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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시사] 이태규 “김종인 위원장, 안철수 대표 발언 전체 안 보고 말한 듯”
입력 2020.09.24 (09:27) 수정 2020.09.24 (14:59) 최경영의 최강시사
- 안철수 ‘묻지마 통합’보다는 ‘야권혁신’ 우선시해
- 안철수 공정경제3법 구체적 내용에 대해 찬반 말한 적 없어, 김종인 정확히 모르고 말해.. 지배구조 개선보다 시장 공정성 떨어뜨리는 근본에 대한 고민하고 있어
-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권유하는 이 많지만, 검토한 적 없어.. 정치는 생물이니 가능성은 열려 있어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9월 24일(목)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기자 (뉴스타파)
■ 출연 : 이태규 의원 (국민의 당)



- 안철수 ‘묻지마 통합’보다는 ‘야권혁신’ 우선시해
- 안철수 공정경제3법 구체적 내용에 대해 찬반 말한 적 없어, 김종인 정확히 모르고 말해.. 지배구조 개선보다 시장 공정성 떨어뜨리는 근본에 대한 고민하고 있어
-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권유하는 이 많지만, 검토한 적 없어.. 정치는 생물이니 가능성은 열려있어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9월 24일(목)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기자 (뉴스타파)
■ 출연 : 이태규 의원 (국민의 당)


▷ 김경래 : 뉴스언박싱에서 잠깐 다뤘는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초청을 받아서 강연을 했습니다. 강연에서 야권연대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한 이야기들도 간접적으로나마 이야기가 나왔고 그런데 지금 상황이 김종인 위원장하고 안철수 대표하고 약간 신경전이라고 할까요? 이런 게 계속되고 있어서 이게 어떻게 되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 연결해서 관련 이야기 좀 여쭤볼게요. 이태규 의원님, 안녕하세요?

▶ 이태규 : 안녕하십니까?

▷ 김경래 : 어제 강연 내용이 보도가 많이 됐는데요. 들어보면 일단 1:1로 싸우면 백전백패다, 이게 여당과 야당, 보궐선거, 대선 여러 가지를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그러면 합치자는 이야기 같기도 하고 또 그런데 통합이나 연대를 고민할 만한 수준이 아직 안 된다, 그러면 또 합치지 말자는 얘기 같기도 하고 어떤 취지라고 읽는 게 정확한 겁니까?

▶ 이태규 : 기존에 안철수 대표께서는 어떤 묻지 마 통합, 연대 이런 것보다는 야권의 혁신 경쟁이 우선이다. 그래서 각각의 혁신 가치와 비전을 제시하고 때로는 협력도 하고 때로는 경쟁하면서 야권 전체 파이를 넓혀야 그것이 정권 교체의 가능성이 있는 것이지 이것이 합친다고 그래서 거기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나 뭐 거기에 따른 새로운 내용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 지금 국민들이 야권에 바라고 있는 부분이 과연 단순하게 합치는 것이냐? 아니면 새로운 야권으로 거듭나서 대안 세력으로 국민들에게 신뢰를 얻는 것이냐? 이런 부분 후자를 말씀하시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과거에는 두 당이 균등하게 있었을 적에는 반대이익만으로 권력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반사이익만 가지고 안 된다. 그래서 정부여당의 실정과 야당의 대안이 함께 만났을 적에 그게 기회가 되는 것이지, 과거의 방식으로 안 된다, 그만큼 지금 정치 구도나 환경이 야권한테 굉장히 불리하게 조정되어 있다, 이런 생각을 갖고 계시는 거죠.

▷ 김경래 : 그러니까 합치긴 합쳐야 되는데 그런데 지금 혁신경쟁이 먼저 지, 단순하게 합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이거인가요? 정확하게는?

▶ 이태규 : 그러니까 이 정권 교체를 위해서 힘을 합쳐야 된다는 그런 큰 기조에는 동의를 하지만 금방 제가 말씀드렸지만 그러면 그 합친다는 부분이 어떤 새로움을 보여주는 것이냐, 국민들께? 명분도 있고 명분에 맞는 내용도 있어야 국민들이 공감해주실 것이고 그래야 현재 정부여당에 실망하신 많은 분들이 야권을 대안 세력으로 바라보지 않겠습니까? 그 부분이 먼저라고 생각하신다, 이렇게 좀 말씀드리겠습니다.

