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차 “한중일 코로나19 협력은 북한 유인 중심축…유용”

입력 2020.09.24 (05:17) 수정 2020.09.24 (07: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동북아 보건 협력체가 세계적 리더십이 실종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 속에서 긍정적인 다자협력 모델이 될 수 있다는 미국 전문가의 평가가 나왔습니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빅터 차 한국석좌는 현지시간으로 23일 화상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 제안에 대한 질문에 "지금 체제에서 어떠한 강대국의 리더십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세계적 대유행으로 야기된 위협 상황이 왔을 때 다자협력을 보는 것은 좋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빅터 차 한국석좌는 그것이 세계 보건에서 한국에 의한 중견국의 노력이라면 자신은 전적으로 찬성할 것이며, 그런 측면에서 모종의 주도권을 보고 싶다"고 언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제75차 유엔총회 화상 기조연설에서 "코로나 이후의 한반도 문제 역시 포용성을 강화한 국제협력의 관점에서 생각해주길 기대한다"며 남북한과 중국·일본·몽골이 참여하는 '동북아시아 방역·보건 협력체'를 제안했습니다.

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다음달 초 한일 양국 방문에서 어떤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 것인지에 대해 수미 테리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미 정부는 적어도 대선까지는 북한이 도발하지 않게 동기부여하고 있기에 동맹과의 협력이나 대화가 열려 있다는 식의 포괄적인 말을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빅터 차 “한중일 코로나19 협력은 북한 유인 중심축…유용”
    • 입력 2020-09-24 05:17:25
    • 수정2020-09-24 07:07:25
    국제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동북아 보건 협력체가 세계적 리더십이 실종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 속에서 긍정적인 다자협력 모델이 될 수 있다는 미국 전문가의 평가가 나왔습니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빅터 차 한국석좌는 현지시간으로 23일 화상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 제안에 대한 질문에 "지금 체제에서 어떠한 강대국의 리더십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세계적 대유행으로 야기된 위협 상황이 왔을 때 다자협력을 보는 것은 좋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빅터 차 한국석좌는 그것이 세계 보건에서 한국에 의한 중견국의 노력이라면 자신은 전적으로 찬성할 것이며, 그런 측면에서 모종의 주도권을 보고 싶다"고 언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제75차 유엔총회 화상 기조연설에서 "코로나 이후의 한반도 문제 역시 포용성을 강화한 국제협력의 관점에서 생각해주길 기대한다"며 남북한과 중국·일본·몽골이 참여하는 '동북아시아 방역·보건 협력체'를 제안했습니다.

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다음달 초 한일 양국 방문에서 어떤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 것인지에 대해 수미 테리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미 정부는 적어도 대선까지는 북한이 도발하지 않게 동기부여하고 있기에 동맹과의 협력이나 대화가 열려 있다는 식의 포괄적인 말을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