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美 폼페이오 국무장관, 추석 직후 방한

입력 2020.09.24 (07:00) 수정 2020.09.24 (07: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추석 연휴 직후 한국을 찾을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미국 대선을 한 달 남긴 시점이어서 방한 목적에 더 관심이 쏠리는데요,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인 10월 초, 한국을 찾을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복수의 정부 관계자와 외교 소식통은 한미 외교당국이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을 추진 중이며, 시기와 형식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날짜는 10월 7일이 유력합니다.

1박 2일 일정으로, 전용기를 타고 오산 미 공군기지를 통해 방한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위 외교사절인 만큼 방역 당국과 협의 하에 '2주간 격리'는 면제됩니다.

짧은 방한 일정이지만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가능성이 큽니다.

방한 직후엔 일본으로 건너가서 스가 요시히데 신임 일본 총리를 만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은 북미 협상이 한창이던 2018년 10월 이후 2년 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종료, 미 대선과 맞물려 미국 측의 메시지가 전달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그동안 한국 정부의 외교적 협력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한반도 비핵화 방안과 한미동맹 현안을 점검하는 성격의 방한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미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갈등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한국 정부에게 한미일 3각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방한 기간 북미 접촉 가능성은 현재로써는 높지 않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판단입니다.

다만 40일 앞으로 다가운 미국 대선 일정 등을 감안했을 때 북미 간에 사전 물밑 접촉이 있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단독] 美 폼페이오 국무장관, 추석 직후 방한
    • 입력 2020-09-24 07:00:34
    • 수정2020-09-24 07:54:49
    뉴스광장
[앵커]

미국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추석 연휴 직후 한국을 찾을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미국 대선을 한 달 남긴 시점이어서 방한 목적에 더 관심이 쏠리는데요,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인 10월 초, 한국을 찾을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복수의 정부 관계자와 외교 소식통은 한미 외교당국이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을 추진 중이며, 시기와 형식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날짜는 10월 7일이 유력합니다.

1박 2일 일정으로, 전용기를 타고 오산 미 공군기지를 통해 방한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위 외교사절인 만큼 방역 당국과 협의 하에 '2주간 격리'는 면제됩니다.

짧은 방한 일정이지만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가능성이 큽니다.

방한 직후엔 일본으로 건너가서 스가 요시히데 신임 일본 총리를 만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은 북미 협상이 한창이던 2018년 10월 이후 2년 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종료, 미 대선과 맞물려 미국 측의 메시지가 전달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그동안 한국 정부의 외교적 협력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한반도 비핵화 방안과 한미동맹 현안을 점검하는 성격의 방한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미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갈등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한국 정부에게 한미일 3각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방한 기간 북미 접촉 가능성은 현재로써는 높지 않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판단입니다.

다만 40일 앞으로 다가운 미국 대선 일정 등을 감안했을 때 북미 간에 사전 물밑 접촉이 있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