▷ 김경래 : 그런 차원에서 생각해보면 지금 제1야당인 국민의힘에 대해서 굉장히 박한 평가를 했습니다, 안철수 대표께서. 예를 들어 김종인 위원장 이후에 지지율이 통계학적으로 변화가 없다, 대안 정당으로서 이미지를 만들지 못했다, 비호감도가 높다. 지금은 이제 사실은 여러 가지 변화가 있잖아요, 국민의당이 당명도 바꾸고 정책적으로도 약간 좌클릭이라고 해야 될까요? 중도 노선이라고 해야 될까요? 변화도 있고 이런 것들은 큰 의미가 없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건가요?

▶ 이태규 : 뭐 그렇게 말씀하신 것은 아니고요. 일단 기본적으로 우리가 현상적으로 여론지표상에 큰 변화가 없다. 그 부분을 지적하신 거고 그러니까 현재 변화나 움직임 가지고 어떤 새로운 국민들에 대한 새로운 기대치를 주기에는 아직까지 부족하다. 지금 당명도 바꾸고 당의 컬러도 바꾸고 이런 것 아니겠습니까, 일단은? 그러면 우리가 신장개업을 했는데 간판 바꾸고 메뉴를 바꿨는데 주방장이 그대로 있으면 결국 메뉴가 바뀌어도 맛없는 음식은 계속 나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좀 더 본질적으로 들어가야 됩니다. 그리고 그 본질적인 부분은 아직 국민들한테 보여준 것이 없다, 이렇게 보고 계신다. 그리고 지켜보고 있다, 이런 정도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 김경래 : 그런데 국민의힘은 그렇게 평가를 할 수 있겠지만 국민의당도 예를 들어 안철수 대표가 복귀를 한 지가 꽤 됐잖아요. 국민의당은 그러면 무엇을 보여줬느냐? 대안 정당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느냐? 이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태규 : 그것도 저희들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그 정부여당을 강하지만 합리적으로 비판과 견제하면서도 새로운 정책 비전이나 이런 부분에서 내부적으로 끊임없이 토론하고 준비하고 있고 그 부분이 정치 일정이 다가올수록 저희의 입장을 발표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속에서 야권에 대한 혁신경쟁이나 이런 부분이 촉발될 수 있다고 생각이 들고요. 그다음에 기본적으로 어저께 현재 제1야당이 바뀌어야 될 부분에 대해서 거기 의원님들이 계신 쪽에서 많은 부분 제안을 하셨어요. 그런데 그 부분은 사실 제1야당에도 해당되는 것이지만 국민의당에도 해당된다고 보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끊임없이 스스로 자정하고 혁신하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어느 시점이 되면 가시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겠는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이제 서로 간에 정책적인 경쟁, 입장 이런 것들 중에 중요한 게 하나 나왔습니다. 이른바 공정경제 3법이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서 안철수 대표는 반대 입장을 이야기했어요. 이거는 방향을 잘못 설정한 거다,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김종인 국민의힘 위원장은 비대위원장은 그 사람 경제 잘 모르는 사람이다, 이런 취지로 이야기를 했다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게 정확히 뭐가 잘못됐다는 건지 이런 것들을 정확하게 이야기를 해주실 수 있나요?

▶ 이태규 : 안철수 대표는 지금 정부가 제출한 정부 입장에서의 공정경제 3법이라고 하는 것이고 기업이나 다른 쪽에서는 이것이 기업규제 3법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이 법안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찬반을 말씀하신 적 없고요. 그래서 김종인 대표가 그렇게 말씀하신 것은 제가 안 대표의 발언을 정확히 모르고 하신 말씀이시고요.

▷ 김경래 : 발언이 그러면 정확하게 어떤 뜻인데요?

