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보며 소원을 빌었어요”…전국에서 목격된 ‘화구’
입력 2020.09.24 (07:46)
수정 2020.09.24 (08: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어제 새벽 중부지방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는 별똥별이 관측돼 하루 종일 화제가 됐습니다.
육안으로도 아주 잘 보일 정도로 밝게 빛났는데요.
일반적인 별똥별보다 밝은 '화구'가 떨어진 거였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화구의 모습을 방준원 기자의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야 봤어 방금?"]
밤하늘 어둠 사이로 밝은 빛 한줄기가 꼬리를 만들며 비스듬히 떨어집니다...
그리고 갑자기 번쩍거리더니, 곧 자취를 감춥니다.
광주광역시의 한 도로에서 어제 새벽 1시 39분에 관측된 별똥별입니다.
[시청자 : "처음에는 놀랐는데, 비행기가 떨어지는 줄 알았거든요. 근데 그게 별이라는 걸 알고 소원을 빌었어요."]
광주에서 뿐만이 아닙니다.
서울 강남에서도... 경기 오산에서도 별똥별이 관측됐습니다.
육안으로 뚜렷하게 관찰될 정도로 빛났고, 또 커다랬습니다.
[강수연/경기도 오산시 : "엄청 더 밝았어요. (가로등보다 더요?) 네네. 가을이라서 가을 하늘 보는 거 좋아해서 하늘 쳐다보고 있었는데 엄청 밝은 빛이 이렇게 하늘에서 확 떨어졌어요."]
별똥별 목격담이 잇따르자 한국천문연구원은 브리핑을 열고 평범한 유성보다 밝은 '화구'라고 밝혔습니다.
연구원 측 감시카메라에 촬영된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김명진/한국천문연구원 박사 : "수성, 금성, 목성, 가장 밝은 게 금성인데요. 금성이 약 -4등급 정도 되는데 그것보다 더 밝게 빛나는 경우를 화구라고 용어상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목격된 화구는 대기권 진입 후 두 차례 폭발했고, 이후 소멸되거나 아주 작은 운석으로 남아 위험성은 없었다고 연구원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홍성효
어제 새벽 중부지방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는 별똥별이 관측돼 하루 종일 화제가 됐습니다.
육안으로도 아주 잘 보일 정도로 밝게 빛났는데요.
일반적인 별똥별보다 밝은 '화구'가 떨어진 거였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화구의 모습을 방준원 기자의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야 봤어 방금?"]
밤하늘 어둠 사이로 밝은 빛 한줄기가 꼬리를 만들며 비스듬히 떨어집니다...
그리고 갑자기 번쩍거리더니, 곧 자취를 감춥니다.
광주광역시의 한 도로에서 어제 새벽 1시 39분에 관측된 별똥별입니다.
[시청자 : "처음에는 놀랐는데, 비행기가 떨어지는 줄 알았거든요. 근데 그게 별이라는 걸 알고 소원을 빌었어요."]
광주에서 뿐만이 아닙니다.
서울 강남에서도... 경기 오산에서도 별똥별이 관측됐습니다.
육안으로 뚜렷하게 관찰될 정도로 빛났고, 또 커다랬습니다.
[강수연/경기도 오산시 : "엄청 더 밝았어요. (가로등보다 더요?) 네네. 가을이라서 가을 하늘 보는 거 좋아해서 하늘 쳐다보고 있었는데 엄청 밝은 빛이 이렇게 하늘에서 확 떨어졌어요."]
별똥별 목격담이 잇따르자 한국천문연구원은 브리핑을 열고 평범한 유성보다 밝은 '화구'라고 밝혔습니다.
연구원 측 감시카메라에 촬영된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김명진/한국천문연구원 박사 : "수성, 금성, 목성, 가장 밝은 게 금성인데요. 금성이 약 -4등급 정도 되는데 그것보다 더 밝게 빛나는 경우를 화구라고 용어상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목격된 화구는 대기권 진입 후 두 차례 폭발했고, 이후 소멸되거나 아주 작은 운석으로 남아 위험성은 없었다고 연구원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홍성효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별을 보며 소원을 빌었어요”…전국에서 목격된 ‘화구’
-
- 입력 2020-09-24 07:46:02
- 수정2020-09-24 08:06:04
[앵커]
어제 새벽 중부지방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는 별똥별이 관측돼 하루 종일 화제가 됐습니다.
