올해 상반기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은 하루 평균 848톤!

[정은정/광주환경운동연합 팀장 : "코로나 이후로 전국적으로 20% 재활용 배출양이 늘었다고 알려져 있는데 (광주) 재활용 선별장 5곳을 대상으로 모두 현장 조사를 진행했는데요, 이전보다 거의 2배로 들어온다."]

때문에 요즘 일회용 쓰레기를 줄이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데요,

여러분 혹시 '제로 웨이스트' 운동 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비닐이나 플라스틱 등 사용을 줄여서 쓰레기 배출량을 '0'에 가깝게 하자는 건데요,

SNS에서는 실천방법을 공유하기도 하고요, 최근엔 특별한 상점도 생겼습니다.

곡물은 1그램 단위로 팔고요, 과일과 채소도 1개씩, 생필품도 용기에 살 수 있다고요.

50대 주부 민윤경씨도 일회용품 안 쓰기에 도전했는데요,

[민윤경/일회용품 안 쓰기 도전 : "100인이 함께 하다면 서로 공유하고 나누고 그러다보면 실천하는 횟수가 늘어나고 습관이 될 것 같다는."]

최근 광산구청과 환경운동연합에서 주최한 일회용품 안 쓰기 도전에 합류한 겁니다.

[정은정/광주환경운동연합 팀장 : "환경에 관심있는 분들을 모아서 일회용품 안 쓰는 삶을 도전해봄으로써 지역사회에 일회용품 안 쓰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서."]

[민윤경/주부/일회용품 안 쓰기 도전 : "무심코 편하게 배달을 해서 먹었는데 지금은 버리는 쓰레기를 생각하면 시켜먹을 수가 없는 거예요."]

도전 20여일 째, 생활용품들도 플라스틱 제품 대신 친환경으로 바꿨고요,

장볼 때는 마트 대신 인근 전통 시장을 찾는다는 민윤경 주부!

[민윤경/주부/일회용품 안 쓰기 도전 : "마트 같은 데서는 비닐 안 돼 있는 거 사고 싶어도 진열돼 있는 거 그대로 사와야 되잖아요. 그런데 시장은 제가 선택할 수 있으니까 (그게 더 좋은 것 같아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장을 볼 때는 먹을 만큼만 구매하기!

[민윤경/주부/일회용품 안 쓰기 도전 : "이거는 우리 식구가 적으니까. 두 개 사도 돼요?"]

구입한 물건은 일회용 비닐 대신 종이나 용기를 챙겨가서 담아오고 있습니다.

[이민정/월곡시장 상인 : "일회용품 쓰시지 않으려고 장바구니 가져오시는 분들이 점점 더 많아지기는 해요."]

코로나19 시대 쓰레기를 줄이는 건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는데요,

일회용 쓰레기도 줄이고 환경도 지키고 여러분들도 지금 작은 것부터 실천해보는 건 어떠세요?

촬영기자:박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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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23 19:44:37
    • 수정2020-09-23 20:39:29
    뉴스7(광주)
[앵커]

코로나 19이후 집에서만 있는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요즘 온라인 주문이나 음식 배달 이용하는 분들 많아졌다고 하죠.

코로나19 시대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긴 하지만, 부작용도 많은데요.

바로 일회용품 쓰레기가 늘어난겁니다.

[리포트]

요즘 외식 대신에 배달 음식, 많이 시켜 드시죠?

그런데, 한번 시키면 음식을 포장해 오는 비닐봉지부터, 각종 플라스틱 그릇에~ 숟가락, 여기에 나무 젓가락 까지.

음식과 함께 일회용 쓰레기도 같이 온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게다가올해 2월부터 식당, 카페 등에서 금지됐던 일회용품 사용이 일시적으로 허용되면서 쓰레기가 더 늘었는데요.

올해 상반기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은 하루 평균 848톤!

[정은정/광주환경운동연합 팀장 : "코로나 이후로 전국적으로 20% 재활용 배출양이 늘었다고 알려져 있는데 (광주) 재활용 선별장 5곳을 대상으로 모두 현장 조사를 진행했는데요, 이전보다 거의 2배로 들어온다."]

때문에 요즘 일회용 쓰레기를 줄이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데요,

여러분 혹시 '제로 웨이스트' 운동 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비닐이나 플라스틱 등 사용을 줄여서 쓰레기 배출량을 '0'에 가깝게 하자는 건데요,

SNS에서는 실천방법을 공유하기도 하고요, 최근엔 특별한 상점도 생겼습니다.

곡물은 1그램 단위로 팔고요, 과일과 채소도 1개씩, 생필품도 용기에 살 수 있다고요.

50대 주부 민윤경씨도 일회용품 안 쓰기에 도전했는데요,

[민윤경/일회용품 안 쓰기 도전 : "100인이 함께 하다면 서로 공유하고 나누고 그러다보면 실천하는 횟수가 늘어나고 습관이 될 것 같다는."]

최근 광산구청과 환경운동연합에서 주최한 일회용품 안 쓰기 도전에 합류한 겁니다.

[정은정/광주환경운동연합 팀장 : "환경에 관심있는 분들을 모아서 일회용품 안 쓰는 삶을 도전해봄으로써 지역사회에 일회용품 안 쓰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서."]

[민윤경/주부/일회용품 안 쓰기 도전 : "무심코 편하게 배달을 해서 먹었는데 지금은 버리는 쓰레기를 생각하면 시켜먹을 수가 없는 거예요."]

도전 20여일 째, 생활용품들도 플라스틱 제품 대신 친환경으로 바꿨고요,

장볼 때는 마트 대신 인근 전통 시장을 찾는다는 민윤경 주부!

[민윤경/주부/일회용품 안 쓰기 도전 : "마트 같은 데서는 비닐 안 돼 있는 거 사고 싶어도 진열돼 있는 거 그대로 사와야 되잖아요. 그런데 시장은 제가 선택할 수 있으니까 (그게 더 좋은 것 같아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장을 볼 때는 먹을 만큼만 구매하기!

[민윤경/주부/일회용품 안 쓰기 도전 : "이거는 우리 식구가 적으니까. 두 개 사도 돼요?"]

구입한 물건은 일회용 비닐 대신 종이나 용기를 챙겨가서 담아오고 있습니다.

[이민정/월곡시장 상인 : "일회용품 쓰시지 않으려고 장바구니 가져오시는 분들이 점점 더 많아지기는 해요."]

코로나19 시대 쓰레기를 줄이는 건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는데요,

일회용 쓰레기도 줄이고 환경도 지키고 여러분들도 지금 작은 것부터 실천해보는 건 어떠세요?

촬영기자:박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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