▶ 이태규 : 안 대표의 기본 입장은 먼저 시장 경제의 불공정을 바로 잡고 그다음에 지배 구조에 문제가 있다면 개선하는 것이 순서다, 이런 취지의 말씀을 하신 것이거든요. 그리고 원론적인 말씀을 하신 거예요. 그러니까 가령 예를 들어서 안 대표의 기본 입장은 시장에 대한 정부 간섭을 배제하고 자유시장 경제를 최대한 살리면서도 동시에 중소기업을 보호하는 등 기득권편에 서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시장의 불공정 구조나 관행을 먼저 고쳐야지 그것을 놔둔 채로 지배 구조를 바꾼다 그래서 시장에서의 어떤 공정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이런 입장이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실질적으로 정부가 낸 법안, 이 자체를 공정경제 3법이라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내용을 보면 기업의 지배 구조 개선 문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거든요. 그런 부분을 지적하신 것이고 그 자체에 대해서의 잘못됐다, 잘됐다, 이 부분을 말씀하신 적은 없다. 그래서 방향이 지금은 공정경제라고 이야기한다면 시장의 불공정 관행이나 구조나 이런 부분에 더 치중해서 먼저 하고 그다음에 기업 구조에 문제가 있으면 그 부분을 개선해나가자,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그것 자체를 가지고 시장 경제를 안다, 모른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부분은 제가 볼 때는 김종인 위원장께서 안철수 대표의 발언 전체를 읽어보지 않으시고 그냥 하신 말씀이다, 이렇게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 김경래 : 하나만 더 여쭤보면 관련해서. 지금 불공정한 어떤 시장을 바로 잡는 게 먼저 다. 그런데 불공정한 시장을 바로 잡기 위해서 지배 구조를 개선하자는 것이잖아요. 그게 사실은 약간 이어지는 이야기인데.

▶ 이태규 : 그 광위로 보면 지배 구조 개선이나 이런 부분도 공정경제의 한 영역이지만 실질적으로 지금 안 대표가 생각하는 부분은 그러면 시장의 공정성이나 역동성이나 이것을 떨어뜨린 보다 근본적인 것이 무엇이냐?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을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고요. 가령 예를 들어서 지금 대기업 같은 경우에는 기업의 규제, 정부의 규제나 이렇게 사실 관치 경제에 놓여 있는 이런 요소들이 굉장히 많이 있고 또 중소기업이나 약자들 같은 경우는 사실 어떤 신자유주의에 의한 정글 경제 이런 부분에 많이 노출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사실 정부의 실패나 시장의 실패나 이런 부분이 복합적으로 지금 일어나고 있는 것이 한국 정치라고 보고 계시는 것이고요. 그러면 그런 부분을 다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경제 프레임이나 시스템이 무엇이냐? 이 부분을 국민의당과 안철수 대표가 고민하고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김경래 : 그런 이야기도 하셨고 경제 이야기도 하셨고 또 도덕적 우위에 서야 한다,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그러면 최근에 어떤 윤리적인 문제들이 많이 발생했잖아요, 이해충돌의 문제라든가 이런 문제들이 계속해서 정치권에 나오고 있는데, 지금 야당 같은 경우에는 박덕흠 의원이 탈당을 했고요. 여당 같은 경우에 김홍걸 의원을 제명했습니다. 이런 정도의 조치는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 이태규 : 뭐 그 부분은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문제지만 어저께 그 말씀은 야당이 도덕적 우위에 서야 한다, 이런 제안을 한 것이거든요. 이것은 이제 특정인을 거론한 게 아니고 현재 제1야당이 아직도 기득권이나 꼰대 정당의 이미지를 갖고 있으니까 이 부분을 고쳐야 되는 것이고 그래서 공정과 정의를 지키고 반칙과 특권에 조금 선제적으로 단호한 정당의 길을 가야 된다. 그렇게 해서 정부여당에 비해서 도덕적 우위에 섰을 적에 정부여당의 실정을 비판해도 거기에 국민들이 명분을 부여해주지 않겠느냐? 이런 부분을 강조한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김경래 : 그리고 또 이 이야기를 했습니다. 정권 교체 이대로 가면 힘든데 지금 절호의 시간이 오고 있다. 이건 어떤 뜻일까요? 어떤 측면에서 그런 절호의 시간이 온다고 말씀을 한 건가요?