육안으로도 아주 잘 보일 정도로 밝게 빛났는데요.
일반적인 별똥별보다 밝은 '화구'가 떨어진 거였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화구의 모습을 방준원 기자의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야 봤어 방금?"]
밤하늘 어둠 사이로 밝은 빛 한줄기가 꼬리를 만들며 비스듬히 떨어집니다...
그리고 갑자기 번쩍거리더니, 곧 자취를 감춥니다.
광주광역시의 한 도로에서 어제 새벽 1시 39분에 관측된 별똥별입니다.
[시청자 : "처음에는 놀랐는데, 비행기가 떨어지는 줄 알았거든요. 근데 그게 별이라는 걸 알고 소원을 빌었어요."]
광주에서 뿐만이 아닙니다.
서울 강남에서도... 경기 오산에서도 별똥별이 관측됐습니다.
육안으로 뚜렷하게 관찰될 정도로 빛났고, 또 커다랬습니다.
[강수연/경기도 오산시 : "엄청 더 밝았어요. (가로등보다 더요?) 네네. 가을이라서 가을 하늘 보는 거 좋아해서 하늘 쳐다보고 있었는데 엄청 밝은 빛이 이렇게 하늘에서 확 떨어졌어요."]
별똥별 목격담이 잇따르자 한국천문연구원은 브리핑을 열고 평범한 유성보다 밝은 '화구'라고 밝혔습니다.
연구원 측 감시카메라에 촬영된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김명진/한국천문연구원 박사 : "수성, 금성, 목성, 가장 밝은 게 금성인데요. 금성이 약 -4등급 정도 되는데 그것보다 더 밝게 빛나는 경우를 화구라고 용어상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목격된 화구는 대기권 진입 후 두 차례 폭발했고, 이후 소멸되거나 아주 작은 운석으로 남아 위험성은 없었다고 연구원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홍성효
어제 새벽 중부지방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는 별똥별이 관측돼 하루 종일 화제가 됐습니다.
육안으로도 아주 잘 보일 정도로 밝게 빛났는데요.
일반적인 별똥별보다 밝은 '화구'가 떨어진 거였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화구의 모습을 방준원 기자의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야 봤어 방금?"]
밤하늘 어둠 사이로 밝은 빛 한줄기가 꼬리를 만들며 비스듬히 떨어집니다...
그리고 갑자기 번쩍거리더니, 곧 자취를 감춥니다.
광주광역시의 한 도로에서 어제 새벽 1시 39분에 관측된 별똥별입니다.
[시청자 : "처음에는 놀랐는데, 비행기가 떨어지는 줄 알았거든요. 근데 그게 별이라는 걸 알고 소원을 빌었어요."]
광주에서 뿐만이 아닙니다.
서울 강남에서도... 경기 오산에서도 별똥별이 관측됐습니다.
육안으로 뚜렷하게 관찰될 정도로 빛났고, 또 커다랬습니다.
[강수연/경기도 오산시 : "엄청 더 밝았어요. (가로등보다 더요?) 네네. 가을이라서 가을 하늘 보는 거 좋아해서 하늘 쳐다보고 있었는데 엄청 밝은 빛이 이렇게 하늘에서 확 떨어졌어요."]
별똥별 목격담이 잇따르자 한국천문연구원은 브리핑을 열고 평범한 유성보다 밝은 '화구'라고 밝혔습니다.
연구원 측 감시카메라에 촬영된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김명진/한국천문연구원 박사 : "수성, 금성, 목성, 가장 밝은 게 금성인데요. 금성이 약 -4등급 정도 되는데 그것보다 더 밝게 빛나는 경우를 화구라고 용어상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목격된 화구는 대기권 진입 후 두 차례 폭발했고, 이후 소멸되거나 아주 작은 운석으로 남아 위험성은 없었다고 연구원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홍성효
-
-
방준원 기자 pcbang@kbs.co.kr
방준원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