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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공개활동 올해 역대 최저…당회의체 활동 비중은 최고”
입력 2020.09.24 (11:07) 수정 2020.09.24 (11:14) 정치
통일부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올해 공개활동이 총 39회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24일) 김 위원장이 올해 1∼9월까지 공개활동한 건수가 총 39회로 집계돼 집권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말했습니다.

집권 초기 5년(2012∼2016년)간은 연평균 164회, 최근 3년(2017∼2019년) 동안에는 연평균 93회의 공개활동에 나섰다는 점을 감안하면 크게 줄어든 수준입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올해 정무국 회의를 최초로 공개하는 등 당 회의체 관련 활동의 경우 15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8월 25일 정치국회의와 정무국회의를 동시에 개최했다는 점을 감안해 당 회의체 관련 공개활동 건수를 14회로 잡아도 전체 공개활동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6%에 달해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특히 코로나19 관련이 7번, 재해 관련이 4번으로 국가적 재난·위기 대응 관련 당 회의가 많았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힙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대북제재와 코로나19에 더해 수해까지 더해지면서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장마와 태풍이 연이어 닥치면서 북한의 올해 농경지 풍수해 규모는 약 386.77㎢로, 김정은 집권 후 최대 피해로 기록됐던 지난 2016년(약 99.17㎢)의 4배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 위원장은 지난 8월부터 이달 초까지 집중적으로 풍수해 피해 복구 지역을 5차례 방문, 당·군·민이 합심해 위기를 극복하는 노력을 부각했다”며 “풍수해 등으로 올해 북한 식량 사정은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북한이 7개월째 국경을 봉쇄하고 방역사업을 최우선으로 내세우면서 경제적 난관이 가중됐다고 예측했습니다.

실제로 올해 1∼8월 북·중 무역 총액은 5억1천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0% 급감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다음 달 10일 당 창건 75주년 목표 건설사업의 우선순위를 피해복구 중심으로 재편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당국자는 “북한이 당 창건 75주년을 의미 있게 기념하고, 11월 3일 미국 대선 결과 등을 보면서 내년 1월로 예정된 제8차 당 대회를 준비해나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통일부는 지난 5월 이후 북한의 주요 인물과 조직 변동 추이를 살펴볼 때 리병철·김덕훈을 당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추가함으로써 상무위 5인 체제를 갖추고 당적 지도를 강화했다고 봤습니다.

또 총참모장 박정천을 차수로 승진시켜 현직 군 수뇌부 중 최고 계급을 부여했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직에 리병철을 임명하는 등 기존 군 수뇌부 3인(총정치국장·총참모장·인민무력상) 구도에도 변화가 생겼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정은 공개활동 올해 역대 최저…당회의체 활동 비중은 최고”
    • 입력 2020-09-24 11:07:37
    • 수정2020-09-24 11:14:04
    정치
통일부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올해 공개활동이 총 39회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24일) 김 위원장이 올해 1∼9월까지 공개활동한 건수가 총 39회로 집계돼 집권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말했습니다.

집권 초기 5년(2012∼2016년)간은 연평균 164회, 최근 3년(2017∼2019년) 동안에는 연평균 93회의 공개활동에 나섰다는 점을 감안하면 크게 줄어든 수준입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올해 정무국 회의를 최초로 공개하는 등 당 회의체 관련 활동의 경우 15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8월 25일 정치국회의와 정무국회의를 동시에 개최했다는 점을 감안해 당 회의체 관련 공개활동 건수를 14회로 잡아도 전체 공개활동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6%에 달해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특히 코로나19 관련이 7번, 재해 관련이 4번으로 국가적 재난·위기 대응 관련 당 회의가 많았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힙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대북제재와 코로나19에 더해 수해까지 더해지면서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장마와 태풍이 연이어 닥치면서 북한의 올해 농경지 풍수해 규모는 약 386.77㎢로, 김정은 집권 후 최대 피해로 기록됐던 지난 2016년(약 99.17㎢)의 4배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 위원장은 지난 8월부터 이달 초까지 집중적으로 풍수해 피해 복구 지역을 5차례 방문, 당·군·민이 합심해 위기를 극복하는 노력을 부각했다”며 “풍수해 등으로 올해 북한 식량 사정은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북한이 7개월째 국경을 봉쇄하고 방역사업을 최우선으로 내세우면서 경제적 난관이 가중됐다고 예측했습니다.

실제로 올해 1∼8월 북·중 무역 총액은 5억1천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0% 급감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다음 달 10일 당 창건 75주년 목표 건설사업의 우선순위를 피해복구 중심으로 재편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당국자는 “북한이 당 창건 75주년을 의미 있게 기념하고, 11월 3일 미국 대선 결과 등을 보면서 내년 1월로 예정된 제8차 당 대회를 준비해나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통일부는 지난 5월 이후 북한의 주요 인물과 조직 변동 추이를 살펴볼 때 리병철·김덕훈을 당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추가함으로써 상무위 5인 체제를 갖추고 당적 지도를 강화했다고 봤습니다.

또 총참모장 박정천을 차수로 승진시켜 현직 군 수뇌부 중 최고 계급을 부여했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직에 리병철을 임명하는 등 기존 군 수뇌부 3인(총정치국장·총참모장·인민무력상) 구도에도 변화가 생겼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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