▶ 이태규 : 그거는 금방 사회자께서 말씀하셨지만 지금 정부여당이 이 정치 환경에서 우위에 서 있지 않습니까? 이거는 코로나 위기로 인한 안정 심리나 또 진영 구도의 우위나 여러 가지 정치 환경이 있겠지만 현재 이 정권이 사실 보여주는 국정운영의 성과는 없거든요. 그리고 어떤 독선적인 국정운영이나 정치한테 이런 부분에 대한 피로가 누적되어가고 있다. 그리고 과거 공정과 정의라는 부분이 현 집권세력의 가치였는데 이 부분을 야당이 탈환해서 야당의 이미지를 바꿀 수 있는 굉장히 좋은 기회가 오고 있다, 이런 말씀인데 그런데 실질적인 강조점은 사실 그렇게 해서 정부여당의 어떤 실정에 기대서는 결코 새로운 기회가 올 수 없다. 그래서 현재 기울어진 운동장, 정치 운동장 속에서 내년 서울시장 보선이나 후년에 대선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것, 이건 굉장히 안이한 사고방식이다, 이 부분에 더 강조점이 있다, 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김경래 : 그러면 지금 국민의당 같은 경우에는 안철수 대표가 서울시장 선거에 나온다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정리된 게 없나요?

▶ 이태규 : 어저께 아마 안철수 대표가 서울시장은 생각해본 적이 없고 또 현재 내부 회의나 이런 쪽에서 검토한 적이 없다. 이것은 사실 그대로를 그냥 말씀드렸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 김경래 : 서울시장에 안철수 후보가 국민의힘하고 어떤 식으로든지 연대를 해서 후보로 나오는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들이 꽤 많이 나오고 있잖아요. 그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태규 : 서울시장 출마를 권유하시는 분이 굉장히 많이 계시고요, 실질적으로. 또 국민의힘의 의원님들도 안철수 대표가 가장 경쟁력이 있는 후보 아니냐? 이런 이야기들을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거듭 말씀드리지만 현재 생각해본 적 없고 내부적으로 검토한 적이 없다. 다만 정치라는 게 생물이고 이게 언제 어떻게 살아 뛸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지난번에 다른 방송에서 그 부분을 우리가 원천적으로 배제를 하지 않는다, 이렇게만 제가 말씀을 드린 겁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만 듣죠. 고맙습니다.

▶ 이태규 : 고맙습니다.

▷ 김경래 :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이었습니다.
  • [최강시사] 이태규 “김종인 위원장, 안철수 대표 발언 전체 안 보고 말한 듯”
    • 입력 2020-09-24 09:27:17
    • 수정2020-09-24 14:59:20
    최경영의 최강시사
- 안철수 ‘묻지마 통합’보다는 ‘야권혁신’ 우선시해
- 안철수 공정경제3법 구체적 내용에 대해 찬반 말한 적 없어, 김종인 정확히 모르고 말해.. 지배구조 개선보다 시장 공정성 떨어뜨리는 근본에 대한 고민하고 있어
-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권유하는 이 많지만, 검토한 적 없어.. 정치는 생물이니 가능성은 열려 있어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9월 24일(목)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기자 (뉴스타파)
■ 출연 : 이태규 의원 (국민의 당)



- 안철수 ‘묻지마 통합’보다는 ‘야권혁신’ 우선시해
- 안철수 공정경제3법 구체적 내용에 대해 찬반 말한 적 없어, 김종인 정확히 모르고 말해.. 지배구조 개선보다 시장 공정성 떨어뜨리는 근본에 대한 고민하고 있어
-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권유하는 이 많지만, 검토한 적 없어.. 정치는 생물이니 가능성은 열려있어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9월 24일(목)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기자 (뉴스타파)
■ 출연 : 이태규 의원 (국민의 당)


▷ 김경래 : 뉴스언박싱에서 잠깐 다뤘는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초청을 받아서 강연을 했습니다. 강연에서 야권연대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한 이야기들도 간접적으로나마 이야기가 나왔고 그런데 지금 상황이 김종인 위원장하고 안철수 대표하고 약간 신경전이라고 할까요? 이런 게 계속되고 있어서 이게 어떻게 되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 연결해서 관련 이야기 좀 여쭤볼게요. 이태규 의원님, 안녕하세요?

▶ 이태규 : 안녕하십니까?

▷ 김경래 : 어제 강연 내용이 보도가 많이 됐는데요. 들어보면 일단 1:1로 싸우면 백전백패다, 이게 여당과 야당, 보궐선거, 대선 여러 가지를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그러면 합치자는 이야기 같기도 하고 또 그런데 통합이나 연대를 고민할 만한 수준이 아직 안 된다, 그러면 또 합치지 말자는 얘기 같기도 하고 어떤 취지라고 읽는 게 정확한 겁니까?

▶ 이태규 : 기존에 안철수 대표께서는 어떤 묻지 마 통합, 연대 이런 것보다는 야권의 혁신 경쟁이 우선이다. 그래서 각각의 혁신 가치와 비전을 제시하고 때로는 협력도 하고 때로는 경쟁하면서 야권 전체 파이를 넓혀야 그것이 정권 교체의 가능성이 있는 것이지 이것이 합친다고 그래서 거기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나 뭐 거기에 따른 새로운 내용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 지금 국민들이 야권에 바라고 있는 부분이 과연 단순하게 합치는 것이냐? 아니면 새로운 야권으로 거듭나서 대안 세력으로 국민들에게 신뢰를 얻는 것이냐? 이런 부분 후자를 말씀하시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과거에는 두 당이 균등하게 있었을 적에는 반대이익만으로 권력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반사이익만 가지고 안 된다. 그래서 정부여당의 실정과 야당의 대안이 함께 만났을 적에 그게 기회가 되는 것이지, 과거의 방식으로 안 된다, 그만큼 지금 정치 구도나 환경이 야권한테 굉장히 불리하게 조정되어 있다, 이런 생각을 갖고 계시는 거죠.

▷ 김경래 : 그러니까 합치긴 합쳐야 되는데 그런데 지금 혁신경쟁이 먼저 지, 단순하게 합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이거인가요? 정확하게는?

▶ 이태규 : 그러니까 이 정권 교체를 위해서 힘을 합쳐야 된다는 그런 큰 기조에는 동의를 하지만 금방 제가 말씀드렸지만 그러면 그 합친다는 부분이 어떤 새로움을 보여주는 것이냐, 국민들께? 명분도 있고 명분에 맞는 내용도 있어야 국민들이 공감해주실 것이고 그래야 현재 정부여당에 실망하신 많은 분들이 야권을 대안 세력으로 바라보지 않겠습니까? 그 부분이 먼저라고 생각하신다, 이렇게 좀 말씀드리겠습니다.

▷ 김경래 : 그런 차원에서 생각해보면 지금 제1야당인 국민의힘에 대해서 굉장히 박한 평가를 했습니다, 안철수 대표께서. 예를 들어 김종인 위원장 이후에 지지율이 통계학적으로 변화가 없다, 대안 정당으로서 이미지를 만들지 못했다, 비호감도가 높다. 지금은 이제 사실은 여러 가지 변화가 있잖아요, 국민의당이 당명도 바꾸고 정책적으로도 약간 좌클릭이라고 해야 될까요? 중도 노선이라고 해야 될까요? 변화도 있고 이런 것들은 큰 의미가 없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건가요?

▶ 이태규 : 뭐 그렇게 말씀하신 것은 아니고요. 일단 기본적으로 우리가 현상적으로 여론지표상에 큰 변화가 없다. 그 부분을 지적하신 거고 그러니까 현재 변화나 움직임 가지고 어떤 새로운 국민들에 대한 새로운 기대치를 주기에는 아직까지 부족하다. 지금 당명도 바꾸고 당의 컬러도 바꾸고 이런 것 아니겠습니까, 일단은? 그러면 우리가 신장개업을 했는데 간판 바꾸고 메뉴를 바꿨는데 주방장이 그대로 있으면 결국 메뉴가 바뀌어도 맛없는 음식은 계속 나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좀 더 본질적으로 들어가야 됩니다. 그리고 그 본질적인 부분은 아직 국민들한테 보여준 것이 없다, 이렇게 보고 계신다. 그리고 지켜보고 있다, 이런 정도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 김경래 : 그런데 국민의힘은 그렇게 평가를 할 수 있겠지만 국민의당도 예를 들어 안철수 대표가 복귀를 한 지가 꽤 됐잖아요. 국민의당은 그러면 무엇을 보여줬느냐? 대안 정당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느냐? 이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태규 : 그것도 저희들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그 정부여당을 강하지만 합리적으로 비판과 견제하면서도 새로운 정책 비전이나 이런 부분에서 내부적으로 끊임없이 토론하고 준비하고 있고 그 부분이 정치 일정이 다가올수록 저희의 입장을 발표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속에서 야권에 대한 혁신경쟁이나 이런 부분이 촉발될 수 있다고 생각이 들고요. 그다음에 기본적으로 어저께 현재 제1야당이 바뀌어야 될 부분에 대해서 거기 의원님들이 계신 쪽에서 많은 부분 제안을 하셨어요. 그런데 그 부분은 사실 제1야당에도 해당되는 것이지만 국민의당에도 해당된다고 보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끊임없이 스스로 자정하고 혁신하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어느 시점이 되면 가시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겠는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이제 서로 간에 정책적인 경쟁, 입장 이런 것들 중에 중요한 게 하나 나왔습니다. 이른바 공정경제 3법이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서 안철수 대표는 반대 입장을 이야기했어요. 이거는 방향을 잘못 설정한 거다,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김종인 국민의힘 위원장은 비대위원장은 그 사람 경제 잘 모르는 사람이다, 이런 취지로 이야기를 했다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게 정확히 뭐가 잘못됐다는 건지 이런 것들을 정확하게 이야기를 해주실 수 있나요?

▶ 이태규 : 안철수 대표는 지금 정부가 제출한 정부 입장에서의 공정경제 3법이라고 하는 것이고 기업이나 다른 쪽에서는 이것이 기업규제 3법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이 법안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찬반을 말씀하신 적 없고요. 그래서 김종인 대표가 그렇게 말씀하신 것은 제가 안 대표의 발언을 정확히 모르고 하신 말씀이시고요.

▷ 김경래 : 발언이 그러면 정확하게 어떤 뜻인데요?

▶ 이태규 : 안 대표의 기본 입장은 먼저 시장 경제의 불공정을 바로 잡고 그다음에 지배 구조에 문제가 있다면 개선하는 것이 순서다, 이런 취지의 말씀을 하신 것이거든요. 그리고 원론적인 말씀을 하신 거예요. 그러니까 가령 예를 들어서 안 대표의 기본 입장은 시장에 대한 정부 간섭을 배제하고 자유시장 경제를 최대한 살리면서도 동시에 중소기업을 보호하는 등 기득권편에 서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시장의 불공정 구조나 관행을 먼저 고쳐야지 그것을 놔둔 채로 지배 구조를 바꾼다 그래서 시장에서의 어떤 공정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이런 입장이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실질적으로 정부가 낸 법안, 이 자체를 공정경제 3법이라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내용을 보면 기업의 지배 구조 개선 문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거든요. 그런 부분을 지적하신 것이고 그 자체에 대해서의 잘못됐다, 잘됐다, 이 부분을 말씀하신 적은 없다. 그래서 방향이 지금은 공정경제라고 이야기한다면 시장의 불공정 관행이나 구조나 이런 부분에 더 치중해서 먼저 하고 그다음에 기업 구조에 문제가 있으면 그 부분을 개선해나가자,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그것 자체를 가지고 시장 경제를 안다, 모른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부분은 제가 볼 때는 김종인 위원장께서 안철수 대표의 발언 전체를 읽어보지 않으시고 그냥 하신 말씀이다, 이렇게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 김경래 : 하나만 더 여쭤보면 관련해서. 지금 불공정한 어떤 시장을 바로 잡는 게 먼저 다. 그런데 불공정한 시장을 바로 잡기 위해서 지배 구조를 개선하자는 것이잖아요. 그게 사실은 약간 이어지는 이야기인데.

▶ 이태규 : 그 광위로 보면 지배 구조 개선이나 이런 부분도 공정경제의 한 영역이지만 실질적으로 지금 안 대표가 생각하는 부분은 그러면 시장의 공정성이나 역동성이나 이것을 떨어뜨린 보다 근본적인 것이 무엇이냐?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을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고요. 가령 예를 들어서 지금 대기업 같은 경우에는 기업의 규제, 정부의 규제나 이렇게 사실 관치 경제에 놓여 있는 이런 요소들이 굉장히 많이 있고 또 중소기업이나 약자들 같은 경우는 사실 어떤 신자유주의에 의한 정글 경제 이런 부분에 많이 노출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사실 정부의 실패나 시장의 실패나 이런 부분이 복합적으로 지금 일어나고 있는 것이 한국 정치라고 보고 계시는 것이고요. 그러면 그런 부분을 다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경제 프레임이나 시스템이 무엇이냐? 이 부분을 국민의당과 안철수 대표가 고민하고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김경래 : 그런 이야기도 하셨고 경제 이야기도 하셨고 또 도덕적 우위에 서야 한다,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그러면 최근에 어떤 윤리적인 문제들이 많이 발생했잖아요, 이해충돌의 문제라든가 이런 문제들이 계속해서 정치권에 나오고 있는데, 지금 야당 같은 경우에는 박덕흠 의원이 탈당을 했고요. 여당 같은 경우에 김홍걸 의원을 제명했습니다. 이런 정도의 조치는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 이태규 : 뭐 그 부분은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문제지만 어저께 그 말씀은 야당이 도덕적 우위에 서야 한다, 이런 제안을 한 것이거든요. 이것은 이제 특정인을 거론한 게 아니고 현재 제1야당이 아직도 기득권이나 꼰대 정당의 이미지를 갖고 있으니까 이 부분을 고쳐야 되는 것이고 그래서 공정과 정의를 지키고 반칙과 특권에 조금 선제적으로 단호한 정당의 길을 가야 된다. 그렇게 해서 정부여당에 비해서 도덕적 우위에 섰을 적에 정부여당의 실정을 비판해도 거기에 국민들이 명분을 부여해주지 않겠느냐? 이런 부분을 강조한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김경래 : 그리고 또 이 이야기를 했습니다. 정권 교체 이대로 가면 힘든데 지금 절호의 시간이 오고 있다. 이건 어떤 뜻일까요? 어떤 측면에서 그런 절호의 시간이 온다고 말씀을 한 건가요?

▶ 이태규 : 그거는 금방 사회자께서 말씀하셨지만 지금 정부여당이 이 정치 환경에서 우위에 서 있지 않습니까? 이거는 코로나 위기로 인한 안정 심리나 또 진영 구도의 우위나 여러 가지 정치 환경이 있겠지만 현재 이 정권이 사실 보여주는 국정운영의 성과는 없거든요. 그리고 어떤 독선적인 국정운영이나 정치한테 이런 부분에 대한 피로가 누적되어가고 있다. 그리고 과거 공정과 정의라는 부분이 현 집권세력의 가치였는데 이 부분을 야당이 탈환해서 야당의 이미지를 바꿀 수 있는 굉장히 좋은 기회가 오고 있다, 이런 말씀인데 그런데 실질적인 강조점은 사실 그렇게 해서 정부여당의 어떤 실정에 기대서는 결코 새로운 기회가 올 수 없다. 그래서 현재 기울어진 운동장, 정치 운동장 속에서 내년 서울시장 보선이나 후년에 대선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것, 이건 굉장히 안이한 사고방식이다, 이 부분에 더 강조점이 있다, 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김경래 : 그러면 지금 국민의당 같은 경우에는 안철수 대표가 서울시장 선거에 나온다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정리된 게 없나요?

▶ 이태규 : 어저께 아마 안철수 대표가 서울시장은 생각해본 적이 없고 또 현재 내부 회의나 이런 쪽에서 검토한 적이 없다. 이것은 사실 그대로를 그냥 말씀드렸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 김경래 : 서울시장에 안철수 후보가 국민의힘하고 어떤 식으로든지 연대를 해서 후보로 나오는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들이 꽤 많이 나오고 있잖아요. 그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태규 : 서울시장 출마를 권유하시는 분이 굉장히 많이 계시고요, 실질적으로. 또 국민의힘의 의원님들도 안철수 대표가 가장 경쟁력이 있는 후보 아니냐? 이런 이야기들을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거듭 말씀드리지만 현재 생각해본 적 없고 내부적으로 검토한 적이 없다. 다만 정치라는 게 생물이고 이게 언제 어떻게 살아 뛸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지난번에 다른 방송에서 그 부분을 우리가 원천적으로 배제를 하지 않는다, 이렇게만 제가 말씀을 드린 겁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만 듣죠. 고맙습니다.

▶ 이태규 : 고맙습니다.

▷ 김경래 :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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